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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예전, 그니까 정확히 90년대 후반무렵인데요...

그 당시 시계하면 까르띠에가 짱먹던 시기였죠.. ㅎㅎㅎ

 

대학 때 태그 호이어 스포츠 엘레강스를 차다가 눈에 들어온 녀석이 까르띠에 산토스 콤비였습니다...

쿼츠 모델인데, 지금 기준으로는 작죠 한 30미리 정도되려나??

근데 그녀석, 당시에는 유명 연예인들이 모조리 차고 나와 인기가 제법 있었어요.

뭐 당시엔 풍족하지 못한 대삐리였기에 무리해서 질러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만 하다 그냥 흘러갔습니다.

 

세월이 많이 흘러서 대형 산토스 모델들도 나오고, 중고 시장에 많이 돌아다니는 그 작은 녀석들은

완전 관심 밖이었는데... 며칠전 까르띠에 매장에 들렀다가 그 추억의 모델을 봤네요.

단종된줄 알았는데, 여전히 나오더군요... 다만 가격이 안습 ㅋㅋㅋ

쿼츠 콤비 30미리짜리가 800정도 하더라고요.

한창 주가가 높던 그 시절엔 아마 확실친 않은데 삼백오륙십 정도 한걸로 기억합니다만...

지금 현재 가격에 그걸 산다는건, 까르띠에를 사랑하시는 분들껜 죄송하지만, 좀 뻘짓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며칠째,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놈이 되고 말았네요...

중고를 그닥 안좋아하는 개인적인 성향상, 거의 삼분의 일 가격에 나와있는 중고는

눈에 들어오지않고, 신품만... ㅜㅜ

 

아 씨... 짜증납니다...ㅋㅋㅋ

 

제가 이놈을 사게될지 안사게될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제가 소유하지 않았음에도 그 시절 많은 것들을 회상하게 하는 그놈이

계속 머리에 남네요... 갖고 싶었지만, 못가졌던 것에 대한 보상 심리는 아니구요,

그때 기억들이 많이 떠올려지고, 또 추억하고 싶은 매개체로 박혀버린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제가 나이를 먹어버린 탓도 있겠네요...

 

나이먹은게 서럽기도 하고, 기분좋게 옛 시절을 떠올릴수 있는 지금이 좋기도 합니다...

여유로운 주말 새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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