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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1222  공감:1 2012.04.26 19:48

 2달도 안된 PO의 일오차 땜에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평일에 시간이 나는 날(개교기념일)이 생겨 c/s센터에 갈 수 있었습니다.

 

2시30분에 취침. 6시30분 기상

7시 출발!

 

준비물: 집에서 등기로 온 보증서, PO, second 놋북(영화감상시), 미처 쓰지 못한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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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선배가 잠결에 준(?) 두유와 함께 찍은 샷입니다. 지루한 버스 안에서 마시면 딱!!일 것 같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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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햇살이 넘 좋아서 뒤돌아서서 또 한 샷 찍었습니다. 아침햇살을 참 오랜만에(?) 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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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으로 나왔네요. 정문가는 길에 찍었는데 사진찍느라 결국 생각했던 시간보다 늦게 버스를 탔습니다.

이 때 아니면 언제 텅 빈 학교를 찍을 수 있을까 하는 맘에..강릉하늘이 이렇게 이쁘다니...(감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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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7시에도 타 학과에서 축구 연습을 하고 있네요. 역시 대학생의 스포츠는 뭐니뭐니해도 축구입니다!!

(지극히 개인적 의견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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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50분 버스탑승!

자금도 뽑고 사진 찍느라 30분 지각했네요ㅠㅠ 그래도 평소같으면 자고있을 시간인데...

PO를 보니..시계생활은 마약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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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무슨....역시 새벽기상에 적응불가인 대딩은 버스에 타자마자 코를 골며(maybe) 잠을 잤습니다.

그래도 일어나니 운좋게 IC네요ㅎㅎ 동서울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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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Omega C/S Center입니다. Swatch Group Korea 가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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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전의 정문샷!

경비아저씨의 '학생, 무엇때문에 왔어요?'라는 질문에

'들어가기 전에 사진 한장만요(웃음).' 으로 답하고 찍었습니다.

c/s내부 사진은 잘 없더라구요.. 찍기가 쫌 부담스러워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패기 넘치는 대딩이 감히 찍어 올립니다 ^ ^

아, 저 옆에 있는 알림은 5월1일 근로자의 날에 휴무라는 입니다. c/s센터 가실 분은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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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니 문 옆에 swatch group이 다루는 시계메이커가 나열되어  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브레게, 블랑팡, 오메가, 라도,티쏘, Ck, 스와치가 다였는데..

스와치 그룹이 엄청 커졌네요. 티파니가 들어왔다니... 쫌 의외입니다.

고급시계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증거겠죠ㅎㅎ 

그런데...그에 비해... 서비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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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는 판매하는 시계들이 나열되어 있었습니다. 오메가,론진, 라도, 해밀턴 이렇게 있었던 것 같은데 오메가 시계 밖에 찍지 못했네요.

개인적으로 해밀턴라인이 참 이쁘더군요. 라도의 가격대를 보니 300....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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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 2명이 앉아있었습니다. 모두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누님?)...ㅈㅅㅈㅅ

 

여직원: 어떻게 오셨어요?

Me: 아, 일오차가 12초 가까이 나서요. 오차정검이랑 방수정검도 받을려구요.

여직원: 네. 몇년정도 되셨죠?

Me; 구매한지 2달 되었는데요;; 보증서가 필요할까요?

여직원: 아,네. 있으시면 주세요^^ 시계가 빨리 가요? 천천히 가요?

ME: (보증서를 꺼내며) 쫌 빨리 갑니다.

여직원: 30분만 기다려주세요^^

 

온 보람이 있습니다ㅎㅎ 다행히 일도 잘 풀려가고 30분 동안 두리번거리며 내부 사진도 찍고 잡지도 보고 영화도 보고...

그런데 잠시 후 40대쯤 보이시는 분께서 수리받으시는데 싸우시더라구요. 역시 '소문대로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아저씨께서 저에게 한탄하시며 하시는 말씀이 수리비가 87만원이라네요;; 보아하니 론진 쿼츠 오래된 모델인데 25만원에 구입하셨다고 합니다.

뒷백이 6개의 스크류로 고정하는 식인데 아저씨께서 6개의 스크류가 사라지고 툭 떨어졌다고 ....스크류만 따로 구입불가라며 c/s센터에서 87만원을 청구했네요ㅠㅠ

(c/s는 소비자 과실이라고 하고..아저씨께서는 누가 스크류6개를 뽑냐고 하시고..)

