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TF뉴스
댓글작성 +2 Points



위블로(Hublot)는 2013년 동명의 수퍼카에서 영감을 얻은 MP-05 "라페라리"를 선보여 많은 화제를 모은바 있습니다. 


라페라리는 페라리와의 역사적인 첫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취지로 기획되었으며, 

위블로 R&D 팀과 페라리 수석 디자이너(디렉터) 플라비오 만조니(Flavio Manzoni)가 협업한 결실이었습니다. 





- 2013년에 첫 선을 보인 MP-05 "라페라리" 관련 공식 필름 



특히 50일간의 경이로운 파워리저브를 자랑하는 투르비용 무브먼트의 독창적인 설계와 특유의 미래지향적인 케이스 디자인으로 

시계애호가들은 물론 수퍼카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그 이름이 회자되었는데요. 


올해 위블로는 자사를 대표하는 가장 상징적이고 강력한 머신인 MP-05 "라페라리"의 후속작으로 

MP-05 "라페라리" 사파이어(MP-05 "LaFerrari" Sapphire)를 선보였습니다. 



905-jx-0001-rt-pb-hr-b-1 - 복사본.jpg

905-jx-0001-rt-pb-hr-b-2-1 - 복사본.jpg



그 이름에서 예상할 수 있듯, 네 맞습니다. 이 시계는 케이스 전체가 투명한 사파이어 크리스탈로 제작되었습니다. 


위블로 역대 처음으로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케이스 소재로 사용했으며, 

한편으로는 이미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 시계를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는 리차드 밀을 의식한 결과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MP-05 "라페라리" 사파이어의 케이스는 철저히 무브먼트의 형태에 맞춰 케이스를 커스텀 제작했으며, 

아시다시피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이렇게 다면의 입체적인 형태로 제작하는 것 자체가 미션이라고 할 만큼 고난위도의 엔지니어링 기술력이 요구됩니다. 


이 대범한 프로젝트를 위해 오직 케이스 연구 개발에만 1년 6개월(18개월)이 투자되었으며,  

7개의 사파이어 블록을 바탕으로 한 전면 케이스는 특수한 3D CNC 머신을 활용해 조각을 하듯이 다듬어 

총 600시간이 넘는 매뉴팩처링 시간 끝에 53.5 그램 무게의 케이스로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905-jx-0001-rt-pb-hr-b-5 - 복사본.jpg



케이스백까지 전체 투명한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함으로써 실린더 형태의 독창적인 기계식 수동 무브먼트를 사면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위블로가 이번에 굳이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케이스 소재로 도입한 것은 단순히 인하우스 개발한 무브먼트를 가감없이 보여주기 위한 뻔한(?) 의도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스크래치에 강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케이스로는 무리라고 여겼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과감히 도입함으로써 일정 수준에 오른 매뉴팩처링 실력을 과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무브먼트는 기존 MP-05 "라페라리"의 그것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가로 39.5mm 세로 45.8mm에 달하는 수동 HUB9005.H1.PN.1 칼리버는 총 637개의 부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3헤르츠 진동에 50일간의 파워리저브를 자랑합니다. 


다이얼을 좌우로 구획했을 때, 우측의 투명 실린더로는 각각 시와 분을, 좌측의 투명 실린더 형태로는 파워리저브를 표시하며, 

하단에는 서스펜디드 버티컬 투르비용 케이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905-jx-0001-rt-pb-hr-b-2 - 복사본.jpg



참고로 위블로 MP-05 "라페라리" 사파이어 모델(Ref. 905.JX.0001.RT)은 단 20개만 한정 제작될 예정입니다. 




big-bang-unico-sapphire-4-2 - 복사본.jpg



위블로의 또 다른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 신제품입니다. 


이번에는 라페라리가 아닌 시그너처 컬렉션인 빅뱅의 유니코 라인으로 선보이고 있는데요. 제품명은 빅뱅 유니코 사파이어(Big Bang Unico Sapphire). 


앞서 보신 MP-05 "라페라리" 사파이어가 단 20개 한정에 그쳤다면, 빅뱅 유니코 사파이어는 500개 한정으로 생산 볼륨이 상상 이상으로 큽니다. 


리차드 밀의 RM56 시리즈도 5~10개씩 극소량 한정 제작되었던 것을 상기하면, 

위블로의 빅뱅 유니코 사파이어는 현재까지 제작된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 시계로는 압도적으로 많은 수량입니다. 

이는 물론 빅뱅 유니코 케이스가 리차드 밀이나 라페라리처럼 그 형태가 복잡하지는 않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기도 합니다.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스크래치에 강한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케이스 전체 소재로 사용함으로써 스크래치 프루프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은 물론, 

투명한 케이스를 통해 스켈레톤 마감한 무브먼트의 작동을 사방에서 관찰할 수 있는 시각적인 매력도 쏠쏠합니다. 


단 세라믹처럼 강한 충격에는 깨질 수 있기 때문에 스틸이나 골드와 비교했을때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big-bang-unico-sapphire-3 - 복사본.jpg



베젤부를 포함한 멀티 피스 케이스 전체를 폴리시드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한 케이스의 직경은 45mm.  

위블로 특유의 H 스크류와 크라운, 그리고 각 푸셔의 소재는 티타늄입니다. 케이스 방수 사양은 50m. 


무브먼트는 이전 빅뱅 유니코 모델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인하우스 자동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칼리버인 HUB1242를 탑재했습니다. 

스켈레톤 가공한 무브먼트는 전체 블랙 PVD 코팅 마감했으며, 4헤르츠 진동에 3일간(72시간)의 파워리저브를 갖습니다. 



big-bang-unico-sapphire-closeup-2 - 복사본.jpg   


스켈레톤 다이얼의 프레임은 투명하게 가공한 컴포지트 레진 소재입니다. 

역시나 투명하게 가공한 핸즈도 시선을 끕니다. 


서두에 강조했듯 빅뱅 유니코 사파이어(Ref. 411.JX.4802.RT)는 총 500개 한정 제작될 예정입니다. 

차후 국내에도 이 시계를 득템할 분이 나타날지 사뭇 기대됩니다. 



실시간 정보 및 뉴스 공지는 타임포럼 SNS를 통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타임포럼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TimeforumKorea

타임포럼 인스타그램 --> https://instagram.com/timeforum.co.kr

타임포럼 네이버 --> http://cafe.naver.com/timeforumnaver

 

Copyright ⓒ 2016 by TIMEFORUM All Rights Reserved

이 게시물은 타임포럼이 자체 제작한 것으로 모든 저작권은 타임포럼에 있습니다.

허가 없이 사진과 원고의 무단복제나 도용은 저작권법(97조5항)에 의해 금지되어 있으며

이를 위반시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타임포럼 뉴스 게시판 바로 가기
인스타그램 바로 가기
유튜브 바로 가기
페이스북 바로 가기
네이버 카페 바로 가기

Copyright ⓒ 2024 by TIMEFORUM All Rights Reserved.
게시물 저작권은 타임포럼에 있습니다. 허가 없이 사진과 원고를 복제 또는 도용할 경우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