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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C Mark XII Pilot's Watch

맥킨 1892 2006.09.02 08:57
 

이번에 소개드릴 모델은 IWC MARK입니다..


먼저 시계의 개략적인 소개입니다.


MODEL : IWC MARK XII

CASE   : SS

MOVE  : IWC 884/2 (IWC-FINISHED JLC 889)

DIAL   : BLACK WITH ARABIC NUMERAL

SIZE    : 36 X 9mm

 

 

IWC MARK 모델은 워낙 유명한 모델이라 예전부터 많은 관심을 두고 있었습니다.

간혹 등장하는 MARK를 볼 때 마다 지름신의 유혹을 뿌리치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IWC 매니어라면 누구나 좋아하시는 모델이 위대한 MARK 시리즈 (X, XI, XII)와 INGENIER등을 들수 있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론 그중에서도 MARK XI과 XII에 특히 비중을 두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앤틱은 고사하고 빈티지에 대한 이해도도 부족한 제게 MARK XI은 부담으로 남아있었고 결국 최종선택은 MARK XII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IWC와 JLC의 아름다움 만남과 생산수량의 많지 않음으로 인하여 접하기도 여의치 않고 가격 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1.jpg 

실물로 접해본 MARK XII는 정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어 버리기에 충분합니다.

 

2.jpg


가죽밴드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검정색 다이얼에 시인성이 가장 우수하다는 아라비아 숫자, 그리고 바형 인덱스의 결합………각각 생김이 다른 시침, 분침, 초침…….



3.jpg 

시계를 받고서 한참 동안 다이얼을 들여다 보느라 시간가는 줄도 모르게 됩니다.

 

 

정말이지 검정색 다이얼의 궤적을 따라 물 흐르는 듯한 초침의 향연은 정말 예술입니다.

 

 

 디자인은 정말 순수하고 명백하며 간결하기 그지없습니다. 절제된 아름다움이라는 표현이 참으로 어울릴 것 같습니다. 정장용에도 스포츠용에도 모두 착용이 가능한 전천후 모델로 아주 대만족입니다.

 

 

케이스의 사이즈 또한 36MM로, MARK XV의 38MM보다 2MM가 작으며 손목이 가는 제게는 고마울 따름이며, 적당한 무게감으로 손목의 착용감도 아주 좋습니다

 

 

일부 단조롭고 심심하다는 의견도 있으나, 제가 느끼기엔 다이얼, 케이스, 러그, 용두 어느 곳 하나 예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4.jpg

 참, 야광에 관한 재미난 기억이 있습니다.

 

 

 처음 시계를 받고서 열심히 다이얼을 들여다 보던 중 세월의 흐름으로 다소 변색된 야광을 발견하게 됩니다.그래..이정도야 감수해야쥥 (사실은 조금 아쉬워 하며)~~~~

5.jpg 

 

 

그러던 어느날 공장(?)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얼마가 지났는지 눈을 떠다 갑자기 어둠속에서 빛나는 다이얼을 보게 된 것이었던 것이었습니다~~~~~~

물론, 얼른 정신을 차리고 뚫어지게 쳐다보게 되었죠……..

 

 

 그렇습니다아시다시피 MARK XII는 야광으로 트리튬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세월에도 불구하고 아주 우수한 야광을 보여주었던 것이었습니다~~~~

 

최근의 야광들이 빛을 머금고 어두울 때 빛을 내는 것에 비하여 트리튬은 자발광입니다.

자발광이니만큼 어두운 곳에서 자신의 존재를 살포시 드러냈던 것이었습니다.

그때의 감동이 지금도 새록새록 합니다~~~~MARK 만쉐이!!!!!

 

 

가죽줄의 착용감을 워낙이 좋아하지만, 기회가 닿는다면 MARK XII용의 11열 브레슬릿도 구해서 한번 착용해 보고 싶습니다.

 6.jpg

 

 

개인적으로 시계를 귀에다 가져다 보며 심장박동(?)을 들어보는걸 즐기곤 하는데, 이넘은 그 소리조차 들려주질 않으려구 하네요.마무리가 너무 뛰어난 건지……얇은 두께에 날짜창까지 가지고 있는 현행 최고수준의 자동무브를 느껴보기가 싶지가 않네요

 

 

 

멋진 시계 생활을 천천히 음미하시기를 바라며,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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