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번에 올렸던 파텍필립의 퍼페츄얼 캘린더 크로노그래프에 이어서 롤렉스 폴뉴먼 데이토나에 대한 집중 분석입니다~

호딩키닷컴에 올라온 것을 그냥 가져다가 번역한 것이라서 혹여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여겨지시면 삭제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보시죠~!!!

 

원문 링크: http://www.hodinkee.com/features/reference-points-the-paul-newman-daytona

 

================================================================================

 

레퍼런스 포인트 시리즈의 2편에서 우리가 다룰 시계는 현대 시계 수집에 있어서 가장 많은 토론의 대상이 되는 시계입니다. 그 시계는 그 유명세만큼이나 악명 또한 높습니다. 아름다운만큼 위험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희귀한 만큼 가치가 높습니다. 내가 이야기하는 시계는 바로 롤렉스의 폴 뉴먼 데이토나이며, 이번 시리즈에서 이 전설적인 시계의 6가지 레퍼런스에 대해 다룰 것이며, 그 역사를 비롯한 모든 이야기들을 풀어놓을 것입니다. 그전에,레퍼런스 포인트 1편인 파텍필립 퍼페츄얼 캘린더 크로노그래프에 대해 읽어보지 않았다면,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우선 이 포스팅에서 우리는 폴 뉴먼의 인생이나 그가 착용했던 여러 종류의 시계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않을 것입니다. 그것이 궁금하시다면, 우리는 제이크의 롤렉스 월드에 올라온 포스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오직 폴 뉴먼 데이토나에 대해서만 다룸으로서 이 포스팅을 읽는 독자들이 수집 가치가 높으면서도 흔히 잘못 인지할 수 있는 폴뉴먼 데이토나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자 합니다. 

 

SO, WHAT MAKES A PAUL NEWMAN A PAUL NEWMAN?

 

 





위의 사진 속에 있는 두개의 롤렉스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의 레퍼런스 넘버는 6239로서 스테인레스 스틸에 블랙 다이얼을 가진 모델입니다. 만들어진 시기는 두 시계 모두 대략 1967년입니다. 왼쪽에 있는 6239의 현재 시장 가격은 약 25,000~30,000 달러 (2천5백만원에서 3천만원) 정도인 반면에, 오른쪽에 있는 6239의 현재 시장 가격은 약 90,000~100,000 달러 (9천만원에서 1억원) 정도입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왼쪽 시계는 2013년 12월에 28,750 달러에 팔렸으며, 오른쪽 시계는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93,750 달러에 판매되었습니다. 두 시계는 기계적으로 완벽하게 동일하며, 왼쪽의 6239의 케이스 상태는 오른쪽보다 사실 더 좋았습니다. 그렇다면 둘 사이의 가격차이인 65,000달러는 왜 생긴 것일까요? 오른쪽 데이토나는 폴 뉴먼 데이토나이고, 왼쪽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유일한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다이얼입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오직 한가지, 빈티지 데이토나를 폴뉴먼 데이토나로 만드는 것은 바로 다이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폴 뉴먼 데이토나는 가장 위험한 시계 중 하나입니다. 좀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다이얼 사진을 좀더 자세히 들어다보죠...과연 무엇이 폴뉴먼 데이토나를 폴뉴먼 데이토나로 만드는지 봅시다.


 

 