결국 제가 예지동에 아는 시계수리점에 한 번 가보시라고 추천드리고 c/s센터를 나가셨습니다. 예지동을 잘 모르셔서 지도라도 그려드릴까 했는데... 잘 찾아가셨으면 좋겠네요.

 

30분 뒤

 

여직원: (차트를 보며) 일오차가 4초정도로 나오네요. 말씀하셨던 12초까지는 아니니 그냥 착용하시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

Me: (시계를 보여주며) 제가 4월초에 용두를 돌려서 시간 조정을 했는데 지금 4분정도 빨라요.

       (생각해보니 12초까지는 아닌 것 같기도 했습니다. 8-10초정도. 그래도 7초이상은 나기 때문에 COSC기준에 벗어나죠..)

       아시다시피 다이버시계의 특성상 용두돌리고 시간맞추는게 힘들잖아요? 오차조정이라도 좀 해주세요.

여직원: 그냥 차셔도 될 듯 합니다. 굳이 뒷백을 따서 조정하실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오토메틱 시계가 오차가 좀 납니다. 와인딩 방식 블라블라블라...

Me: 시계를 좋아해서 오차를 어느 정도는 이해하는데요. 부탁드립니다.

       (황당하게도 오차가 어느정도 나왔다는 것을 안보여주더군요. 차트를 혼자서 보더니...그냥 4초. 소비자는 오차를 알면 안되나 봅니다)

여직원: 어느 정도 오차를 원하시는지요?

Me:(당연한 질문을..)일오차 0초요(그럼 +6~-4라고 할 순 없잖아요;;)

여직원: (황당하다는 듯이)그럼 1주일정도 걸리실 거구요. 맡기고 가시면 됩니다. 일단 정비part에 물어보고 오겠습니다.

 

잠시뒤...

 

여직원: 1시간 이후에 된다고 하시네요. 식사하시고 1시간이후에 오시면 될 듯 합니다.

 

식사 후 40분뒤에 전화받고 갔더니 완료되었다네요.

 

여직원: 원래는 바로 되지 않는건데...빨리 해드렸구요. 담에는 1주일 정도 걸리세요.

              (종이를 꺼내며) 보시다시피 0.7초로 최종적으로 맞춰드렸습니다. 

Me: (2초동안 보여준 종이에 적힌 글씨와 숫자를 보고 0.7초로 조정되었다는 것을 알면...천재겠죠?)

       그 오차기록된 종이 주시면 안될까요?

여직원: (딴 곳을 보며 당연한 듯이) 안됩니다.

Me: 네?!?!

 

저도 모르게 큰 소리를 질렀네요. 순간 주위사람들 모두 당황...어떻게 시계주인이 시계오차측정표도 못받을 수 있을까요.씁쓸하네요.

C/S 센터...팔 줄만 알지 신용은 얻지 못할 것 같습니다. 담부터 보증기간 내라도 불쾌하게 서비스 받을 바에야 차라리 일반수리점에 맡겨야겠습니다.

구체적 증거도 없이 일오차 문제없다? 오버홀을 요구한 것도 아니고. 단순한 오차조정을 부탁했음에도.

무엇보다 굳이 할 필요 없는데 한다는 귀찮은 듯한 여직원의 태도가 싫었네요. 도대체 누가 손님인지......

2.달.된.P.O.라.고. 누나,아니 아.줌.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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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올 때 찍은 샷입니다. 맘고생이 심했음에도 PO를 보니 피로가 싹 씻기네요ㅎㅎ

C/S는 미워도 PO는 결코 미워할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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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40분 도착

낼 셤이 있어서 서둘러 도착했습니다. 요놈이랑 바닷가 좀 가야하는데. 셤이 많아서 경포대 벚꽃축제 이후 한 번도 안델꼬 갔네요ㅠㅠ

방학 때 사진기도(물론 똑딱이ㅎㅎ) 마련해서 멋진 샷도 쫌 찍어 올리도로 노력하겠습니다^^  (베트남 의료봉사와 이탈리아 여행기 위주로)

그래도 말로만 듣던 C/S센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기쁘기 짝이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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