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관련 의견을 누군가에게 묻고 싶은데 적당한 곳이 생각이 안 나던 차에
이 게시판이라면 관심있게 의견 주실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혹 부적절한 게시라면 말씀해 주십시요. 자삭 하겠습니다.)
일단 저는 목동에 사는 유부 직장인입니다. 직장은 큰 회사고 나름대로 고용 안정성(?)이 보장된 곳이라 비교적 좋은 편이라고 봅니다.
외벌이라는 게 함정... 이고요. ^^;
짧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현재 28평 자가를 보유 중입니다. 부채는 없고요.
그러나 외벌이고 생활비를 생각하면 여유있는 편은 확실히 아닙니다.
집값이 확실히 빠지기는 빠지는 거 같습니다. 지난 1년 반 동안 저희 집 가격도 무려 1억이 빠졌습니다. 생각에는 더 빠질 것 같습니다.
하여 시세 정도의 가격을 제시하는 분이 있어서 제 집을 팔고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전세를 살다가
돈도 좀 모으고 더 떨어졌을 때 조금 더 큰 평수의 집을 살까 고민 중입니다.
그런데 반대도 많고 찬성도 많고 해서 저와 같은 상황의 다른 유부 직장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고견을 여쭙고자 글 올립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어떠실까요?
참고로 목동 1~5단지의 현 시세는 28평이 약 5.6억, 30평이 6.8억, 35평이 8억 초중반입니다.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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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2.09.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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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2.09.19 10:44
평당 2천 밑으로 떨어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 부대비용을 생각할 때 그냥 계심이 나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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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라
2012.09.19 11:31
저는 29노총각이라ㅜㅜ 아직은 부모님하고 같이 사는데요 지금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집이랑 전세놓고 있는집 합쳐서 총2억이 하락한 상태에요~
이거 참 생각할수록 가슴이 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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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자
2012.09.19 11:54
송파에 있는 저희 부모님집은 지난 2년새 4억정도 빠졌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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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perman
2012.09.19 12:02
무수히 들어도 막상 실감은 못하고 있습니다만 부동산으로 부를 쌓는 시기는 이제 끝났다는데 이성적으로는 동의하는 편입니다. 어떤식으로든 버블은 터질테고 충격이 상당할 것 같기도 하구요.
현재 집을 팔고 상당히 한정된 전세 (전세금을 떼일 염려없는)에 머물며 거품이 사라지고 하향 안정된 시점에 집을 마련하는게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행은 못하고있습니다만. -
라이더
2012.09.19 12:08
동감입니다. 저도 같은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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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aqua
2012.09.19 13:14
집 값 내린게 배 아프지만 그동안 오른거로 만족하고....
팔고 전세로...말은 쉬운데 이거 생각 자체도 하기 싫고 실행은 ㅎㄷㄷㄷㄷㄷ
그냥 더 오르던. 내리던 그냥 살렵니다...............^^;;;
어차피 내가 살집 오르던 내리던 무감각이면 정말 태평생각, 무개념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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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2.09.19 13:27
전세값이 워낙 많이 올라...집을 팔구 전세로 가면 차액이 별로 없을겁니다. 사는 동네를 바꿔서 싼데로 갈 적극적 의향이 있다면 모를까...
부동산은 분명 대세 하락입니다.일본 추세를 그대로 따라 간다고 봐야죠.다만 교체를 잘못하면 비용만 날릴수 있어서...대x이 많다면 무조건 매도를 권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적극적 매도를 권하기가 그렇네요...
만일 차액이 발생하면 가장 안정적인 원금보장형에 넣었다가..기회를 노리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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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2.09.19 14:04
그래도 집값은 계속 오를것 같습니다.
