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간 아들 첫면회 준비하며^^ Daytona
아들녀석 훈련소 데려주고왔다고 글 올린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6주훈련 끝나고 주특기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아들녀석은 훈련을 무사히 마칠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들이 축구를 워낙 좋아하다보니까 무릎이 조금 안좋았는데 훈련 받으면서
상처가 덧나는 바람에 염증이 심해져 고생을 좀 했는것 같았는데
여러분들의 응원이 많은 힘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내일은 첫면회를 가는 날입니다^^
저번주 금요일 6주 훈련을 마친아들의 수료식을 다녀왔습니다.
공군교육사령부 교관분들이 왠지 금요일 수료일만 되면 멀쩡하던 하늘도 흐려져 비가 자주 내린다고 합니다.
이번에도 여지없이 빗속에 수료식이 진행 되었구요.
공군교육사령부 입구입니다^^ 참으로 반가운 이정표입니다.
아들이 교육을 받는동안 몇번은 더 다녀가야 할 정겨운 동네가 될 것 같습니다.
수료식이 진행되는 연병장은 휑하니 아무도 없습니다.
빗물만 고이고 있네요.
저만치 수상자 몇명을 위한 천막이 보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아들들이 나타나지 않아서 조금은 초조했는데...
그런데 연병장 좌,우측에 위치한 크다란 막사의 비닐막이 살작 벗겨지니 훈련을 마친 아들들이 보이더군요.
비닐커튼이 걷히고 나타난 아들들은 6주만에 참으로 늠름하게 변했습니다^^
수료식이 끝나고 막사 안으로 내려가니 시끌벅적한 가족들의 상봉이 있었습니다. 저도 아내와 열심히 찾았습니다.
바로 코앞에 있었는데도 살빠진 얼굴을 몰라보고 지나칠뻔 했습니다.
여기 저기서 이등병이 된 아들들의 가슴과 어깨에 계급장, 태극기를 달아 주느라 모두 바쁩니다.
아내도 아들의 어깨에 태극기를 달아주고 이등병 계급장도 달아주었습니다.
내일 아들 면회갈때 찰 시계를 골라봤는데
스웨이드 재킷에 블랙 데이토나가 참으로 잘 어울리는것 같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화이트를 많이 선호하시던데
저는 나이가 조금 있어서 그런지 시간이 흐를수록 블랙에 정이 많이 갑니다.
서브 다이얼이 예전보다 차분하게 바껴서인지
멋스러움이 더한것 같구요.
트레이닝복에 매치한 화이트입니다.
예쁘기는 합니다만 무게감은 좀 부족해 보였습니다.
구형이 되어버린 녀석입니다.
요즘 편안하게 제일 많이 착용합니다.
조금 가까이서 찍어본 모습니다.
허접하게나마 올려 보았습니다.
주말에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가 풀린다하니
즐겁고 행복한 휴일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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