위의 두 사진을 보면, 그 차이점을 좀더 명확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폴뉴먼 데이토나는 숫자의 폰트가 아트데코 스타일이며, 하쉬 마크는 그 끝이 사각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다이얼의 중앙과 분단위가 표시된 바깥쪽 트랙은 서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위의 6241 PN에서 볼 수 있듯이, 그런 차이를 좀더 개성적으로 나타낼 수 있게 붉은 색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작은 차이점들이 그 정도의 가격 차이를 가질만큼 충분한 가치가 있을까요? 이와 같은 독특한 다이얼이 롤렉스에서 처음 선보였을때, 작은 차이가 엄청난 가치의 차이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 믿었던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사실, 이와 같은 다이얼들은 수년동안 선반 위에서 잠들어있었습니다.색깔이 더해진 펑키한 다이얼보다는, 전통적인 데이토나의 다이얼을 롤렉스의 고객들이 더 선호했지만, 현재 그런 펑키한 다이얼에 수집가들은 엄청난 돈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실제 생산 시기보다 휠씬 지난 시점에서 판매된 영수증을 첨부한 폴뉴먼 데이토나를 보는 일은 그리 드문 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역자주: 즉, 그냥 데이토나에 다이얼만 교체해서 폴뉴먼 데이토나로 둔갑시킨 것들이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폴 뉴먼 데이토나를 구별한 일을 그렇게 어렵고 더럽게 만든 이유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독특한 다이얼은 그당시 ​판매 성과가 좋지않았기때문에, 롤렉스는 그리 많이 만들지않았습니다. Shear Time의 앤드류 쉬어는 일반적인 롤렉스 다이얼이 20개 만들어질때, 그런 독특한 다이얼은 1개 정도만 만들어졌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롤렉스는 오늘날의 롤렉스처럼 수직 계열화가 이루워지지않은 상태였습니다. 즉, 외부의 회사인 싱어(Singer)에서 다이얼을 생산해서 롤렉스에 납품했었습니다. 그리고 싱어는 폴뉴먼 스타일의 다이얼을 롤렉스에게만 공급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아래 사진의 투카운더 크로노그래프인 Vulcain은 작년 우리의 시카고 팝업 스토어에서 판매된 것인데, 그런 독특한 스타일의 다이얼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렇게 엄청난 가치를 지닌 다이얼을 싱어에서 생산하였고, 이것은 모든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습니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의 시기에, 독특한 다이얼을 갖춘 데이토나의 인기가 올라갔고, 이탈리아의 수집가들은 이런 다이얼을 가진 데이토나를 폴뉴먼 데이토나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이런 다이얼의 숫자가 엄청나게 증가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1960년대 및 1970년대에 인기가 적었던 시계가 세계에서 가장 핫한 빈티지시계로 되어버린 과정입니다. 
 


 


THE POWER OF PAUL NEWMAN, AND THE ITALIANS





위의 사진 속에서 폴뉴먼은 그의 레퍼런스 6239 데이토나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언제 이 사진을 찍은 것인지, 그리고 무슨 이유로 찍은 것인지는 확인되지않지만, 이 사진이 폴 뉴먼의 사진들 중 가장 유명한 사진입니다. 하지만, 이 사진 속의 시계가 어떻게 모든 사람들이 열망하는 하나의 상징이 되었는지, 그리고 시계 수집가들이 어떻게 이 독특한 다이얼과 폴 뉴먼을 연결지었을까요? 검증되지않은 이야기이지만, 폴 뉴먼이 그의 6239를 착용하고 이탈리아 잡지의 커버사진을 찍었고, 그것을 계기로 이탈리아의 수집가들과 딜러들이 폴뉴먼 데이토나를 노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는 그 잡지의 커버 사진을 본적도 있고, 실제 그것을 봤다는 사람도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방식이던, 그리고 어떤 이유이던 간에, 독특한 다이얼을 가진 데이토나를 폴 뉴먼이 소유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그 가치는 앞으로 달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내 사무실에 보관되어 있는 햅스버그 펠드만 (현 안티쿼름) 카달로그에는 1988년 12월 7일 경매에 올라온  정말 환상적인 시계들에 대한 평가 금액이 적혀져 있습니다.

