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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뉴비 1530 2010.04.28 15:28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다이버 워치를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월래 중고제품을 구입하려고 마음먹었지만 정보의 바다속에서

잃어버린 첫사랑 반지 찾는것처럼 정말 불가능할정도로 매물이 없더군요

아주 가끔 보이긴 했지만 허위매물또는 사기성 매물들만 올라올뿐

파는사람은 거의 없고 구하는 사람들만,,,,

그래서 신품으로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알아보던중

개중 일면식이 있던 사이트에서 마린마스터를 구해준다고

글이 올라와서 3주만에 득템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사설이 길면 다들 짜증나실것 같아서 .. 이만 줄이고 어줍잖은 사진 올려봅니다. ^^

남들은 종이 상자가 뭐냐고 케이스의 후잡함에 이야기들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저는 오히려 겉만 번지르하고 속빈 강정같은 시계들 보다 오히려 겉은 부족해 보이지만 속이 꽉찬 마린마스터야 말로 진정한 시계의 가치를 알려주는것 같아 흐뭇하네요
마치 낡아버린 궤짝에서 영롱하게 빛나는 보석들이 쏟아져 나오는 그런 느낌이라고 할까요 ㅋㅋ 
 
 
드디어 마린마스터의 용안입니다. 살짝 만졌는데 지문이 글라스 가득 머금었네요 다들 알고계시겠지만
세이코 마린은 우레탄 벤드를 제공합니다.
왠지모르게 저는 이 우레탄 밴드를 보노라면
과거 중학교 시절 수학선생님이 떠오릅니다.
그분은 틀린문제 하나씩 귀싸대기를 날리던 제도용 자가 있었는데 정말 튼튼했습니다. 
 
 
정말 마린은 야광이 끝내줍니다. 어떤 분들은 태양빛이든 전등이든 장시간 충전해서 야광을 찍는다고들 하는데
세이코 마린마스터는 그럴필요가 없습니다. 뻥을 조금 보태면 불빛 냄새만 맡아도 이미 발광한다고 합니다. ㅋㅋ
 
 
 
 
솔찍히 손목이 부러운 저희 카페 유저님들 많이 계시죠 그래서 이걸 올릴가 말까 고민 많이 했습니다. 손목을 보면 뭔가 저에게 도움을 주고 싶으신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되네요~!!
일면 도움을 부르는 손목 그래도 용감하게 마린을 얹었습니다.
 
 
이상 마린 후잡한 개봉기였습니다. 일단 대만족입니다.~!! 월래 po를 1순위 다이버워치로 고려중이었지만~~!!
후회는 전혀없습니다..
 
올여름 다이버 워치로 고민하시는 분들은 po의 절반가격에 마린을 영입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ㅋㅋ
 
ps 그래두 오메가는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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