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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해서 이 글 보고 울컥하더군요..

 

보신분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어 올려 봅니다..

 

아빠가 되고난 후부턴 아이들 뉴스에 울고 웃게 되는군요..

 

(기사 원문을 어떻게 올리는지 몰라 복사합니다.)

 

n-1-large570.jpg

 

인터넷을 뜨겁게 울린 한 초등학교 운동회 사진 속 주인공의 누나가 나타났다.

인터넷 커뮤니티 뽐뿌에 따르면 이 누나는 동생에 대해 “남들보다 높은 하늘을 가졌다”며 자세히 소개했다.

이 누나는 “연골무형성증이라는 지체장애6급”이라며 “매번 꼴찌를하고 실망하는 동생을 위해 친구들이 담임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동생 몰래 준비한 선물에 동생과 저희 가족은 엉엉 울었다”고 설명했다.

 

"안녕하세요. 사진속 주인공의 큰 누나입니다.

제 동생은 남들보다 높은 하늘을 가졌습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면요..

제동생은 연골무형성증이라는 지체장애6급입니다.

쉽게 말하면 키가 작은 사람입니다.

한번은 동생이 놀이공원에 가서 자동차운전을 하는 놀이기구가 타고싶다고 했는데 키때문에 탈수 없다는 직원분에 말에 언니와 저는 놀이공원에서 대성통곡을했습니다..

괜히 데리고 와서 실망감만 안겨주었다는 미안함에..또 괜찮다고 웃어넘기는 동생 마음에 남을 상처 걱정에 눈물이 쉬지않고 흐르더라구요..

놀이공원쯤이야 안가면 되지하고 멀리하는데..매년 동생에게 상처가 되는 날이 생깁니다.

바로 가을운동회..특히 달리기요.

학년이 높아질수록 점점 더 벌어지는 친구들과의 격차..

한번은 운동회 당일 아침에 가기 싫다고 하는데 그게 왜이리 맘이 아프던지요.

초등학교 5학년때는 담임선생님 께서 혼자 남아서 달리고 있는 제동생을 위해 같이 뛰어주셔서 저희 가족은 울음바다가 됐고요.

이번 초등학교 6학년.

동생 마지막 초등학교 가을운동회 날 사건이 터졌습니다.

같은 조 친구들이 계속 뒤를 보면서 달리더니 심지어 결승선 앞에서 뒤에있는 동생에게 모두 달려와 손을 잡고 일렬로 다같이 결승선을 넘었습니다..

누구 하나 꼴찌가 되지 않고 모두가 일등인 달리기 경기가 되었습니다.

매번 꼴찌를하고 실망하는 동생을 위해 친구들이 담임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동생 몰래 준비한 선물이었습니다..

동생,저희 가족,선생님들,학부모들 모두가 놀랐고 동생과 저희 가족은 엉엉 울었습니다.

친구들의 마음이 너무 이쁘고 고마워서요.

우는 제동생에게 친구들은 해맑게 모두에 손등에 찍힌1등 도장을 보이면서 '우리 다 1등이야'라고 말하더군요

이렇게 이쁘고 멋진 친구들과 '기국이형 이겨라' 라고 크게 외쳐준 동생들까지..좋은 추억을 선물해주고 싶었는데 이렇게 기사화 되니..감사합니다.

정말 착하고 소중한 친구들이 다니고있는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에 위치한 제일초등학교입니다."

 

http://www.huffingtonpost.kr/2014/10/07/story_n_5943538.html

 

뜻깊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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