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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9 367  공감:2 2021.12.29 23:36


크로노미터 인증 시 무브먼트의 오차는 5자세에서 측정됩니다.


시계를 정육면체로 보았을 때 모서리나 대각선 방향을 제외하면 아래와 같이 총 6개 면이 나오는데


CH (Crystal High)

CB (Crystal Back)

3H

6H

9H

12H


이 중 12H가 빠지게 되죠.


일상에서 시계 착용 시 사람이 가장 취할 일 없는 자세이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계 브랜드 중에는 별도로 외부 기관의 인증을 받지는 않지만 6자세차 수정을 거친다고 표기하는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제가 경험해본 것 중엔 Nomos Glashutte(이하 NOMOS)랑 Grand Seiko (이하 GS)가 있네요.


Nomos는 다소 애정이 식은 브랜드이지만 GS는 한 2년 전부터 꽤 빠져 있는 브랜드인데요,

두 브랜드의 오차를 자세차별로 측정해봤을 때 영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는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모두 자동으로 6자세차 기록 및 비트에러까지 설정할 수 있는 기계에서 측정한 결과였습니다.)


개중에서도 두 브랜드 모두 실망스러웠던 점은 다른 포지션에 비해 12H 포지션의 오차가 가장 심했다는 사실입니다.

GS의 경우 해당 포지션에서만 브랜드 허용 -3 ~ +5초를 넘어갔었고요.


Nomos의 경우 딱히 브랜드에서 공식적으로 언급하는 허용오차범위는 없으나 푸조7001을 카피한 Alpha 계열무브먼트와 

실질적으로 최초의 자동 인하우스 무브먼트라할 수 있는 DUW3001를 테스트 및 실사용 해보았는데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역시 12H에서의 오차가 심했으며, 두께 때문인지는 몰라도 

실생활에서 자성을 쉽게 먹는 것 같다. 정도가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GS의 경우 사용한 9R계열 무브먼트의 표본이 3개, Nomos는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너댓 개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이쯤되니까 어떤 의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말만 저렇게 해놓고 12H에서는 수정을 안 한 거 아닐까...?"



전 여전히 GS를 롤보다 좋아하고 예전에 비해 오차는 크게 신경 쓰지 않으며 

얼마 전엔 스프링드라이브도 결국 구입하긴 했습니다만

최소한 소비자를 기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문득 글을 남겨봅니다.

쓰고 보니까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를 잔뜩 의심하는 글이 되어버렸네요...

애정이 있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표본이 방대한 것은 아니라 어쩌다 보니 제가 구입한 시계들만 그랬던 것 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이 소유하고 계신 6자세차 수정 브랜드의 오차와 위 조건을 만족하는 다른 브랜드들의 경우도 문득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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