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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월드 인베이젼 - Battle Los Angeles라는 영화를 보다가 몇번 클로우즈업 된 GW-9000이 갖고 싶더군요.

 

참고로 영화는 별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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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모니카 폭격까지 남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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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샥이란 이런 것이다........(?)

 

 

한치의 오차도 없는 원자 전파 시계 AND 태양열 충전 - 이런 기능의 시계를 착한 가격에 만들어 파는 덴 카시오 밖에 없지요.

 

더구나 저는 프록맨 급의 크기가 안 어울리는 귀족 손목을 가진지라, 결국 "전파 솔라 머드맨"을 꼭 사겠다고 맘 먹고,

 

GW-9000 vs GW-9010을 놓고 저울질을 계속한 결과............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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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경험 하신 적 있죠?

 

조금 싼 걸 사는 대신에 그 가격 차이 만큼 뭐 하나를 꼭 더 사고 말게 되는.........ㅋㅋ

 

GW-9010 보다 좀 싼 GW-9000을 사는 김에, 와이프 운동용으로 G-9000-8V를 같이 사고 말았습니다.

 

얼추 GW-9010 하나 사는 값과 비슷하게 되어버렸.............

 

 

멀티밴드6인 GW-9010보다 멀티밴드5인 GW-9000이 못한 건, 사실 중국의 전파를 못 받는다는 거 하난데...... 중국에 자주 갈일이 없으므로!

 

디자인도 꽤나 레트로한 게, 사실 전 GW-9000 오눈이가 GW-9010보다 가성비가 훨씬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스스로에게 말하고 있습니다ㅎㅎ).

 

 

 

 

 

 

[G-9000-8V]

색상: 조금 밝은 사막색, 호두 아이스크림 색

 

별명: Storm Trooper

 

별명에 대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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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이런 부분 같은 곳이 은하제국의 스톰 트루퍼를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란 얘깁니다.

 

 

 

 

Storm Tro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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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전용 쥐샥이 있대매?" -- "응, 데쓰스타 PX 가면 팔어...."

 

 

근데 색상은 순백색이 아닌 사막색에 가까운 아이보리색이라는 걸 염두에 두세요 (저는 너무 장난감 같아 보이는 하얀색보다

 

조금은 무게 있는 이 색을 더 선호합니다만...........).

 

 

 

[GW-9000]

별명: 오눈이

 

이 제품엔 두가지 모델이 있습니다.

 

GW-9000-1JF 일본 버젼 --> 이게 지코스모 정식 수입판입니다.

GW-9000A-1 일본 외 북미.유럽 버젼

 

오직 차이라면 베젤에 조금 드러나 보이는 금속링의 색깔이 일본 버전은 검은색이고, 북미 버전은 은색 (알루미늄색) 이란 것입니다 (케이스백에 모델명도 다르구요). 

Image1.jpg web0.jpg

 

일본버전은 요즘 물건이 없는 것 같아요. 2008년 생산 중단 이후 재고가 소진된 거 같습니다. 북미버전은 아직 구할 수 있죠.

 

저도 북미판 GW-9000A-1을 구매했습니다만, 아무래도 은색 금속 부분이 보기에 좀 거슬리더군요. 일본판의 올검이 보기에 훨 낫습니다.

 

그래서 조금 분해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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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 보이는 모듈 둘레의 금속 부품을 살살 떼어낸 뒤 (양면테입으로 모듈 바디에 붙어 있음), 

 

밖에서 보이는 만큼만 간단히 검은색 전기테입 조각을 부착해서 검은색으로 보이도록 해놨습니다.

 

금속이라 칠을 하기도 애매하고, 스프레이 락카는 잘 발라지지도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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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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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백의 인그레이빙을 보면 두더지가 썬글라스 (터프솔라) 를 쓰고, 위성 안테나 (멀티밴드 5) 를 들고 있네요.

 

케이스백 둘레를 덮고 있는 검은 커버는 진흙이 끼는 걸 막아주는 용도와 더불어 튀어나온 돌기가 있어서,

 

케이스백이 손목에 밀착되서 땀이 차는 걸 막아 주도록, 통풍 되도록 한 건데, 효과는 뭐 보통입니다.

 

 

 

 

[GW-9000과 G-9000-8V]

 

모듈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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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9000의 액정 시간 표시 숫자가 G-9000보다 살짝 큽니다.

 

 

 

GW-9000의 5눈 중 지금 JP60에 액정이 들어와 있는데, 후쿠오카에서 발신하는 60 kHz의 전파를 수신한 상태입니다.

 

Cesium 원자의 진동으로 타이밍을 하는 원자력 시계와 시간을 맞추는 것으로,

 

아주 아주 정확한 시계를 저렴하게 하나 갖고 싶다면 정말 만족스러운 선택입니다.

 

스스로 알아서 시간을 맞추고 밥도 햇빛을 받아서 챙겨 먹으니 편리하죠.

 

신호는 남쪽 (일본 쪽) 으로 향한 제 집의 창가에서 잘 잡힙니다. (경기/수도권 아파트 22층, 남쪽으로 얕은 야산에 송전탑이 있음).

 

참고로 JP40은 후쿠시마에 있는 원자 시계의 전파인데, 이번 원전 사고 땜에 잘 작동되고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백라이트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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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9000-8V는 조명시간 3초나 5초 중 하나를 고를 수 있게 되어있고, 듀얼 EL입니다만,

 

GW-9000은 조명시간이 1.5초 밖에 안됩니다. 그래서 사진 찍기 힘드네요. 그리고 사진을 찍으면 액정 편광필름 때문에 이렇게 파란색으로 보이지만,

 

실제 육안으로 보면 일반적인 LCD 백라이트의 녹색입니다.

 

 

즐건 주말 보내세요~

 

 

 

PS. 1) 그리고 머드맨 시리즈 모두 해당되는 "버튼 누르기 힘든 문제"에 대해 참고할만한 사이트

 

http://forums.watchuseek.com/f43/boiling-your-g-shock-mudman-101161.html

 

베젤을 30분 동안 끓인다는 겁니다. 전 귀찮아서 패스~

 

 

PS. 2) 머드맨은 정말 진흙탕에서 굴려도 되나요?

 

뻘에 들어가면 안될듯 http://dreamscape1.narod.ru/gshock.html

 

머드맨의 케이스백의 커버 부분 등은 오히려 미세한 진흙이 끼어 있기 좋은 구조인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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