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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13 3030  공감:8 2015.11.08 15:20

이번에 그동안 눈여겨 보던 시티즌의 기함인 aq1040 모델을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시티즌 하면 저가 위주의 라인업을 만드는 회사라는 인식이 강한데 그런 시티즌에서 몇몇 다른 회사와 차별화되는 발전된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코 드라이브나 듀라텍 같은...그런 시티즌의 거의 모든 최신 기술을 집어 넣은 모델 라인이 The Citizen의  ap1000 부터 이어지는 aq1040라인 까지의 모델들 입니다.


images.png


aq1000-58a_l01.jpg

(AQ1000)

aq1020-51e_l01.jpg

(AQ1020)

aq1040-53a_l01.jpg

(AQ1040)


각각의 모델들은 사실 거의 디자인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같은 무브 A010을 사용한 모델로 사실 차이는 인덱스와 문자판 핸즈등의 디자인 차이와 케이스 표면 차이 정도만 있습니다.


먼저 사용된 A010 무브를 알아보자면... 많은 분들이 에코 드라이브는 아실껀데 짧게 다시 설명 드리자면 태양광 뿐 아니라 인공 조명에서도 충전이 되는 기술이죠.


그런 에코 드라이브 무브먼트 중에서도 가장 상위의 무브먼트 중 하나가 a010 입니다.

다운로드.jpg



스팩을 살펴 보면


-일년에 +-5초 이내 오차 발생

-파워 세이브 기능(1.5년간 충전없이 동작)

-파워게이지

-영구 캘린더로 100년간 윤달까지 계산

-0시에 즉각적으로 데이트 변경

-충격 감지기능

-바늘 자동 보정기능

-밧데리 교환없이 영구 사용

-10년 보증


등등...


사실 쿼츠라는 점을 감안해도 거의 끝판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a010 무브를 넣은 시리즈가 "the Citizen"의 AQ1000~1040 라인입니다.


그 중에 이번에 제가 영입한 녀석은 AQ1040으로 사진과 함께 특징을 소개하겠습니다.


크기변환_P1140668.JPG


오늘의 주인공 AQ1040


이녀석은 넓은 핸즈 야광과 일자 인덱스, 다이얼의 격자무늬가 디자인적인 특징입니다.


크기변환_P1140678.JPG


사이즈는 41미리 두께 11미리로 제 손목에 크지고 작지도 않은 적당한 사이즈입니다.


크기변환_P1140658.JPG  

케이스는 전체 슈퍼 티타늄 케이스에 "듀라텍알파"라는 시티즌의 독자적인 코팅 기술을 사용하였습니다. (AQ1000 등 하위 모델은 스틸케이스에 듀라텍 코팅)

듀라텍 코팅은 표면에 백금을 강화 코팅하여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경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입니다. 듀라텍 알파는 그 중에서도 가장 높은 경도를 보여주는 코팅 기술로 

하위 기술인 듀라텍 tic보다 약 2배 이상의 경도를 가지며 비커스 경도 2400정도에 육박합니다. 

이는 거의 사파이어 글라스에 맞먹는 수준으로 일상생활에서 기스가 날일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겠죠.


P1140792.JPG


표면 처리는 티타늄을 가공하는 장인이 직접 수작업으로 가공한다고 하며, 실제로 티타늄 케이스 맞나 싶을 정도로 유광처리가 돋보이며 무광의 마감도 높은 수준입니다.



다이얼의 핸즈 처리나 인덱스 등의 마감 수준도 흠을 찾아볼수 없을 정도로 일명 칼 마감을 보여 줍니다.


P1140801.JPG

크기변환_P1140789.JPG


더 시티즌에서 가장 놀란 부분이 바로 사파이어 글라스의 코팅 처리 입니다. 사진으로 보시면 거의 빛 반사가 보이지 않는데 이는 시티즌의 99%투명 코팅 덕분입니다.


사실 많은 시계를 경험했지만 이토록 다이얼이 선명한 시계를 보지 못 했습니다. 흔히 무반사 코팅에서 보이는 푸른 빛이 전혀 없는 그야 말로 유리가 없는 느낌의 코팅 처리 입니다.


실리콘을 이용하여 시티즌 자체 특허 기술로 사파이어 글라스를 99%의 투명도를 가지는 코팅을 양면으로 입혔다고 하는데 이건 볼때마다 신기한 정도의 투명도 입니다



P1140800.JPG

시티즌의 고급 라인은 시티즌 로고를 양각처리 하여 부착한다고 합니다. 


에코 드라이브의 특징인지 다이얼은 격자무늬 마감위에 인덱스 등은 공중에 떠있는 느낌입니다.



P1140809.JPG


밴드를 살펴보면 케이스와 밴드의 엔드링크는 유격이 전혀 없는 빈틈없는 마감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유무광 처리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린 디자인입니다.


그런데 아쉬운점은 무광 처리부위는 티타늄 특유의 전체가 뿌연 느낌으로 처리해 스틸 케이스처럼 헤어라인을 표현하지 못한 부분입니다.




버클 처리는 양쪽 버튼을 누르고 푸는 방식으로 제가 선호하는 버클 형태입니다. 착용감과 조작감이 꽤나 훌륭한 편입니다. 


다만 버클 디자인이 조금은 촌스러워 흔히 노티난다고 하는 표현이 어울립니다. 


P1140799.JPG크기변환_P1140798.JPG



케이스 백은 평평한 형태를 하고 있어 착용감을 높이는데 일조합니다. 시티즌의 상징인 독수리 문양이 양각 처리되어 있네요. 


제품 시리얼이나 모델 넘버 스팩 등이 음각 처리로 되어 있는게 아니라 레이져를 이용해 각이 되어 있어 뭔가 인스턴트한 느낌입니다. 


요건 제 취향이 아니라...뭐 기스가 안나는 제품이니 레이져 각인이라 하더라도 지워질 일은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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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시티즌은 요즘들어 주목 받는 브랜드 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다른회사와는 확실히 차별화된 기술들을 대거 신제품에 투입하기 시작 하였고 


현대적인 디자인 모델과 이런 전통적 디자인의 시계를 확실히 라인업을 구분하여 고급화 전략에도 꽤나 노력하는 모습니다. 


고급화 모델이다 보니 가격은 시티즌이라는 브랜드를 생각했을때 꽤나 높은 편이지만 막상 시계를 보고 나니 오히려 가격대비 우수한 시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이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일본 시계의 특징을 꽤나 정석으로 잘 풀어낸 시계인 듯 하네요. 


브랜드를 떠나서 실용적인 부분이나 마감처리 등에 시계의 가치를 두는 분이라면 시티즌의 더 시티즌 라인은 좋은 선택일 것입니다.



앞으로 종종 포스팅하겠습니다. 비오는 주말 마무리 잘하세요.


크기변환_P114067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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