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슈케어용품 함 올려봅니다. ^^

아래 회원님께서 올리셔서 반가운 맘에 저두 그간 모아둔 제품들 한번 올려봅니다. ^^

근 몇년 구두신을 일이 없었는데, 요즘 일주일에 두어번은 신으면서 한두점씩 필요한 제품들 구입하다보니 요런 구성이 되었네요. ^^

보통은 사피르 유니버셜크림을 바른 후 델리케이트크림 정도로만 케어해주구요. 귀찮아서요... ㅠㅜ (슈크림 & 폴리쉬왁스 안함!)

한달에 한번정도 풀셋으로 케어합니다. ^^  

처음엔 날잡아 구두들 죄다 풀로 케어하다 완전 질려버려 딱! 하기 싫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심심할때 하루에 한족정도 집중케어하는데... 요거 은근히 재미있습니다. ^^

케어하니 확실히 구두의 가죽상태가 정말 정말 좋습니다.

케어용품에 들어간 비용이상 구두 오래신을것 같네요.

처음 접하기 쉬운 사피르 제품 좋아하구요. ^^

사피르에도 등급이 있긴한데... 결국 전 저렴한 라인도 만족스러워 아래정도 라인에서 더이상 업하지 않고 있습니다.

솔직히 예전에 비하면 아래 용품만으로도 지금 제 구두들은 천국에 있는거죠!! ^^

구두는 그냥 먼지만 털고 아주 아주 대접받는 아이들만 슈트리나 신문지 정도 끼워주는게 다였으니까요. ㅎㅎ

출장때 큰맘먹고 구입한 발리 스크리브 구두를 장마철에 신나게 신고 다니다가

채 1년도 못되 바닥 갈라지고~ 주름부분 갈라지고~ ㅜㅠ;;

아마도 지금 세수하고 크림바르는 정도만 했어도 5년이상은 신을수 있었을 제품을... 참 아쉽더라구요.

보통 많이들 신으시는 국민구두 헤리갈이나 로크.. 헤링... 등등 그래도 20~30만원대인데...

약간의 케어만해줘도 몇년은 거뜬히 더 신을수 있다고 가정하면.. 뭐... 그리 무리하는 것도 아닌것 같기도 합니다. ^^

구두에대해서 잘 모를때도 슈트리는 필수라고 어디서 주워들어 구두살때 싸구려라도 하나씩은 구입했던것 같습니다.

이번에 구두 구입하면서 하나둘씩 사들인 슈크리... ^^;;

구두가격순으로 참나무슈트리 > 스프링슈트리 > 신문지.. 순으로 넣어줍니다. 

슈케어 이상으로 슈트리는 구두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유지시켜주는데 일등공신인건 확실한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신고다녔던 구두의 라스트주름까지 싹 없어지는걸 보면.. 회춘한 기분이 들기도하고.. ㅎㅎ

여튼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는데...

간혹 구두를 닦고나면 아주 뿌듯할때가 있습니다.

와이프가 참~ 별거 별거 다한다고 하지만..

요런거 나름 남자의 인생(Men's Life)중 하나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