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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회원님들 타포회원 거북도사 입니다 ^^


연수로 일본을 갔다온지는 조금 되었는데 여러모로 너무나도 바빠서 이제서야 글을 쓰게 되네요 ㅎㅎ


학교에서의 연수가 있어서 지난 겨울 12월 15일에 출국해서 2월5일에 귀국을 했습니다.


후쿠오카에서 거의 2달 가까이... 머물렀네요 중간에 사진도 넣어가면서 한번 써볼까 합니다 ㅎㅎ


(스압 주의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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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버스의 모습입니다.. 처음에는 버스타는게 너무 무서워서 타지를 못했는데 교육받는곳 까지의 거리가 숙소에서 걸어다닐려니 1시간이 걸려서...


무작정 그냥 버스에 올랐습니다 ㅋㅋㅋ 사람들 어떻게 하는지 보니 전부 한국에서처럼 교통카드를 대고 타더군요 근데 저는 교통카드가 없으니..


그러는 참에 아줌마 한분이 교통카드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타는것을 보고 냅다 올라 탑니다 ~


조금 쑥스럽지만 버스를 처음탄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친절하게 방법을 알려주시는 아주머니..


일본버스는 아주 독특하게 되어있습니다. 뒷문으로 승차를 해서 앞문으로 하차를 합니다.


탈때는 교통카드를 대거나 아니면 지하철표 같은? (은행 대기표 같은것을) 뽑아서 자기가 간 거리만큼 요금이 계산되는 시스템 입니다.


뽑은 용지에는 번호가 적혀있습니다. 그러면 만약 자기 번호가 3번이면 내릴때 버스 앞의 안내판을 보면 3번의 요금이 적혀있습니다.


그만큼 내고 내리거나 교통카드가 있는 사람은 카드를 내릴때도 한번 찍고 내리면 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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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묵고있던 곳 근처의 풍경과 그 다음 사진은 텐진 지하상가 입니다. 사람이 엄청나게 많고 가게도 정말 많습니다


여기에서 이어진 백화점 지하에 키와미야 라는 맛집이 있는데 정말 기가 막히게 맛있었습니다 ㅋㅋ 사진이 없어서 아쉽네요


한국분들이 오시면 꼭 들리시는 맛집이죠 ㅎㅎ


시계 이야기도 좀 해보자면 입국 심사하는 공항에서부터 중년의 할아버지 께서 데이저스트 콤비 차고 계셨고 안내해주시는 누나 역시 시계에 관심이 많은지


여성용 데이저스트 핑크 콤비를 .... 아하 정말 일본도 시계사랑이 남다르구나 싶었지요 ㅎ 근데 겨울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젊은 친구들은 시계를 별로


안차고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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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랑 윗집 사람들이랑 처음맞은 주말에 매운게 먹고 싶다 그래서 저랑 제 친구랑 같이 만들었던 카레 입니다 ㅎㅎ


집 근처의 마트에서 재료를 사다가 야채 볶고 고기볶고 어찌어찌 하다보니 모양새가 저렇습니다 ㅋ


사내놈들이 요리를 해봤으면 얼마나 해봤겠습니까 +_+ 근데 비주얼은 저렇지만 맛은 있었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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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산토리 맥주 공장에 견학을 갔을때 입니다.


공장 견학이 끝나면 그 자리에서 직접 발효된 산토리 맥주를 마실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원래 맥주를 그렇게 즐겨 마시는 편은 아니어서 안마실려고 했는데


같이갔던 친구가 진짜 맛있다고  한모금만 마셔보라고 그래서 마셨는데 아.. 너무 맛있어서  3잔을 마셔버렸네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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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사진은 마리노아 시티라고 하는 후쿠오카의 쇼핑몰입니다. 엄청큰 아울렛 입니다.


어학원 사장님 께서 아울렛에 폐점하는 매장이 있는데 짐도 빼고 뒷정리도 해야하고 짐나르는 일이 있는데 하루 알바 해보겠느냐 해서


넵! 꼭 하고싶다고 하고 일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혹시 겨울에 검정색 아디다스  츄리닝 입고 저 이름표 달고 일하던 모습이 보였다면 예 제가 맞습니다 +_+


아르바이트 수고비로 밥값 제외하고도 1만엔 그때 시세로는 10만원 조금 더 되었던것 같네요 힘들긴 해도 너무 재미있었던 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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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사진을 너무 놀았던 사진만 올렸지만..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연수때문에 온것이기 때문에 공부도 많이 했답니다 ㅎㅎ


후쿠오카의 아카사카 역 근처의 스타벅스의 모습입니다. 저의 단골 매장이었네요 ㅎ


매일 쪽지 시험에 또 교과서는 전부 한자에 일본어로 되어있는지라 ... 힘들었네요 정말


가이드 시험 때문에 갔었던 것인지라.. 상당히 스트레스도 컸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또 때로는 놀기도 많이 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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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의 번화가인 하카타역 입니다.


