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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Re:] 조심스럽지만.. 시계관련
이런 내용에 답글 달기는 항상 조심스럽습니다.
나만의 경험이 마치 모든 사람에게 진실인양 잘못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저는 이곳에서 압둘라님의 글을 읽기전에 해당사이트에 올리신 글을 먼저 읽었습니다.
언급하신 그곳에서 약 5년전에 세차례에 걸쳐서 5대의 로렉스와 론진 시계 한점을 오버홀 및 수리하였습니다.
그때의 경험으로 볼때 제 주관적인 느낌은 그곳은 믿을만 한 곳이라는 느낌입니다.
주관적인 제 경험에 철저히 객관적인 자세로 장 단점을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장점
1. 그곳에 가시면 보는 앞에서 바로 뚜껑 따고 내부를 확대경으로 살펴 보십니다. 그리고 즉석에서 견적 다 내 주십니다.
뭐 뭐 갈아야 하고 뭐뭐는 상태가 안 좋은데 갈건지 말건지 물어 보고, 오버홀 가격은 어떻고, 유리는 기스가 많은데 교체할 의향이 있느냐? 예를 들면 또 로렉스 정품 운모유리와 독일산 호환 유리를 비교해 주시면서 가격이 비싸지만 로렉스로 바꿀것이냐? 아니면 어차피 소모성 부품인데 독일산 운모유리로 바꿀 것이냐? 등등..
명품 대리점에 가지고 갔다면 어떻게 되나요? 아마 시계만 주시고 돌아 오셔야 할 것입니다. 나중에 전화 한통 받고 이 부분 저부분 갈아야 한다. 총액이 얼마다. 그때 만약 이거 안 갈면 무슨 문제 생기나요? 또는 현재까지 이상 없이 잘 갔는데 꼭 갈아야 하나요? 하면 대부분 대답은 같습니다. 나중에 더 큰 돈 들어갈 수 있다 라는 이야기이고 결국 대부분 다 가격 다주고 제시하는 수리 다 하게 됩니다. 아 오해의 소지가 있을것 같네요. 위의 글은 절대로 명품 대리점에서 과다한 수리 및 교체를 요구하고 거품섞인 돈을 받는 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그런 내용들을 다 직접 보고 견적을 내는 과정에서 제가 이해를 쉽게 할 수 있으니 믿음감이 간다는 의미입니다.
2. 본인이 수리한 물건에 대해서는 철저히 책임 다 해 줍니다. 수리했는데 추후에 이렇더라 저렇더라 전화 해 보시면 다 A/S됩니다. 실제로 A/S 발생하는 경우 생길수도 있습니다. 제가 수리한 로렉스 하나는 수리 후에도 자동태옆이 잘 안 감기는 문제가 생겼는데 다시 가지고 가니 양방향으로 감겨야 하는 부분에 문제가 있어 한쪽 방향으로만 태옆이 감기더군요. 그 부분은 처음 살펴 보실때 미처 못 발견하셨던 부분이었는데 어쨌든 무상 수리를 해 주셨습니다. 몇달 지나서였죠.
3. 고수입니다.
1번에서 썼던 것처럼 바로 즉석에서 시계 따 보면 대부분의 문제점과 원인 한번에 다 파악하십니다. 그때 말씀하시는 것 들어 보면 참 믿을직스럽습니다. 그리고 수리 안하더라도 한번 가지고 가셔서 상담해 보시면 자기 시계 내부도 들여 보실 수 있고 어디 어디가 마모되었는지? 어디가 수분이 침투했는지 다 직접 눈으로 볼 기회가 있으므로 참 재미 있습니다. 수리 안하시더라도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단점
1. 무뚝뚝하고 전혀 친절하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지요. 부연 설명 필요 없습니다.
2. 너무나도 고치는 시계가 많고 시간에 쫓기면서 바쁘다 보니 한 시계 투자하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아까 언급한 문제와 같이 수리 후에도 문제가 남아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요. 수리 후의 철저한 재검사로 전체적인 성능을 하나 하나 다 체크해 보는 측면에서는 저는 만족할 수 없습니다 다만 일년이 지나더라도 본인이 수리한 부분에 대한 A/S는 참 양심적으로 하시는 것 같습니다.
3. 자부심이 대단한 사람입니다. 가끔 가다가는 지나쳐서 독선으로까지도 비춰 집니다. 자기 이외의 장인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 결론은 몇 줄로 표현하는 글로 그 곳의 모든 것을 평가하기는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직접 가 보시면 더 많은 부분을 알게 될거라고 생각하구요.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 그곳의 기계 세척이 의미하는 바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러한 방식으로 작업하는 것이 문제가 있다면 그 방법을 쓸 분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직접 가셔서 그 자동 기계 세척 장비도 한번 직접 보시고 궁금한 점에 대해서도 물어 보시고 해서 이해가 안 가면 그냥 오시면 되지요. 뭐라 할 사람 아닙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참 조심스럽지만 홈페이지에 글 몇줄 달은 것으로 그 시계 수리점의 모든 부분을 판단 하는 것보다는 직접 가 보셔서 직접 보시고 많은 상담 받은 후에 판단하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믿음이 안가면 그때 가서 수리 안해도 그만입니다.
글이라 못 쓰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제게 전화 주십시요. 제가 그 업체와 아무런 관련도 없으므로 상세한 사례를 들어 가면서 하나 하나 있었던 일들을 말씀드리면 장단점 다 파악되실 것입니다. 쪽지로 전화번호 보내드립니다.
실루엑이 벗겨 지는거 같네요...ㅋㅋ 결국은 엄청난 획기적인 오버홀 방법이 있었던게 아니라... 게시판에 운영자가 두리뭉실한 답변이 이러한 결과를 낳게 한거 같네욤...ㅋㅋ 제비님은 여기서도 활동이 왕성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