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질러댄 롤렉스... Daytona
안녕하세요 레퀴엠입니다
지금 이시간 대부분의 회원님들이 타포송년모임에 참가하셨겠군요
저는 이연말에 타지에서 외롭게 지내고 있습니다.
빨리 정리하고 귀국해야 할텐데 올해가 가기전에의 귀국은 아마도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올한해는 저에게 시계에 있어서 상당히 특별한 한해였습니다.
왜냐하면 드디어 롤렉스를 차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전에 포스팅한 글에도 썼듯이 저는 롤렉스를 상당히 좋아하지 않았었습니다.
답답함의 상징으로만 여겼지 별다른 감흥이 없었던 시계군이었습니다.
결혼예물로의 롤렉스도 제가 거부하였을 정도였죠.
첫번째, 어느날 뒤적거리던 철지난 골프잡지에서 본 GMT Master II는 제선입견을 완전히 흔들어 놓았고
롤렉스에도 이런 스포티한 모델이 있었나 놀라며 자료를 찾다 들어온게 여기 타임포럼입니다.
그리고나서 어느날 제손목에 젬티가 올라와 있는걸 느낀건 타포 가입 후 열흘정도 후로 기억됩니다 ㅠㅠ
두번째, 롤렉스의 최고봉, 롤렉스의 진리라는 데이토나.
첨 봤을때 별로 매력을 못느꼈고 오히려 못생긴 시계라는 생각만 들었고
다음에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가격이 비싸다는 느낌.
여러번 보다보니 착용감이 타 롤렉스보다 좋아보이는것 같고
그다음은 저런 모델도 하나 있으면 멋지겠다
그러다 어느날 카드를 꺼내들고 계산하고 있는 제모습을 매장 거울을 통해 보며 쓴웃음...
이넘은 여름 휴가철 며칠차고는 아직 안차고 있습니다.. 사진과는 달리 비니루는 다 뗐습니다만..
아직까지는 제가 차고 다니기엔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 너무 이뻐서 아끼는건지..잘은 모르겠지만..
하여튼 현재는 완전히 소장용입니다. ㅎㅎ 노리시는분들이 여럿계시지만 아직은 곱게 모시고 있을랍니다~~
세번째, 이제 더이상 롤렉스는 안살거라고 다짐하며 롤렉스 포럼에도 잘 안들어오다..
출장지. 길거리에서 마주친 전혀다른 패션의 두명의 남자..- 한사람은 요마2를 나머지는 화골서브청판-
이모습에 귀국하자마자 다음날 롤렉스 매장에서 두모델을 놓고 고민에 고민...가격에 충격...
결국은 스스로 타협하며 반반씩 썪어놓은 서브청판 콤비 ㅎㅎ
이제는 정말 롤렉스는 더이상 안살겁니다..
육,해,공군 다 있으니깐... 아니 더이상 이러다가는 파산할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죠 요즘은 데이저스트가 참 이뻐보입니다...ㅋㅋㅋ
이거 참 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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