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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시계 생활에 대한 단상 시계관련
어제 시티즌 시그니쳐 그랜드 클래식 오토매틱 시계를 기추하고 난 뒤에 드는 생각을 정리해봅니다. 다소 두서없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시계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개인 만족도가 크기에 나름 고독한 취미 활동인 것 같네요. 처음 해밀턴으로 입문해서 로렉스까지 시계 생활을 하고 있는데 요즘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로렉스 요마1 콤비 하나로 허전하여 부담없이 찰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시계를 고를 때 느꼈던 것은 로렉스를 차고 있는데 그 아래급의 시계를 차면 내 스스로 만족할까? 사람들의 시선 등을 의식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했을 때 씁쓸하기도 하고 내가 시계를 좋아하는 걸까 아니면 시계를 찼을 때 사람들의 시선을 좋아하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샌가 저도 모르게 시계의 본질이 아닌 허영심에 차있는 모습을 발견했을 때 내가 이렇게 변했구나라는 회의감이 느껴지더군요.
며칠을 시계를 보면서 제 기준에 맞는 가성비 좋고 깔끔한 디자인의 시계를 찾고 시티즌 시계가 제 손목에 올라와있을 때 그 기쁨은 처음 시계입문했을 때 만큼이나 설레이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세이코 sarb033 모델도 주문한 상태구요. 이번에 시계를 들이면서 물론 경제적 여유가 되면 로렉스, 하이엔드 시계를 들이는 것도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내가 마음에 들면 큰 만족감을 주고 설레임을 준다는 좋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좋은 시계는 자기가 가장 아끼는 시계가 가장 좋은 시계인 것 같습니다. 이제 시계생활하면서 범위를 좀 더 넓히고 다양한 시계를 경험해봐야겠네요.^^ 부족하지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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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MALONE
2017.12.1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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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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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프라브럼
2017.12.18 09:21
시티즌시계 이쁘내여,
혹시 무브는 어떤게 들어간건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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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요타 9011 무브입니다. 9015를 탑급으로 수정해서 넣은 무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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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란듯이
2017.12.18 14:03
저 역시 같은 고민입니다. 처지에 맞지 않게 고가의 시계를 들여다 보다가 문득 내가 시계에 기대어 잘난척 하려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죠. 비싼 시계 차면 다른 사람들이 달리 볼 것 같은 허영심에 많이 괴롭기도 하구요. 한편으론 인생 뭐있나? 하고 싶은거 해야지 하는 생각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시계란게 알면 알수록 별게 없는데 뭐에 씌인 듯이 헤어나질 못하니 참 요물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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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그 생각을 깨버리는 게 힘들죠. 저도 이번에 시계를 들이면서 많이 깨달았네요. 그리고 가성비 좋고 마감 좋은 시계를 들이면서 아~~주 만족합니다. 시계 생활이 더 즐거울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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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sid
2017.12.18 20:35
멋진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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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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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죠
2017.12.18 21:47
전 브랜드 보다 기능이나 내구성, 마감등에 더 만족감을 가집니다. 마감 좋은시계 차다가 마감 떨어지는 시계는 사도 잘 안찰것같아서 못사게 되네요. 터닝 베젤도 있어야하고 파워리저브도 길어야하고 쿼츠면 스몰세컨드나 초침이 없어야하고 사파이어클라스에 날짜도 있어야하고 퀵체인지면 더좋고 초침정지도 되야하고 as도 좋아야하고 등등 이러다가 시계 못사겠네요. 근데 대부분은 롤렉스가 조건에 많이 만족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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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렉스가 조건을 많이 만족하죠^^ 공감합니다. 저도 여유가 되면 로렉스로 편하게 기변하고 할텐데 현실은 가성비 좋은 시계를 찾게 되는거죠. 그리고 좀 더 편하고 즐겁게 시계생활하고 싶다는 생각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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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담백하게 시계생활에 대한 생각이 드러나 있는 글이네요 ^^ 정말 잘 읽었습니다.
시작은 남들 시선을 의식했더라도 지금 행복하게 시계 그 자체가 점점 더 좋아져가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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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부족하지만 노력 중입니다.^^ 시티즌 시그니쳐의 훌륭한 마감은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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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폭격기
2017.12.20 18:00
좋은 말씀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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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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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
2017.12.21 11:43
공감 100프로되는 내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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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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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2017.12.21 12:06
하이엔드 시계를 차도 못알아보는 사람들이 99% 입니다. 그나마 롤렉스 오메가 정도 차면 알아보는 사람은 있는데 그냥 그사람 좋은시계 찼구나 정도 입니다.
사실 아무도 신경 안쓰죠. 그래서 시계는 자기만족 이라는말이 있나봅니다.
아무리 좋은 시계도 계속차면 싫증나고 그렇다고 수천만원 하는시계를 계속 들일수도 없구요.
저는 좋은시계도 여럿있지만 가성비 좋은 쌈직한 시계도 여럿 있습니다. 시계가격이 꼭 만족도와 비레하는건 아니더라구요.
시티즌 시계 제눈엔 너무너무 이쁩니다. 많이 사랑해주시고 즐거운 시계생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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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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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폭격기
2017.12.22 20:24
자기만족.. 맞는거 같습니다
째낼려고 차는게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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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자기만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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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헌병
2017.12.23 01:04
저와 비슷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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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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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칭이
2017.12.24 17:33
공감되는 글이네요
시계, 자동차, 아니면 다른 취미용품이라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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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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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미남
2017.12.26 02:58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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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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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2017.12.26 17:16
생각이 많아지는 글이네요 ^^ 많지는 않지만 저도 여러 시계가 있지만 아직도 애착이 가고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시계는 신혼여행갈때 면세점에서 집사람이 사준 세이코알바 30만원짜리 시계입니다.. 애정을 가지고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그 시계가 때론 수억짜리 시계보다 의미있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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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시계는 가격으로 가치를 매길 수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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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와왕굳
2017.12.27 10:26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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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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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즐겁다
2018.01.04 12:41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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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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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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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존심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좋은 글, 나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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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검자
2018.01.12 02:55
맞습니다. 저도 롤렉스보다 개인적 디자인 취향이 담긴 태그호이어 링크 모델을 찰 때 훨씬 기분이 좋더라구요 비슷한 맥락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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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청콤과브랄2개.태그.베르 등 여러 시계가 있는데 왠지 모르게 불가리를 자주 차고 잠 잘때도 차고 잡니다 이상하게 손목에 감기는 느낌이 다른것도 분명 좋지만불가리는 먼가 다른 감깁이라 ... 말로 설명을 못 하겠네요그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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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hero
2018.01.14 01:01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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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wboyback
2018.01.15 10:37
시계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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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군36
2018.01.16 15:51
자기만족..ㅎㅎ 맞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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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
2018.01.20 09:08
본인 만족도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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넙자이
2018.01.30 14:10
즐거운 시계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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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25
2018.02.04 09:32
좋은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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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co
2018.02.09 21:57
자기만족이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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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정원
2018.02.18 20:04
공감가는 말씀이네요
많지않은 저의 시계 여섯개 중 2개가 시티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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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두루미
2018.04.02 10:17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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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디익
2018.04.22 00:49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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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7
2018.09.27 07:57
공감가는 내용 적어주셨네요~
좋은 말씀이네요
저도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