맛있는 가게도 많고 신기한 가게도 참 많은 곳입니다.  저때가 크리스마스 무렵이었던지라 저렇게 장식을 해놨던것 같습니다 ㅎ


밑에는 길거리에서 길거리 공연을 하던 밴드인데 너무나도 노래를 잘해서.. 넋을 잃고 바라보았었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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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라면 가게 입니다.


주인장께서 너무나도 영화에 나오는 야쿠자 같은 얼굴을 하고 계셔서 들어가다가 순간 움찔 했습니다만 .. ㅋ


무섭게 생긴것에  비해서 너무 친절하셨던 주인아저씨..


일본 라면의 맛에 대해서 한번 말하자면 정말 조금은 느끼할수도 있지만 면의 쫄깃함이나 국물의 깊은맛이


한국에서의 라면 맛이랑은 또다른 맛이 있었습니다.  일부 체인점 라면가게의 경우는 너무나도 직원이 부담스러울만큼 친절한곳도 있었습니다.


 뭐만 하면 90도로 인사를 하니 너무 부담스러워서 ...+_+ 뭐 좀 갖다달라고 하기가 미안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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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일본에서 여러모로 느낀점도 많은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느낀 일본인의 모습은 자유분방 하다고는 말을 하지만 보이지 않는 억압이 있고 개개인이 자유롭지 않다고 느껴졌습니다.


회사든 업무든 모든것에 메뉴얼이 있고 정말 사소한것 까지도 메뉴얼과 대처법이 모두 있고 그래서 항상 그것을 따라야하고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고분고분 따릅니다. 뭔가 불편하다고 생각해도 자기의 생각을 다른 나라처럼 쉽게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 하지 못합니다.


본인이 제시한 방법이 보고된다 한들 채택되기 까지는 너무나도 많은 과정과 여러가지의 임원회의를 거치는 등등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집단의 경우로 보자면 아주 침착하고 메뉴얼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웬만한 큰 사고에도 동요되는 법이 없습니다.


지진이 나든 불이 나든 항상 메뉴얼대로 따르기 때문에 인명피해도 적고 효과적으로 대처할수 있는것 같습니다.


한국과는 또 다른 느낌이지만 이런 성향을 가지고 있는것은 섬나라이기 떄문에 그런것도 있고 저도 잘 모르지만 한국과는 문화가 확실히 차이 난다는것을 느꼈습니다  


일본에서 괜찮다고 느꼈던 것은 대중교통의 경우 버스는 승객이 다 앉고나서 기사가 출발 합니다 주의하십시오 라고 일일이 방송을 합니다.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그런 모습 여기서 우회전 하겠습니다. 등등 다 방송을 해주기 때문에 참 좋았던것 같습니다.


또 내릴때는 차가 멈추고나서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줍니다 아무도 미리 일어나서 내릴 준비를 하거나 그러는 사람이 없습니다.


오히려 미리 일어나면 위험하다고 앉으라고 말을 합니다. 이걸 직접 경험하고 나니.. 한국의 경우 버스가 많이 위험하게 느껴집니다.


어르신들도 많이 타는게 버스인데 한국버스는 조금 과장하자면 승객이 타면 문닫기도 전에 차는 벌써 출발하고


내릴때는 내리기도 전에 벌써 문이 닫혀버리는..  그런 느낌입니다 이런 교통 문화는 조금 배워도 좋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또 좋았던 것으로는 정년퇴직을 하고서도 할아버지들도 일을 할수 있는 자리가 너무 많습니다.


주차장 안내원이든 관공서 안내이든 할아버지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분명히 아직도 일하기에 충분해 보이는 어르신들이 한국에도 많지만


한국에는 생각보다 정년퇴직 이후에는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제한적인 반면 일본은 일할려고만 한다면 자리는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요즘 한일 관계가 많이 나빠졌지만 무조건 나쁘게 보기보다는 배울수 있는 좋은것은 배우고 나쁜것은 가려서 보는것도 필요한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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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다행히 가이드 시험에 합격해서 자격증이 나온 사진 입니다 ㅎㅎ 사진이 너무 이상하게 나와서.. 가리고 싶었지만.. 그냥 올렸습니다 ^^


T.C라고 해서 국외여행 인솔자라고 하는 자격증 입니다만 한국에서 시험을 치면 문화관광부에서 자격증이 나오지만 저희의 경우


일본의 관광청에서 직접 허가를 내주어서 나온 녀석 입니다. 그래서 발급 시간이 엄청 걸렸죠.. 


일본에서 추운날에 떨면서 공부한 보람이 있었던것 같네요 헤헷


시계사진도 올리고 싶었는데 찍어둔 사진이 없어서.. 다음에는 시계 사진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너무나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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