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GS 그랜드 세이코 (1988년) SEIKO
안녕하세요. 도쿄에서 시계질하는 나츠키 아빠입니다.
오늘은 95GS를 탑재한 그랜드 세이코 쿼츠 모델을 소개하여 드릴까 하는데요.
(1988년 그랜드 세이코 복건을 목표로 발표된 그녀석입니다.)
둘레 37mm (용두 제외), 러그 투 러그 40mm, 두께 7mm 사이즈에
일체형 브레이슬릿이 20mm에서 18mm로 좁아지는 착용감이 아주 좋은 녀석인데요.
솔직히 오이스터 쿼츠를 많이 닮았다는 생각도 합니다. ㅎ
제가 시계를 좋아하는 걸 듣고 저희 장인어른께서 저에게 물려주신 시계입니다.
심리학 교수로 대학 강단에서 첫 교단에 서는 것을 기념하여
당신의 장인어른 (집사람 외할아버지) 께서 마련해 주신 귀한 시계라고 하시는데요.
샴페인 골드의 다이얼과 강렬한 YG 콤비가 너무 화려한지라
부담스러워서 첫 강단에서 찰 수는 없었다고 웃으면서 얘기하시더군요.
솔직히 저에게도 아직 조금 부담스럽기는 해서 자주 착용은 하지 않습니다만
장모님의 외가에 갈때 (매년 정월에는 꼭 갑니다) 는 항상 착용을 합니다.
집사람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한번 보여드렸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뭐 이러한 사유로 무슨 일이 있어도 떠나보낼 수 없는 녀석이구요.
혹시나 미래의 사위가 시계에 관심을 보이면 물려줄까 아주 조금 고민중입니다. ㅎㅎ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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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년전에 정규 컴플리트 서비스를 한번해서 깨끗하게 돌아왔답니다 ㅎ
쿼츠시계가 유지비는 정말 저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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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포세일
2021.05.07 09:27
단순히 좋은 시계도 좋지만, 이렇게 이야기 있는 시계야 말로 정말 가치있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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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이렇게 인생에 있어 의미가 있는 시계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면서 시계생활이 더욱 즐거워 지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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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군
2021.05.07 11:16
사연이 아름다운 멋진 시계네요..
사위에게도 전달되면 또 한번 대를 이어가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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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좋아해 주기를 바래야죠..
사위가 시계 좋아하는 친구면 좋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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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뎀아픽애
2021.05.07 13:20
그랜드세이코가 쿼츠계의 대장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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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이라고 해야할지 조금 망설여지는데요. ㅎ
하지만 꾸준히 쿼츠 프리미엄 라인을 출시하는 브랜드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
높은 인지도와 품질이 더해져 좋은 이미지도 가지고 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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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으로 살수 없는 귀한 시계 잘 보았습니다 ㅎㅎ
세월이 지나면서 그세의 진가가 더 선명해 지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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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감사합니다 -
세월이 지나 많은 스토리들이 쌓이면서 진정한 타임피스로서의 가치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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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린이
2021.05.15 22:32
그 느낌 제가 말하려는 느낌 아시죠? 그거 있잖아요? 그 느낌 딱 그렇네요 관리도 잘 되어있는 것 같고 오래오래 착용해주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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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가족 행사에 빠짐 없이 출석시키고 아끼고 아껴서 사위에게 물려주겠습니다 !
백퍼 그 느낌을 알고 있는지는 조금 의문입니다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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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가족애가 느껴지는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33년전 시계인데 상태도 너무 좋고
디자인도 심플해서 롱런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