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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바 닥 2362 2012.06.05 10:51

저는 일단 편견은 없습니다. 

 

편견이 없다는건 무지하다는것일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그것도 인정한다는 거죠.

 

저는 캐논을 씁니다. 처음 산 카메라가 캐논 그리고 그다음부터 쭉 캐논이였죠. 

 

다른 카메라도 사용했으나 나갈땐 언제나 캐논이였습니다.

 

생각해보면  그 이유가 아주 간단한 조작법 때문에 그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예전에 니콘코리아 사장님을 인터뷰 할때였습니다.

 

캐논카메라를 쓰는 저에게

 

- 왜 캐논 카메라를 사용하느냐?-

 

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왜 쓸까? 왜 처음부터 캐논을 사용했을까?

 

니콘도 엄청 좋은 카메라인데 말이죠...

 

전 그래서 그냥...

 

-집에서 캐논 매장이 좀 더 가까웠어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그 사장님도 웃으면서

 

big_105707.jpg

 

 

-다음에 살게 될 집은 니콘 매장이랑 가까웠으면 하는 바람이다-

 

라고 답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 기계들은 기능적인 요소보다는 감성적인 요소에 소비자들의 소비욕을 자극하는것 같습니다.

 

카메라의 기계적인 부분은 그런 감성적인 아주 일부분 어쩌면 당연시 되야되는 부분으로 인식되어진다고도 생각됩니다.   

 

-어떻게 찍을지 고민하지 마시고 무엇을 찍을지 고민하세요 나머지는 00이 해드립니다.-

 

지금 시대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좋은 카피문구라고 생각됩니다.

 

프로그램 모드가 정교해지면서...

 

즉 기술력이 발전 되면서 나오게 되는 기술력의 정점을 표현한 카피문구라고 생각됩니다.

 

사진에는 같은 장면의 같은 사진이여도 셔터스피드와 조리개 값에 따라 많은 적정노출의 사진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중에서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사진은 한장입니다. 그러면 그게 정말 적정 노출의 사진이 되는것이죠.

 

유명한 사진교육가 -브라이언 피터슨-은 이 수많은 적정 노출중에서 적정노출을 선택하기 전에 이렇게 제시 합니다.

 

정확한 노출로 사진을 찍을 것인지 아니면 창조적인 노출로 찍을 것인지 먼저 결정하라고 말이죠.

 

어쩌면 지금의 사진은 기록하는 것에서 벗어나 있을지도 모릅니다.

 

 -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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