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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TFLE를 구입하진 않았습니다.
이곳생활을 벌써 5년째 하며 여러가지 시계들을 겪어보다 보니 점점 눈이 높아져서 인지 큰 구매욕이 생기질 않아서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거두절미하고 TFLE는 70-80만원대의 시계입니다.
그렇다면 그정도의 품질을 생각하고 구입하는게 정상이 아닐까요.
당장 오토매틱 무브먼트의 70-80만원대의 시계는 찾아보기 힘들어진지 오래입니다.
예전에 중저가 브랜드라 칭했던 스토바나 프래드릭 콘스탄트, 마이스터징어 같은 브랜드들도 100만원을 훌쩍 넘어가는
시계들이 대부분인 현시점에서 70-80만원을 들여 오토무브먼트 시계를 경험할수 있다는것 자체가 좋은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봤을때 70-80만원의 가격 치고는 제법 괜찮은 퀄리티를 뽑아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그렇다 하더라도 이정도론 밑도 끝도 없이 높아져 버린 제 눈이 만족을 못해서 구입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가격대비 괜찮다 하더라도 70-80만원대의 시계이고 그정도 금액으로 뽑아낼수 있는 퀄리티는 한계가 있다는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착각을 하신 모양입니다.
마치 타임포럼에서 마법이라도 부려서 70-80만원 이하의 돈을 들여 수백만원대 시계와 맞먹는 퀄리티를 가진 시계를 만들어 낼꺼라고 말이죠.
그것은 판매자의 양심 기술력등을 모두 떠나서 현 경제구조에서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모든 부품을 구입 조달하고 제작하여 조립하는데 까지 소요되는 재료비와 공임비 그리고 운송비까지 이런것들이 누적되고 축적되어 정해지는게 판매가격 아니겠습니까.
좋은 퀄리티를 위해선 더 비싼 재료와 더 비싼 공임비를 들여야 하는건 누구나 아실것입니다.
타임포럼 관계자중에 엄청난 기술자가 계셔서 그분이 무보수 봉사활동으로 모든 시계를 만들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일이란 것입니다.
제주밀감 파는데서 사간 귤을 집에서 뜯어보니 한라붕이 아니었다고 환불해달라 하는건 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당치도 않는 품질을 요구 할게 아니라 그냥 톡까놓고 사놓고 보니 개인취향상 맘에 안들더라.. 그래서 돈이 좀 아깝더라.. 이런말이라면 이해나 하겠습니다.
만약 단순히 그런생각에 다른 사람들이 TFLE를 폄하하는 글을 보며 옹호댓글을 달고 설전에 참여하며 리콜을 주장하는 분들이 있다면
돈 70-80만원 챙기기 전에 정신머리부터 좀 챙기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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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로코
2011.01.2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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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
2011.01.21 09:46
십수년이 넘어가는 시계생활이다 보니 피피님 말씀대로 가격을 떠나 성에 안차는 부분도 분명있습니다. 다만 시계동호회 이름 걸고 나온 세계에 유래가 없는 모델들이다 보니 저는 우선 기념비적인 면을 고려해서 구매했습니다. ㅎ
비슷한 가격대(?)라고도 할수있는 스타인하트나 알키메데 등과 비교해도 특별히 떨어진다 생각은 별로 안드네요. 다이얼이나 침 퀄리티는 오히려 더 낫더군요. 개인적으론 아주 만족합니다. 크라운에서 상처가 생기는 분도 계시지만 전 원래 빅파나 파네라이등 크라운 큰거뿐 아니고 모든 시계를 다 손목뼈 위로 차기에 아프거나 그렇지 않네요. 손등에 가깝게 차시는 분들은 좀 아쉬울수 있다고 봅나다. ㅎ -
pp
2011.01.21 14:52
흠...재밌군요 전 빠른새 스타인하트 같은 시계들보단 스토바나 마이스터 징어같은 시계들을 언급한 이유가 품질적으로 봤을때 그정도가 비교 수준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말입니다. 다이얼이나 핸즈 케이스 글라스 피니싱등이 괜찮다 여겨져서 나름대로 정해본 기준이었습니다.
그리고 제3자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보기에 너무하다 싶은쪽의 의견엔 반대하게 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
로로코
2011.01.21 18:36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다이얼 핸즈 케이스까지 들어가면 스토바랑은 비교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바 플리거= c3+열처리 시분침+40x10밀리 씨쓰루백 케이스+저먼실버 로터.