몫이 좋지않은 곳 빼고는,,,
은행이나 다른곳의 이율계산을 잘 해보시고 현명한 판단을 내리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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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삶
2012.09.19 14:09
장기적인 부동산 가격하락에 동의 하신다면 (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편입니다만..),
적정하게 집을 매도할 수 있는 지금.. 매도 실행 후.. 전세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동산을 포함한) 투자성격이 조금이라도 있는 상품들은..
가격하락시 거래가 줄고, 매매가 쉽지 않기 마련입니다. 특히 부동산의 경우가 더욱 더 그렇지요.
제 주변에서도 최근 몇년간 집을 팔고 싶으나, 팔 수 있는 상황이 안되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은게 현실이구요. ~~
전세가 주는 불편함을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시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집값이 계속 오르던 시대의 이야기 일 뿐입니다.
집값 상승에 대한 상대적인 소외감이 전세의 불편함만을 부각시켰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집값이 오르지 않는다면,
2년에 한번씩 이사할 수 있다는 불편함과 추가비용이 마이너스 요인인데..
보다 적은 가격으로 같은 효용의 거주가치를 누릴수 있다는 점, 가격하락에 대한 리스크가 없다는 점,
집에 대한 감가상각 및 세금문제도 없다는 점 등의 장점이 더욱 더 크게 부각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이런부분 때문에 국내 전세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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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폭탄
2012.09.19 16:16
대선 후의 분위기까지 지켜보심이 좋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시각이지만......아 아닙니다.
괜히 논란거리가 될까봐 여기서 줄입니다.^^ㅎㅎ
충분한 고민과 현명한 판단 하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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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zzu
2012.09.19 17:08
한국 부동산은 말도 안되는 가격입니다. 서울이 좁고 인구밀도가 높은건 사실이나, 우리나라 인구 증가율이
계속 내려가고있습니다. 아마 계속 부동산 가격은 내려갈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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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81
2012.09.19 19:42
아파트가 한채 있는데 그것을 가지고 투자의 수단으로 삼는 것은 좀 위험하죠.
부동산의 의미를 아파트로 한정한다면 하강하는 시기이고, 바로 좋아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토지와 건조물로 본다면 하락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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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GREEN
2012.09.20 09:05
요즘 집값이 너무 비싸죠...
인천에 위치한 제 집만 해도 전세값만 억단위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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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mli
2012.09.23 17:35
언론에서 얘기하는 거 반대로 하심 대체로 정확한 판단이라고 하더군요. ^^;;
즉 언론에서 현재가 매수시기라고 떠들어대면 매도를 계획하시고, 매도시기라고 떠들어대면 매수를 계획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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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격아저씨
2012.10.05 11:38
아....이제 집은 진짜 투자목적이 아닌
그냥 살 "집" 으로만 생각 해야 겠어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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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곰ㅇ이나
2012.10.28 00:36
맞아요..그냥 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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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dujadu2
2012.11.03 02:40
동감입니다. 이제 더이상 투자의 대상은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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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1234
2012.12.03 03:58
거품이 빠지고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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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ikyu
2015.11.05 02:42
네 더이상 투자의 대상으 아닙니다.
목동은 참 시세가 좋군요. 아마도 교육 여건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장기적으로 보면 하락할 것이 분명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그리 큰 하락은 없을 것 같습니다.
우선 이사비용과 불편함을 감안해보시고.. 현금을 보유하면서 그걸 투자해 얻을 이익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요즘 현금이 오갈데가 없어서 엄하게 주식하다 날려먹는 사람, 펀드에 질렀다가 털어먹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거든요. 만약 현금화 시켜 투자하신다면 농수산 관련 펀드, 천연가스 펀드 정도를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아니면 차라리 금을 사시던가.(금시계.. 강추합니다.)
안정성을 선호하시면 그냥 현재 부동산 보유하시고 대선후 움직임을 보고 결정하시고 어차피 주택 매매라는게 산다는 사람 있을때 팔아야 한다 현금 보유하자..라고 생각하신다면 팔아서 전세로 옮겨보세요. 현금은 무조건 은행에 킵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