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바로 포스팅하고 싶었었는데.. 업무에 치이다 추석을 보내고 나서야 올리게 되네요.
판교현백에서 열리고 있는 IWC 150주년 행사 다녀왔었습니다.
지금은 포르토피노로 교체되었지만. 당시 행사장엔 3777이 함께 해주었습니다.
사무실과 멀지 않아서 점심시간에 점심 제끼고 다녀왔는데,
배는 좀 고팠지만, 잘 어울릴 지 어떨지 궁금했던 모델 두 개를 손목에 한 번 올려볼 수 있었네요.
가장 보고 싶었던 건, 바로 폴베버!
폴베버는 꼭 구매하고 싶었다기 보다는, 그저 실물을 손목에 한 번 올려보고 싶었습니다. 사진으로 볼 때 너무 멋져보였거든요.
드디어 이렇게 한 번 올려봅니다. 생각보다 크더군요.
폴 베버는 이렇게 넘어갈 때 모습이 예술인 것 같습니다.
탄력과 절도가 느껴지는 분넘김!
그리고 두 번째는 제 드림워치인 빅파일럿!
역시 멋집니다. 러그 양 끝이 손목을 넘어가버리는 바람에 나름 관대한 제 기준에서도 명확히 방간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사고 싶습니다.
측면 사진은 아쉽게도 초점이 엇나가 찍혀있었네요.
시착은 행사 부스가 아니라 부틱에서 해주셨습니다. 행사장에서 문의하니 부틱으로 안내해주더라구요.
그리고 이미 홍보자료로 고퀄 사진을 보셨겠지만, 행사장 사진을 한 번 더 올려봅니다.
우선 마련된 부스 외벽에 150주년 모델 몇 점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 중 눈이 가는 몇 점을 찍어봤습니다.
첫 번째는 3716 청판.
기존 포르토피노 8 days 모델 12시 방향에 문페이즈 기능이 추가된 포르토피노 청판과 흰판.
부스 내부에는 무언가 시계 제작 도구들 같은 것과 함께 칼리버들을 나무 테이블 위에 올려 전시해놓았습니다.
그 뒤편으로는 홍보영상이 흘러나오고 있었고, 그 앞으로 의자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더군요.
저 길다란 돔 형태의 플라스틱 통안에 여러 개의 칼리버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살면서 시계 내부에 탑재되어 있는 칼리버만 떼놓은 것을 실물로 볼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아서, 저한텐 꽤 흥미로운 구경거리였습니다.
플라스틱 돔을 통해 찍은 터라 깨끗하게 나오진 않았지만 칼리버 사진도 몇 개 올려봅니다.
몇몇 모델은 태엽을 감아놔서 실제 동작하는 상태로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점심 제끼고 간 보람을 느낄 수 있었네요.
다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옆에 설명이 적혀있긴 했지만. Reference 5007 이런식으로 모델 넘버만 적혀있던 터라.
평소 관심있던 모델을 제외하면 제가 보고 있는 칼리버가 어떤 모델에 탑재된 건지 한 번에 알기가 힘들더라구요.
옆에 아이패드 같은 걸로 해당 칼리버가 탑재된 모델들을 같이 볼 수 있게 해놨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살짝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함께 했던 3777사진을 다시 올립니다.
구매하지 않은 단순 구경 방문임에도 시원한 음료 대접해주신 부틱 직원님께 감사드립니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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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이팔
2018.09.3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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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84
2018.10.01 12:15
아쉽게도 이미 행사는 2-3주 전인가에 끝났습니다. 제가 좀 늦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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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1999
2018.10.01 02:00
멋진 후기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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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84
2018.10.01 12:1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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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at
2018.10.01 14:16
저도 오버홀 맡기면서 150주년 팝업 스토어 들러볼 걸 그랬습니다 ㅠㅠ 판교 현백 IWC 직원 분들 매우 친절하시고 특히 남자 직원분 잘생기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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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84
2018.10.01 22:07
네 다들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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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팔
2018.10.01 15:12
저는 어제 판교현대에서 맠18 어왕 브슬 결제하고 왔습니다.... 이번주내로 받아볼수 있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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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84
2018.10.01 22:07
득템 축하드립니다! 받으시면 멋진 시계 사진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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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C
2018.10.01 21:31
사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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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84
2018.10.01 22:08
네 좀 더 잘찍었으면 좋을 뻔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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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건산우
2018.10.02 15:04
멋지네요~ 저도 기회가 되면 꼭 보고 싶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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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84
2018.10.03 10:22
네 멀리서 오긴 좀 그렇고 근처라면 한 번 둘러볼만한 행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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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ea86
2018.10.03 14:52
빅파일럿 정말 잘어울리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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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84
2018.10.03 21:19
감사합니다! 얼른 드림워치 빅파를 손목에 올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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