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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이 좀 바빠서 내일 올리려다가 기다리시는분들이 계실거 같아 서둘러 올립니다.

아무도 안기다리셨다면 죄송합니다.ㅡㅡ;;

 

사막에서 나와 카이로로 와서 제일번화가인 타흐릴 광장까지 가기위해 지하철을 탑니다.

타자마자....뭔가 이상합니다.

주위에 다 여자...남자는 하나도 안보입니다.어랏....?????....헉!!!!!!!!

그때서야 기억이 납니다.

이집트는 모든지하철의 앞 2칸이 여성전용칸입니다. 남자와 여자...성에대해 심히 폐쇠적인 이집트에서....

동양남자가..여성전용지하철칸을 타니...굳히 말씀안드려도 그 안의 분위기에대해 공감하실듯...

먼산만 바라보고 있다가 다음 정거장에서 바로 내려 옆칸으로 옮겨 탑니다.이 칸에는 남자밖에 없지만...

동양인이 신기해서 쳐다보는건 마찬가지입니다 ㅎㅎ

 

무사히 타흐릴 광장에 도착...이집트 최고의 번화가 입니다.그만큼 공기도 않좋습니다.

공기이야기를 하는건...제가 가본 나라들중에...이집트의 매연이 최악입니다.가만히 숨을 쉬어도 먼지가 들어오는게 느껴지고...

5분만거리를 걷다가 물티슈로 얼굴을 쓰윽 닦아내면 물티슈에 까맣게 먼지가 묻어 나옵니다.

또 이집트 교통상황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무단횡단이 일상화되어 있습니다.차는 빠르게 달리는데 사람들은 그냥 무단횡단하고...

그런데도 사고나는걸 한번도 못봤습니다.저는 겁이나 막 뛰어서 무단횡단하는데...그게 웃긴지 이집션들은 쳐다보면서 막 흉내내고 웃고 그럽니다.

배가 고파 찾은 레스토랑...

FELFEL이라는 레스토랑인데 무척 유명한 레스토랑입니다.이집션 연예인,정치인들이 와서 먹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일단 들어가서 메뉴판을 봅니다.

 

 

음....

음....

음....

눈앞이 깜깜해지네요.

다행이 웨이터가 영어를 좀 할줄알아서 추천해주는걸로 시켰습니다..

이건 램볼 인거 같습니다.

제가 램을...냄새때문에 싫어하는데 하필이면....다음 요리도 램.....

그래서 딴걸 시켰습니다.

요건 먹을만 하더라구요.

맛있는건 아니고..그냥 먹을수 있는정도...ㅎㅎ 이집트에서 정말 맛있는걸 기대하기는 힘든듯합니다.

밥을 잘 먹고 나와서 거리를 걷다가...

디저트를 발견합니다.

바로 요것...

 

숯불에 구운 옥수수 입니다.

첨에 300원달라고 했는데 깍아서 200원에 득템...한화로 100원차이지만 깍는재미 아니겠습니까???ㅎㅎ

맛은...별로 입니다...

버터라도 발라서 구우면 맛있을텐데...이집션들은 맛있는지 잘 사먹더라구요.

 

드디어 보이는 나일강...

그닥 깨끗하지는 않습니다만...이집트를 대표하는 하나의 상징답게...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고

청춘남녀가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는 곳입니다.

 

여긴 나일강의 노천카페...발을 담그고 차를 마시고 있습니다.

이집션들이 즐겨마시는 블랙티가 있는데 그건 나중에 다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나일강에서 강바람을 맞고 있으니...

해가 저물기 시작합니다.많은 배들이 조명을 켜고 손님들을 유혹합니다.

어디를 가볼까????

생각을 하는데...딱히 가볼만한 곳을 찾지 못해서..

현지인들에게 물어봤습니다.

대학생들로 보여서 물어봤는데 아주 친절히 알려줍니다.

30분동안 같이 다니면서 재미있게 대화를 했습니다.얘들도 동양인이 신기한지 어디 가볼만한데가 있느냐는 질문에

직접데려다 준다고 하면서 흔쾌히 따라나서네요.

 

가운데가 접니다만...삭제했습니다 허허...

무리가 10명정도 되었는데 사진에는 안나왔습니다.

아,그리고 이집트 남자들은 브루스리를 굉장히 좋아합니다.브루스리 얘기만하면 껌벅 죽더라구요 ㅎㅎ

이곳은 카이로타워 입니다.

카이로의 야경이 보고 싶어 이곳을 찾았습니다.

7층까지 있는데 층사이의 텀이 상당히 큽니다.카이로에서 제일 높은 건축물인듯합니다.

입장료는 한화로 12000원정도 입니다.이집트 물가에 비해 상당히 비싼 편이지요..

참고로 이집트 일반 회사원의 경우 한달월금이 60000원정도 한답니다.

그래서 거의 투잡,쓰리잡을 뛴답니다.

 

카이로의 야경입니다.

에펠탑에서 바라보는 파리의 야경못지 않습니다.

한참을 감상하다가 야시장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여기가 카이로 최대의 시장입니다.

오만잡것이 다 있습니다.

이집트에서는 사진을찍으면 돈달라고 하는경우가 종종있습니다.

첨에는 1파운드(200원)씩 주곤 했는데 나중가서는 그냥 무시했습니다 ㅎㅎ

시장 구경을 대충하고 다음날 피라미드를 보러가기 위해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아침일찍 기자지구에 도착해 피라미드 티켓을 삽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피라미드...

정말 웅장합니다.인간의 힘으로만 이걸 만들수 있다는게 신기하기만합니다.

눈으로 보기전엔 믿지 못할정도로 거대합니다.

 

피라미드가 6-7개 정도 있습니다.각각 다른왕들이 만든 피라미드 입니다.돌하나의 무게가 200kg가 넘고 2톤이 넘는것도 있다고 하니 그저 놀랍기만합니다.

가는길에 누워있는 당나귀를 발견...

아니 죽은당나귀를 왜 저렇게 방치해놨지???너무하는구만...

하고 옆을 지나가는데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뛰어갑니다.

낮잠자고 있던 거였습니다.진짜 쥬낸 놀랐습니다...--;;

낙타 흥정을 시작합니다.

첨엔 250불...USD를 달라고 합니다.저를 완전 호구로 아네요...

흥정시작해서 결국....30파운드...6000원까지 깍았습니다.

낙타는 처음타보는데 상당히 높더라구요...생각했던것 이상입니다.

 

낙타 등위에서 찍은 피라미드입니다.

저앞에는 피라미드의 수호신 스핑크스가 보입니다.

생각보다 상당히 작더라구요..암튼 스핑크스를 보기위해 가던도중....

낙타를 모는 소년이 낙타를 빨리 달리게 하기위해 채찍질을 합니다.

순간적으로 낙타가 돌변하더니 이리저리 날뜁니다.

저는...어...어....어...

하는 순간...떨어졌습니다.모래위로 떨어졌으면 안다쳤을텐데 하필이면 바위위로 떨어졌습니다.

떨어지는 순간...와이프 얼굴이 생각나고...부모님 얼굴이 생각나고....제 위로 넘어지는 낙타가 보입니다.

주위로 사람이 20-30명정도 모여들고...

엠뷸런스가 와서...저를 병원으로 후송해가는데....

 

다음편에 계속....



-모더레이터 수정

리뉴얼전의 글이라 사진이 따라오지 않는 관계로 원문의 주소를 첨부 합니다.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mid=FreeBoard&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B%AF%BC%ED%8A%B8&page=12&document_srl=95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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