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더 블랙베이 구입했습니다 Tudor

빗방울이 약간 비치는 바람부는 일요일.

큰 마음을 먹고 몸뚱이를 일으켜 백화점으로 향합니다.

그래. 오늘 같은 날 질러야지!!

삼개월 많은 고민 끝에 새롭게 영입한 녀석입니다.

고급스러우면서 튀지않고, 무난하면서 은은하게 고급스러운 그런 느낌입니다.

매장에서 청색베젤과 펩시gmt, 블랙베젤에 시계줄까지 까만 녀석까지 4개를 앞에두고 엄청난 고민을 했습니다.

검은색 코팅된 녀석의 다이얼이 빨간문자의 포인트가 있고 흰색바탕 다이얼이라 가장 맘에 들긴했는데, 왠지모르게 시계를 험하게 굴리다보면 찍혀서 하얀 속살이 드러날거 같은 생각에 섯불리 손이 가지않았습니다.

2퍼센트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블랙베젤의 이녀석을 선택했습니다.

일전에 떠나보낸 익스의 빈자리를 채워줄 블랙베이의 안녕을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