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논란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잡담

안녕하세요 토리노입니다.

제가 시계라는 주제를 가지고 동호회를 시작한게 14년정도 된거 같습니다. 

당시에는 동호회라고 할만한 모임은 태그호이어까페 정도였고 

그 전에는 옥X에서 중고시계를 사고팔면서 Q&A로 활발히 토론을 하곤 했었지요. 

이후 와치XXX이라는 다음까페가 생겨났고 

해당까페는 이후 네이버로 이전했고 

그 까페 동호인들이 만든 XX홀릭 까페가 지금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구요. 

- 까페관련 떡밥은 또 많습니다만 또다른 논쟁을 만들듯해서 일단 흐름을 말씀드리는 차원으로 마무리짓겠습니다. 

DC XX갤러리, 파네XX까페, IWX까페, 블로그등이 계속 생겨나고 지금도 활발히 활동을 하거나 현재는 거의 활동을 안하는곳도 있고 그렇습니다. 

현재는 이곳 타임포럼이 회원수로만 봤을때는 가장 많은 인원이 활동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동호인수도 많이 늘어났고 이곳 타임포럼과 같은 곳에서는 사이트 운영규정에 의해 점잖게(?) 토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만 

예전부터 어떤시계가 하이엔드다. 또는 어떤시계가 좋은시계다는 항상 좋은 토론주제였고 영원히 해결할 수 없는 숙제이자 떡밥이었습니다. 

옛날 분위기는 그랬습니다. 

인터넷 초창기이기도 하고 실물을 접하신분들 보다는 해외의 타임X이나 퓨리XX같은 곳에서 보고 토론을 이어가다보니 

지금보다는 훨씬 정제되지 않은 이야기들로 토론이 이어졌고

어찌보면 해당 스타일이 맞는분에게는 재밋기도 하겠지만 상처를 입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시대별로 스타일이 달랐지만 가장 활발하던 시기는 아무래도 종교전쟁(?)이었던거 같습니다. 

브랜드별 교도가 있고 해당 모델을 종교로추앙하던 분위기였습니다. ^^

당시 가장 열성적인 활동을 해 주신분들은 IWC교도(?)분들이었는데 

소위 너무 나댄다고 AP같은 다른 종파에서 니네정도가 감히~ 이러고 무시겸 시비를 걸고 

국시공(IWC)은 거품이다~! 우리가 대세 하며 '합리적 시계들'을 표방한 연합세력'합시공'교도들이 창궐하였다가

파텍교는 헐헐.. 귀여운것들~ 하며 점잔을 빼고

느닷없이 '깔렐루얏~!' 후 현실성 없는것들이라는 비웃음이 터지는가 하면

이내 '브랄루야~!!' 브랄~ 응?

이러고 놀던 시절이었습니다. 

당시 IWC를 우리말로 풀어서 국시공이라고 부르곤 했었는데 

저같은 경우는 장난을 너무 심하게 쳐서 지금도 저자식은 IWC와 원수를 진게 분명하다... 며 극렬안티로 생각하시는분들이 있을 정도입니다. 

어떻게 해도 논란은 있을 수 밖에없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건전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브랜드라 하더라도 항상 품질이 같았던것도 아니고 시대에 따라서 기준이나 주변환경에 따른 변화가 계속되기 때문이기도 하죠. 

정답이 없으니 토론에 의해서 만들고 수정,보완,수정,보완 하는것이 좋지 않습니까? 

그것이 또 우리가 동호인 활동을 하는 재미기도 하구요 ^^

모두 화이팅입니다. 

※천사아빠님 게시글 마지막줄에 대한 답변을 여기서 드리자면 

- 해당 게시글에 댓글을 달려다가 활발히 토론중이셔서 ^^;

당시는 그것도 하나의 재미있는 주제였습니다. 

아~ 제가 '파케'라는 말을 만들어낸 장본이기는 합니다. ㅡ0ㅡ

2000년도 중반이었던거 같은데 정확한 시기는 생각안납니다만 

XX홀릭까페에서 회원들과 말장난하다가 FAKE를 그냥 발음 그대로 부른것이었는데요 

'파케라이'도 거기서 제가 만들어낸 말입니다. 

당시는 그런 말장난 많이하고 놀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