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데이(?) 기념 마크를 살펴보다 Pilot's Watch

아이떠블유씨에서 가장 유명한 시계 중 하나인 이 마크를 관찰해 볼까 합니다.

어떤 이야기냐면요...저도 구입하기전에는 몰랐던 마크의 특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먼저 저녁 퇴근후 와이프 몰래 쓰는 글이라 다소 두서가 없고 사진이 보정되지 않은 점 양해 바랍니다.

오늘의 주인공 마크 17입니다.

제가 몰랐던 이녀석의 모습을 그냥 쭉쭉 써보겠습니다.

1. 마크의 다이얼은 메트 다이얼에 평활하지 않다.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빠르시겠죠. 전 서브의 다이얼처럼 면이 잘 다듬어진 다이얼이라고 생각했는데 구입후 살펴본 이녀석의 다이얼은 흡사 한지의 표면을 보는듯한 느낌입니다.

2. 야광은 4개 꼭지점과 시분침만 발라져있다.

전 다른 파일럿 워치처럼 양각인덱스가 아닌 저 프린팅된 인덱스가 전체 야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둠속에서 빛을 내는 녀석은 저렇게 단촐한(?) 모습이더군요.

3. 마크를 착용했을때 보이는 부위는 2곳을 제외하곤 무광처리 되었다.

착용하고 보이는 모든 부위가 무광처리되어 있는 마크....그런데 버클 중앙의 iwc각인이 되어 있는 버튼과 용두의 iwc 양각 처리 부위는 유광마감되어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두곳다 iwc 마크가 세겨진 곳이네요.

4. 브레이슬릿은 모든 부위가 다 분리가 된다.

마크의 5연 브레이슬릿은 저 마디 하나하나가 전부다 분리가 되더군요. 엔드링크를 빼고는 그리고 분리의 방식도 아주 새로웠습니다. 

뒷면의 저 문어 빨판처럼 생긴 부위를 누르면 분리가 되는 방식인데...처음엔 저거 끼우느라 아주 힘들었다는...

5. 용두 잠금은 스크류 방식이다.

항공 시계에 방수가 50미터라 전 그냥 푸쉬잠금 방식일줄 알았더니 의외로 다이버 워치에 주로 사용되는 스크류 다운 방식이더군요. 이건 왜 이렇게 한건지....푸쉬다운 방식이 더 좋았을듯 합니다.

6. 이건 제가 가장 놀랐던 부분입니다. 브레이슬릿 미세 조정은 글리드 방식으로 가능하다.

저 버클의 iwc 각인된 부위를 누르면 반대쪽 사진의 범위 만큼 자유롭게 미세 조정이 가능합니다. 아주 미세하게 착용감을 위한 조절을 하시는 분들에게 이렇게 편한게 있을까 싶어요. 롤렉스 서브의 그것보다 훨씬 편한 방식이더군요.

7. 버클의 안쪽에 마감을 신경써서 했다.

보통 케이스 안쪽이나 무브먼트에 많이 보이는 마감 처리를 버클 안쪽에다가 해뒀더군요. 이것도 구입하고 나서야 알게 된 부분이죠

여기까지 입니다.

제가 구입전에 몰랐던 마크의 모습을 저같은 분들이 계실까 싶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항상 이런 글을 쓰며는 글 솜씨가 부족한 사람이 쓴 글이라 읽으시는 분들에게 죄송스럽습니다.

제가 미쳐 놓진 곳이 있다면 고수님들이 댓글로 내용 추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