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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정보는 없고, 개인적인 넋두리입니다 ㅎㅎ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IWC란 브랜드 자체를 잘 몰랐습니다. 친한 친구의 예물 시계 정도로만 알고 있었고, 큰 관심은 없었습니다.

파란 핸즈를 가진 뽈뚜기나 150주년 점핑 아워가 깔끔하고 예쁘다고 생각은 했는데, 갖고 싶다까진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랬던 제가 직접 부티크에 보고 싶다고 예약까지 걸고 다녀왔네요.

사실 호딩키나 여기 타임포럼 통해서 브론즈 케이스 발매는 알고 있었는데, 결정적인 계기는 타포 배너에 등장하는 PPC에 급홀린 것 같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위에 떠 있네요. 예전에는 이런 광고를 보고 클릭하는 사람이 있나 싶었는데, 그게 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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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갔던 와이프는 처음 공홈에 올라온 사진이나 공개된 사진을 보여주었을 때는 반신반의 했는데, 매장에서 보더니 정말 예쁘다며 호들갑입니다.

검은 판으로 나왔던 스핏파이어 크로노도 차 보았습니다만, 아무래도 이번 녹판만큼 예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PPC도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맨날 시계 커뮤니티 들락거리는 걸 옆에서 보던 아내가 (어디서 들었는지) '방간'이라며 말리네요. 크로노가 예쁘다고 콕 찝어서 이야기합니다.


부티크라서인지 혹은 신형 모델이라서인지 백화점 상품권 외에 특별한 할인 행사는 없다고 하고(물론 제가 소심해서 적극적으로 물어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아내의 허가는 득했습니다만 긴축재정 중인 지금 상황에 새 시계를 들이는 게 고민되어 (그리고 크로노는 한정판이 아니니까 언제든 살 수 있으리라는 기대에)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구리 소재에 대한 걱정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로는 지난 시계를 산 지 6개월도 안 되었는데 이걸 또 산다는 게 아내에게 미안하기도 하구요...


싱숭생숭한 마음에 지샥 풀메탈을 하나 질렀는데, 그것도 예쁜 시계이지만 한 번 생긴 기추욕구가 잘 가라앉지 않는 모양입니다.

다녀 온 뒤로 가끔 매장에서 할인 안내나 한정판 재고 안내 문자가 오는데, 받을 때마다 시계가 아른아른 하네요 ㅋㅋㅋ

뻘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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