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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전 아내와 다툼이 있었는데 제 생각이 편협할 수도있고 다른 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판단해


보고자 부끄럽지만 그때의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저희는 결혼한지 3년반 정도 되었으며 26개월 남자 아이가 있습니다.


며칠전 주말에 나들이겸 쇼핑겸 하여 근처 큰 몰에 갔습니다.


건물안에 있는 가게에서 저녁을 먹고 나오는데 실내에 작은 가게가 있었습니다.


포장마차 형식으로 홍대에 많은 악세사리 가게 같은 것이었습니다.


모자라던지 뭐 그런 작은 악세사리를 파는 곳이었습니다.


아이가 거기서 관심이 가는게 있었나 봅니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말그대로 애들용 싸구려 반지였습니다.3천원, 6천원 하더군요.


너무 갖고싶어하고 또 그런 모습이 예뻐보여서 맘에드는거 고르면 아빠가 사줄게 하고 3천원자리를 사주었습니다.


헌데 아이는 한손에 하나씩 즉 두개를 사고싶어하였습니다.


아내입장에서는 저런 관심도 단발성일테고 몇시간 며칠만 지나면 쓰레기 될테니 하나만 사자고 아이를 잘


구슬려서 그 가게에서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렇게 나와서도 아이는 다시 그 가게로 다시 돌아가서 한참을 만지작


거리다가 제 손에 이끌려 나왔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가보고싶은 매장이있어 제가 아이를 볼테니 혼자 다녀오라고 했습니다.


아내가 가고 아이를 보니 유모차에 앉아서 반지가 없는 손을 계속 응시하다가 저에게 그 빈손을 내밀면서


반지 반지 그러길래 그 모습이 안쓰럽기도하고 예쁘기도하여 그래 아빠가 사줄게 하며 다시 그 가게로 돌아가서


이번엔 6천원짜리 반지를 사주었습니다.


그리 고 아내와 만나기로한 장소에갔습니다.


아내가 아이 손에 반지가 하나 더 생긴걸 보자 표정이 굳어지면서 왜 그렇게 낭비하냐고 그러더군요.


저는 그냥 애가 너무 갖고 싶어해서 하나 사줬다. 그리고 서비스로 다른 반지 하나 더 받았다 그러면서 넘어갔는데


차타고 오는내내 한마디도 안하고 분위기가 좀 이상해지더군요.


집에 도착해서도 먼가 냉랭하길래 먼저 제가 말걸다가 혹시 내가 반지 하나 더 사준것 때문에 기분 상한거냐고


물어봤더니 맞다고 하네요. 아내는 기껏 아이 잘 구슬려서 돌아왔는데 엄마 없는 사이 아빠가 쓱하고 사준것 같아


무시 받는 기분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말 들으니 저도 화가나더군요.


우리가 뭐 돈이 없어서 아득바득 아껴야하는 상황도 아니고 아이가 너무 갖고 싶어하는게 있길래


아빠 기분한번 내보자 싶어서 사준걸 가지고 그렇게 나오니 저도 너무 속상하더군요.


이후 며칠째 말을 안하고 있습니다.



과실비율? 몇대몇 정도로 적어주시고 제 과실이 50퍼센트가 넘어가면 오늘 아내와 풀어보려 합니다.


미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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