2015년에는 스마트 워치 시장의 열기가 점점 뜨거워질 전망인데요.

작년 기계식 시계 시장을 주도하는 여러 대표들에게 질문을 했을 때 그들은 스마트 워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착용 가능한 장치의 개념으로서 별개의 시장이고 또한 그들이 손목에 그 기기를 착용하는 것이 습관이 되면 언젠가 기계식 시계 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가졌습니다.

몽블랑의 경우에는 시계 이전에 만년필과 가죽 제품으로 더 인지도를 쌓은 만큼 이를 이용해서 스크린라이터 앱을 출시하고 이를 삼성과 손잡고 더 특화시킨 필기구와 앱, 가죽 케이스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관련 기사 --> https://www.timeforum.co.kr/LIFESTYLENEWS/11748252

어제인 1월 1일 몽블랑의 현 수장 제롬 랑베르 대표로부터 이메일이 왔는데요.

바로 몽블랑 타임워커 어반 스피드 e-스트랩의 출시 소식이었습니다.

이로써 몽블랑은 스위스 시계 제조 전통을 잇는 시계제조사로서 웨어러블 테크놀로지, 착용 가능한 기계장치를 최초로 접목한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

스마트 워치는 시계와 유사하게 본체 자체에서 기능을 수행하는데 스트랩에 이를 적용시킨 것입니다. 사실 이런 형태는 카이로스(Kairos)란 스마트 워치를 제작하는 곳에서 이미 선보인 바 있습니다. 카이로스 T-밴트 스트랩의 구입은 올해 1~2월부터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타임워커 어반 스피드 e-스트랩은 블루투스 로 에너지 시스템으로 접속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 iOS 기반의 스마트폰과 연동 가능합니다.

기능을 살펴보면

Smart notifications

똑똑한 알림장치라고 할 수 있을까요? 스마트폰을 볼 필요없이 이메일, 텍스트 메세제, 전화 알림, 소셜 미디어 업데이트, 중요한 미팅 스케줄 알림을 전달 받을 수 있습니다.

Activity tracker

착용가능한 장치들의 주요 기능이 건강을 챙겨주는 것이죠. 아이폰의 경우에도 강제로 건강 애플리케이션을 넣었을 정도입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만보계 기능을 수행하고 있더군요. 이 시계도 사용자 개인의 활동 사항, 목표 알림을 해줍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서 하루 보행수, 칼로리 소모량, 움직인 거리 등을 측정가능하고 일, 주, 월 단위 수치를 볼 수 있게 해줍니다. 물론 착용하고 있어야 하겠지요.

Remote controls

이름 그대로 원격 조정 기능입니다. 휴대폰으로 사진을 촬영할 때 셔터를 누르는 역할로 사용할 수 있으니 셀카봉의 역할을 할 수 있고요. 음악을 켜거나 끄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Fine-Me function

마지막으로 찾기 기능입니다. 휴대폰을 무음으로 해놓으면 찾기 힘들죠. 30m 반경 안에서 스마트폰이나 반대로 e-스트랩을 장착한 시계를 찾을 수 있습니다.

e-스트랩은 128x36 픽셀 해상도 OLED-터치 스크린 장치를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담아 고무로 감싼 형태입니다. 마이크로-USB 케이블을 통해 5일에 한번씩 충전하면 되고 현재 안드로이드 4.3 버전이 깔린 삼성 갤럭시 S4, S5, 노트 3과 4, 그리고 아이폰 4S, 5, 5C, 6, 6 플러스와 연동 가능합니다.

몽블랑 익스트림 레더로 제작한 가죽 e-스트랩으로도 선보인다고 하네요. 20/22mm 사이즈로 기존 시계하고 연동 가능할 듯 보이네요.

이 스트랩을 적용한 타임워커 시계는 크로노그래프, 세컨드 타임존을 갖춘 UTC, 그리고 시, 분, 초, 날짜 기능을 탑재한 기본 오토매틱 모델의 3가지 모델로 소개할 예정이랍니다.

이 시계는 2015년 6월 소개할 예정이고 가격대는 2990유로(오토매틱), 3990유로(UTC), 4690유로(크로노그래프), 그리고 e-스트랩은 350유로선으로 발표했습니다. 제네바에서 곧 열릴 SIHH에서 실물을 볼 수 있을지, 출시하게 되면 타임포럼에서 바로 리뷰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