사실 한국 정가는 차이가 꽤 나니까 저는 직접적인 비교는 무리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굳이 비교하자면 2차대전 당시의 시계를 사이즈만 바꿔 그대로 복각한거나 마찬가진데 (b-uhr type b 도 있죠) 스토바 사이트 가격 정도면 저렴한겁니다. 정가가 같은 스타인하트 논크 파일럿과 비교해봤는데 사이즈 등 비교적 맘에 안드는 부분도 있었습니다만 스타인하트가 좋은 점이 많았구요.
빠른새는 브레이슬릿을 제공하여 가격대비 제공품이 뛰어나다 볼 수 있고, 특히 2의 경우 인덱스는 트리튬튜브, 시분침은 슈퍼일루미노바로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주면서 기계적으로도 딸리지 않고, 3은 항자성 연철로 다이얼을 만들어버린 것으로 유명하죠. (워낙 잘 나온 시계죠. 비교당하는 시계가 불쌍해질 정도로...) 제가 보기엔 두 시계 다 스토바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수동밥주기 글라스 투과율 케이스 마감도와 느낌 다이얼의 마감 등으로 비교해봤는데 제공된 스피드버드 iii 는 마크 15, 16 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만약에 이들이 타포시계의 경쟁자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면 이에 따른 이유를 제공해 주시면 제가 이해가 쉽겠군요. 결국 제 주장도 개인적인 기준에 불과합니다만 다른 분들이 객관적인 스펙을 가지고 어떻게 비교하시는지 궁금해서 말입니다.
하여간 시계를 둘러싼 갈등이 관대한 회원분들의 감내로 원만히 해결되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
rmdqkf
2011.01.22 23:13
하긴요 무브먼트 가격대만 수십만원을 훌쩍넘어가니... -
roon
2011.01.23 16:33
글은 제 3자 입장이 아닙니다.
중도가 없기때문에,
더불어, 하고싶은 말도 하지못하고 이래저래 구박받는 다면, 도데체 어디다가 말을해야할지요,
제 생각에는 이번 계기로 인해서 타포리밋트시계만드는 관계자분들에게 좀더 분발의 계기가 될것같은데요?
소비자 입장에선 리밋트 에디션이라고 사용기, 리뷰를 덜 확인하고 일단 믿고 지른 다는 그런 지름의 심리학 ? 이란 것에 대해서 여러방면에서 반성과 성찰의 기회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다들 좋자고 했느네
죽자고 덤비면 곤란하지않을까요? -
게러지
2011.01.24 00:07
잘만 만들었던데 왜들그리 말이 많은거죠... -
유리로만든바다
2011.01.25 03:49
로로코님은.... 가장 잘못생각하신게... 100개사는 사람과... 만개 몇십만개 사는사람의 단가를 비교하시면 곤란합니당.... 제가 드릴말씀은 없지만.. 시계는 자기가 만족을해야 차는것이기에.. 타포시계를 가지고계시면 원하는분께 판매를하고... 언급하신 브랜드를 구매하시면 일이 좋게 끝날것같습니다 ... 못산사람이 얼마나 많다구요 ..ㅠㅠ -
로로코
2011.01.27 10:15
비교하라고 해서 비교를 한것일뿐 다른 큰 의미는 없습니다. 품질면에서 다른시계완 비교가 안되고 한퀘 높은 가격대와 비교될만하다라고 말한것은 제가 아니니까요. 그리고 스토바도 이전까지는 소량제작 중소기업에 불과했습니다. 몇십만개씩 쭉쭉 찍어대는 회사는 로렉스외 손에 꼽을 정도로 얼마 되지 않지요. 정당한 비교를 한다고 시계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요?
같은 가격대의 시계를 직접 비교해보죠. 빠른새, 스타인하트 파일럿이 있군요. 따로 말씀드리지 않아도 어떻게 대비되는지는 잘 아실 겁니다.
그리고 그 '설전' 에 조금 참여했던 사람으로, 착각하고 있다는 말 굉장히 불쾌합니다만 진중히 말씀드리죠. 타포시계 구매할까해서 포럼에 등록하고 시계도 직접 만져봤습니다만 이런 부분은 개선되야 하지 않을까 하는 부분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동가의 시계에 비교해도 그런 사실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자꾸 서로 험한 말이 오가는 이유는 이런 당연한 소비자로서의 요구를 이렇게 무리한 요구로 매도하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3자 입장이시면 한쪽에 치우치지 마시고 양측의 주장을 경청하신 다음 말씀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