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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roon 입니다.


입사 후 여자친구가 사준지갑을 버스에서 잃어버리고, 카드지갑으로 연명하고있었습니다.


마침 여자친구 생일에 여자반지갑을 사주려고 검색하고 알아보던중에,  뒤늦게 타포 공식 악어지갑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태원 2곳 중에 왠지 이름이 맘에드는 크리XXX 에서 바로 전화하여물어보았습니다.



여자친구와 커플로 하고싶었으나, 친구가 개인적으로 악어지갑을 사진상으로 보여주었을때 징그럽다고해서 ( 제 파네라이 스트랩은 그렇게 탐내하면서 ...)

운이좋게? 제것만 마추었습니다.




사파이어 블루, 포레스트 그린, 베이지, 오렌지, 니코틴이 재고가 있었구요.



그중 베이지와 오렌지는 한개만있었고 나머진 재고가 꽤 있었습니다.


특히 그린은 물량주문해서 들어온지 2~3일된것뿐이라 10개정도의 재고가 있었습니다.






맨처음 관심이 갔던 지갑은 베이지와 오렌지였습니다.  저도 모르게 좀더 화려한 악어에 눈이 간건 왜이지 모르겠네요.


여하튼 사진상으로 도저히 가늠이 가질않아 직접 방문하였습니다.



오늘 방문하여 실물을 보았는데 각 색별로, 재고별로 패턴의 깊이와 색의 농도가 조금씩 달랐습니다.



오렌지는 신빡한 맛은 있는데 오래두고 사용하기 다소 무리가있어보여서 과감히 pass


베이지가 실제로 보았을떄 상당히 고급스러우면서 다소 게이스럽고 신비스러웠구요


블루는 재고가 없어 사진으로만 보았고, 타포에서 워낙에 인기있던 색상이라 별다른 감흥은없었습니다


그린이야 제가 고른 색상중에 다소 밋밋한 색상이기 때문에 끝까지 고민의 대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많은 친구들에게 물어본 결과  그린이 압도적으로 호응이 좋았고, 블루계열을 많이 좋아하던 여자친구 조차도 그린을 택하더군요.


여동생과 어머니께서도;  베이지&블루 중에 택하려던 중이라 혼란이 좀오더군요.




시계든 지갑이든 차피 악세사리고 자기만족에 낀다지만, 보편적으로 봤을떄 이쁘다는 기준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다수결의 선택을 따랐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린색상에는 재고가 10개나 있다는 것입니다.  10개 중 상처가 제일 적으면서패턴의 어우러짐에 가장 좋고 하자가 없는 놈으로 골랐습니다.

사장님이랑 1시간정도 이야기하면서  들었다 놨다하면서요 ㅎㅎㅎ


사장님이 지치셨는지  커피랑 물좀 사올테니 보고있으라고 ㅡㅡ;;;;;;; 가게를 저한테 맞기고 잠시 나갔다오시기도 했구요 ㅎㅎ


여하튼, 결과는 그린으로 그리고 제가 보았을때 가장 이뻣던 두 모델중에 사장님께서 더욱 추천해준 모델로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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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길엔 타조 명감&카드지갑도 함께 선물포장하여 왔답니다. 

이번에 졸업하는 여동생에게 선물로 주려구요.    간만에 재미있고 여유로운 쇼핑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사장님께서 굉장히 친절하고 그리고 자세하게 또 적그적으로 대하여 주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