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 페르노리카에서 진행된 IWC WHISKY NIGHT를 다녀왔습니다.
IWC x TIMEFORUM 이라는 이름과는 사뭇 다르게 발렌타인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 반, 식사하는 시간이 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닉네임이 익숙한 사람들에게 명찰을 나눠주니 조금 어색하긴 했습니다 ㅎㅎ
행사는 먼저 발렌타인에 대해 배워보고 시음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왼쪽부터 위스키 원액, 발렌타인 17년산, 21년산, 30년산입니다.
막상 마실 때는 몰랐는데 사진으로보니 30년산의 빛이 17,21년산과 약간 다르네요
먼저 IWC 마케팅 직원분께서 설명을 간략하게 해주시고
발렌타인의 한국 앰배서더분께서 원액부터 시작하여 30년산까지 어떻게 마시는 것인지,
발렌타인의 마스터 블렌더는 어떠한 생활을 하는지 등 발렌타인에 대해 짧지만 깊은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설명 중 인상적이었던 부분이 마스터 블렌더는 시음할 때 어떠한 위스키라도 물을 섞어마시고 절대 얼음을 넣지않는다고 하시더라구요
얼음을 넣게되면 고유의 향이 날아가기 때문이라고..
물을 넣게되면 위스키 속에서 아지랑이가 보여 그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하였으나 사진상에서는 실력부족으로 표현되지 않았습니다 ㅜㅜ
행사장에는 시음할 수 있는 위스키 뿐만 아니라 발렌타인의 주원료인 곡물, 보리, 원액 및
위스키를 보관하는 오크통의 나무까지 만져볼 수 있어 독특한 경험이었습니다.
또 놀랐던 점은 저의 짧은 식견으론 발렌타인은 30년산이 끝인줄 알고 있었습니다만 40년산이 존재하더라구요
1230만원 부근으로 판매되며 상,하단이 은으로 제작되며 40년산을 위한 특별한 나무 케이스에 담겨져 판매된다고 하는데
실제로 잡아보니 그 병이 상당히 묵직했습니다.
이후에는 식사가 이어지며 오늘의 베스트&워스트 멤버를 뽑아 IWC 다빈치 스카프를 증정하는 간이행사도 진행됬습니다.
기왕이면 1등하라고 본인이 호명될 때마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됬지만
이때만큼 숨죽여 집중하는 모습이 없었습니다 ㅎㅎ
아는 분들이 별로 없는지라 일반적인 부티크에서 진행되는 행사보다는
이러한 식사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있어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다만 이번에 신제품을 출시한 다빈치나 인제니어 라인이라던가 IWC에 관한 이야기는 별로 없어 신기했습니다 ㅎㅎ
퇴사 후 이직 준비가 잘 안되고 있는지라 조금 꿀꿀한 주간이었습니다만
참석하신 분들 모두 너무 좋은 분들이라 덕분에 기분 좋은 저녁이 되어 감사드립니다.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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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스
2017.07.08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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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서
2017.07.08 09:27
감사합니다 ㅎㅎ
아쉽지만 시계 단체샷은 하질 않았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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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iris
2017.07.08 11:51
위스키엔 얼음이지!라고 생각했는데 물이었군요ㅎ 테마가 있는 행사인듯... 좋아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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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서
2017.07.08 12:26
넵 ㅎ 저도 얼음이지! 하던 사람이라 좀 놀라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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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크쟁이
2017.07.08 12:24
저도 40년산 발렌타인이 있다는걸 글 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저도 가보고 싶어지네요..^^:;
멋진 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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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서
2017.07.08 12:26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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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ugold
2017.07.10 12:14
아쉬움속에 서로서로 인사도 못하고 헤어졌네요^^ 이런 모임은 많을 수록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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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로코
2017.07.14 11:31
와 사진 정말 멋지게 찍으셨네요. 인제니어 러버랑 40주년이 참 잘 어울립니다(위스키 골드 인덱스...?) 잠시동안이었지만 반가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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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 잘했습니다. ^^
시계 단체샷은 없나요?
(재)취뽀 얼렁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