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취미 잡담

마이크로브랜드 시계에 빠졌다가 일본에서 만난 빈티지 롤렉스들이 품고 있는 의미심장한 시간의 기억에 빠져 그 뒤로는 시계를 멀리했습니다.

빈티지 롤렉스를 구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금액도 너무 비싸고) 잘못 사면 손해도 크다고 하여 언젠가 빈티지 서브마리너를 손목에 올릴 날을 기대하며 시계 욕심을 접었거든요.

그러다가 남자의 취미로 누구나 거쳐가는 것들이 있잖아요?

자동차, 시계, 카메라, 스피커 등등 그런 취미에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그렇게 카메라에 입문하여 2년 넘게 흥미를 잃지 않고 즐기고 있습니다.

가끔 친구가 카메라를 가져가서 대충 찍은 구도를 보면서 카메라는 재능이 반 이상이구나 느끼지만 아마추어도 재미있는 사진을 많이 담을 수 있다는 것이 카메라의 매력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