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계를 평생 팔지 않을 가능성은? 잡담

첫 시계는 금액이 나가고 인기 많은 모델이면 곁을 떠나기 쉬운것 같습니다ㅠ 다른게 눈에 들어올때 '쓰읍' 하면서 눈이 돌아가면 끝장이거든요.

첫시계라함,  내가 돈모아서 큰마음 먹고 처음 산 시계라는 가정하에..전 아직 첫 시계 간직합니다. 대가리 털나고 처음 큰마음 먹고 살때 떨리는 기분은,  나중에 시덕질 하느라 그 몇배나 큰금액을 주고 다른 시계 살때도 못 느끼더군요 ㅋㅋ

시계는 그대로인데 취향이 바뀌는거 같습니다.

저도 팔지 않을거라 다짐하면서 샀던 시계를 최근에 판매하고 다른 시계를 살까 고민입니다.

그래도 저는 성골이 낫더군요

첫사랑하고 결혼해서 애낳고, 백년해로 하면서 죽을 때까지 잘 살 정도의 가능성?

이 정도의 가능성 아닐까 싶군요.

저는 지금까지 시계를 사고나서

단 한번도 팔아본적이 없습니다 ...

첫시계는 카시오 전자시계로 기억하고 

동생에게 주었네요... 이후도  친구, 후배,

아  아들여자친구도 준적이 있네요

최근엔 아들에게 두점 증여했구요

기계식 첫 시계는 호이어 링크였는데, 자주까지는 아니지만 최근에도 착용합니다^^ 오랜시간이 지나면서 이제 그냥 당연히 있는 것 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ㅎ

쉽지 않은 거 같아요 ㅠㅠ 시계라는게 계속 눈이 높아지네요

ㅎㅎ 셋중 하나 같습니다.

1 완전 엔트리급 이면.. 뭐 첫시계이기도 하고 팔아도 얼마 안되니 기념으로 소장하자. 

2 처음에 드림워치면 .. 더이상 시계살 이유가 없으니 원탑으로 쭉가자~

3 근데 경험상 첫 오토메틱 시계는 어중간하게 출발해서 결국 사팔 사팔 하면서 여러시계 경험하고 자신한테 맞는 시계를 찾아가게 되는거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첫시계가 처음 나왔던 아쿠아레이서였는데 좀 차다 동생에게 줬습니다.  시계를 잘 차지만 새것엔 별 관심 없어 보이는 애라 여전히 잘 차고 있더군요. 

여태 이것저것 들이고 나가고 했는데, 제가 정한 의미 같은건 의미가 없더군요. 조건만 좋으면 바로 팔려나가게 되더군요. 

정말 안 팔게 될 것 같은건 가족들이 선물해준 시계만 안 파는것 같습니다. 

첫시계는 간직하고 있어요 다른건 많이 사고 팔았는데

팔진 않고 13년 정도 쓰다가 버린 경험이 있습니다.

본체는 긁히고 벗겨지고

브레이슬릿 핀이 삭아서 부서져버린..

시계도 소모품이라는 걸 깨달았죠 ㅎㅎ

안팔아도 데일리로 그것만 365일 차면 평생차는건 어려울거같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입맛이 바뀌어 안먹던 음식을 먹듯이, 시계도 마찬가지인거 같네요
예전엔 나이들어 보이던 시계가 이제는 이뻐보이고 착용하고 싶게  취향이 변하드라구요

아무리 좋은 시계라도 다른것이 눈에 들어오면 어느새 손목위에 없더군요.

서브마리너 하나면 평생 하나만 차고다닐줄알고 첫시계를 6개월만에 방출하고 서브마리너 8년간 잘 차고 다니다가 갑자기 다른 시계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초등학생때 부모님께 졸라서 샀었던 미키마우스 배터리 시계가 제 첫시계였는데
어디로 갔는지 지금은 행방을 알수가 없네요..
시계는 항상 추억을 담고 있는 물건 같아서 함부로 버리거나 팔지는 않는데...소중한 첫시계를 잃어버렸습니다..

저는 처음에 태그호이어 아쿠아레이서로 접했고

지금도 보유중입니다.

거의 차지는 않지만 제 소중한 기억이 있어 잘 보관하고 있어요 ^^

저는 첫시계 파네라이 111 이였는데.... 233을 사기위헤 과감히 팔아버려습니다.~~ 그래도 가끔 첫시계 생각이나더라고요

그러게요. 재미있는 생각인듯 합니다. ㅎㅎ 대학교때 구입했던 시계 판매하고 한참을 빈손목으로 살다가 결혼하면서 구입한 예물시계를 첫시계로 치는 건 반칙이겠죠? ㅎㅎ 

시계도 추억의 한부분이라 저도 첫시계는 아직도 간직하고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