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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1625  공감:3 2013.01.25 15:54

안녕하세요, 이노(Eno) 인사드립니다. 


요즘 포럼을 쓰나미처럼 강타한(?) 세이코 손목시계 제작 100주년 기념 한정판과 관련해 저도 뒷북이나마 포스팅 한번 해보렵니당.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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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란에 카이로스 님께서도 언급해주셨듯이, 이번 세이코 한정판은 언뜻 봐서는 상당히 랑에를 연상시키는 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 가격이나 소재, 무브먼트의 피니싱 상태 등 여러 면에서 상당한 격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적어도 디자인적 차원에선 말이죠.^^


또 재미있는 점은, 랑에의 랑에매틱(Langematik) 역시 브랜드 재건 10주년을 기념한 애니버서리(Anniversary) 한정판 모델(2000년 발표)고 그 생산 숫자도 5백개입니다. 

반면 세이코는 아시다시피 100주년 기념 한정판이고, 역시나 5백개 생산되었지요. 다만 세이코는 법랑, 랑에는 포셀린(도자기) 다이얼로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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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 이번 한정판 SARX011의 할아버지 격인 모델들입니다. 헌터형 케이스에 혼(horn) 형태의 러그를 용접해 이러한 손목시계 형태로 트랜스포밍... 슝슝


사실 이런 디자인 형태 자체는 전통적인 덱 워치인 마린 크로노미터에서 그대로 따온 것이지요. 

12시 방향 레드 포인트 역시 과거 빈티지 회중시계나 이를 변형한 손목시계에 비교적 종종 볼 수 있는 스타일이구요. 애니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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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서칭하다 발견한 예쁜 랑에 사진들 몇 장 일단 불펌해 올려봅니다. ㅋㅋ (참고로 주로 퓨리스트프로와 타임존에서 많이 퍼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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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하게 기대어 누워 있는 이 랑에를 보면 플래티넘 케이스의 고고함이 느껴지시나요? ㅎㅎ 막눈인 제 눈엔 스뎅 같아 보입니다만... 켁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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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 한정판보다 로만인덱스가 좀 더 굵직한 것은 마음에 드네요. 다이얼 비율도 흠잡을 데 없이 훈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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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에는 씨스루백 사진 없으면 무효죠. ㅋㅋ 세이코 한정판과는 너무나 비교되는 부분^^. 어쩔 수 없게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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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사이즈 면에선 세이코가 전 좋네요. 랑에는 지름이 37미리입니다. 두께는 8.6미리. 

랑에가 물론 착용감은 더 좋겠지만... 40미리인 세이코가 좀 더 시원해 보인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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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에 다이얼의 접사사진... 한치의 오차도 없이 고결합니다. ㅎㄷㄷ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랑에의 저 핸즈 형태가 좀 마음에 안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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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에매틱 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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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현행과의 비교샷... 사이즈 몇 미리 차이가 확실히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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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Holy grail.... 왼쪽 모델은 랑에 컬렉터들 사이서 너무나 선망이 되는 1815 에밀 랑에 문페이즈 한정판입니다. 근데 이 샷은 사진이 좀 별루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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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 형님 털간지샷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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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간지샷 2호. 부러우면 지는 거다... 근데 부럽다... 킁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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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사진도 좋다. 




그럼 천계에서 이제 그만 하계로 내려와서... 우리의 영원한 가성비의 제왕, 세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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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에는 눈으로만 테라피 하고 세이코를 사면 되는 거다! 

흠... 그래 그래... 이 정도면 충분히 훌륭하다. 

앗... 그런데 벌써 재고가 없단다.... 아냐 아냐 아직 쬐매 남아있데... 정말? 

응... 그런데 프리미엄이 벌써 붙고 있데... 세이코에 그건 또 뭐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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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랑에와 세이코 한정판 일목 요약 정리 비교!



1. 흔히 말하는 가성비: 세이코의 압승(지금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랑에는 대략 세이코의 무려 기본 50배 이상의 가격이다ㅎㄷㄷ) >>>>>>> 랑에 


2. 사이즈: 세이코 > 랑에 (드레스워치라도 40미리 미만은 왠지 이젠 내 취향이 아니다.) 


3. 디자인: 세이코 << 랑에 (둘 다 비스무레하게 전통 마린크로노미터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복각한 셈이지만, 랑에가 좀 더 욕 봤다. ㅋㅋ)


4. 무브먼트: 세이코 <<<<<< 랑에 (무브먼트 관련해선 솔직히 할 말이 없다. ㅋㅋㅋ 상대가 랑에인데 뭔 말을 해. 근데 이는 코스메틱적 비교하에서만 그렇다는 얘기.

                                                 세이코의 6R계열 무브는 적어도 우수한 품질의 자사 메인 & 밸런스스프링을 쓰며 기계적 성능 역시 꽤 훌륭한 좋은 무브먼트다.)  

 

5. 결론: 두 모델 다 너무나 매력적이다. 그래서 랑에처럼 드럽게 비싸건, 세이코처럼 100만원 안쪽의 착한 가격이건 결국은 금방 잘 팔리게 돼 있다.

            랑에는 2000년도 초에 발표돼 진작에 솔드아웃됐고, 세이코는 이번달 중순에 발표됐는데 한달도 채 가기 전에 벌써 완전 품절에 임박했다.  



   결론 2: 어쨌든, 세이코를 지르신 회원님들 잘 하셨습니다. 짝짝짝.... 그럼 저도 하나 질러야 할까요? 음... 사실 제 것도 하나 물 건너 오고 있습니다. 캬캬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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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쌀쌀하지만, 회원님들 다들 불금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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