 






여기에는 폴뉴먼 데이토나 레퍼런스 6241이 두개 올라와있습니다. 하나는 골드 모델이며, 평가액은 약 8천달러에서 1만달러 (8백만원~1천만원) 정도입니다. 다른 하나는 스테인레스 스틸 모델이며, 그 가치는 약 3천달러에서 3천5백달러 정도입니다. 이 카달로그에는 한개의 폴뉴먼 데이토나가 더 있는데, 세번째 폴뉴먼 데이토나는 스테인레스 스틸 모델이며 화이트 다이얼을 갖추고 있습니다. 평가액은 3천달러에서 4천달러 정도였습니다. 다름이 아닌 폴뉴먼 데이토나​의 가격입니다. 어찌보면 그리 높은 금액은 아닌 것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명심해야할 것은 1988년, 즉 25년전 가격이라는 점입니다. 25년전 신품 데이토나의 가격은 3백달러 (약 30만원)이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그 이후 폴뉴먼 데이토나의 가격이 과연 얼마나 빠르게 상승했을까라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20여년간 폴뉴먼 데이토나에 관심을 두고 지켜봤다면, 그 가격 상승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 폴뉴먼 데이토나​가 20여년간 보여준 가격 상승과 비견될만한 시계는 존재하지않습니다.   

 

 


 

2013 $75,000 (Christie’s, New York, June 11, 2013)

2008 $66,000 (Antiquorum, October 17, 2008)

2003 $39,434 (Antiquorum, October 11, 2003)

1998 $17,296 (Christie’s, London, March 18, 1998)

1992 $9,257 (Antiquorum, April 11, 1992) 

 

 

 

 

하지만, 폴뉴먼 데이토나와 일반 데이토나 사이에 기계적 차이가 존재하지않다는 사실때문에, 빈티지 롤렉스 시계를 다루는 사람들 중 추악한 일부에게 엄청난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경험많은 노련한 수집가들과의 대화를 통해, 우리는 진품 폴뉴먼 데이토나​ 다이얼보다 가품 다이얼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때문에, 적어도 폴뉴먼 데이토나의 구입에 있어서 나는 시계뿐만 아니라, 그것을 판매하는 사람에 대한 것까지도 꼼꼼히 살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진품 폴뉴먼 데이토나​ 다이얼이 가품과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않을 것입니다. 그건 마치 토끼구멍처럼 너무나 넓고 깊어서, 하나의 포스팅으로 전부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더욱이 우리가 그 차이점을 설명함으로서 진품에 가까운 가품 다이얼을 제작하는데 있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주고 싶지않습니다. 이 포스팅을 통해. 폴뉴먼 데이토나​의 6가지 레퍼런스에 대한 차이점을 다룸으로서 각각의 차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REFERENCE 6239

 

 

 

최초이면서 가장 흔하고, 가장 저렴(?)한 폴뉴먼 데이토나는 사실 가장 정통인 모델입니다. 바로 폴뉴먼이 직진짜 착용한 실제 레퍼런스 모델입니다. 6239는 펌프푸셔, 스틸 베젤, 그리고 롤렉스 벨쥬 722 무브먼트를 주요 특징으로 삼고 있습니다. 1960년대 중반부터 생산되기 시작했으며, 화이트 다이얼과 블랙 다이얼 두종류가 발견되었습니다. 1963년에 나온 MK1 데이토나 직후에 생산된 것으로 확실시됩니다. 다이얼은 3가지 컬러를 사용했는데, 블랙, 화이트, 레드로 구성되었고, Daytona로는 글이 6시 방향 서브 다이얼 위에 새겨져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REFERENCE 6241



폴뉴먼 데이토나 6241은 6239와 모든 면에서 동일합니다만, 오직 하나의 차이점은 블랙 아크릴 베젤입니다. 벨쥬 722 무브먼트, 3 컬러 다이얼, 그리고 펌프푸셔는 동일합니다. 이 모델은 6239보다 더 희귀하며 더 갈망하는 모델입니다. 기본 모델인 6239에 비해서 6241은 약 10~15%의 프리미엄이 더 붙습니다. 

 

 

 

 

 

 


TRANSITIONAL REFERENCE 6262




위의 사진 속에 있는 폴뉴먼 데이토나가 6262입니다. 사진을 보면, 6239와 많이 닮아보이죠? 실제 그렇습니다. 사실 외적으로는 완벽하게 동일한 모델입니다. 하지만, 6262의 안쪽은 벨쥬 727 캘리버로 업그레이드되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6239에서 발견되는 벨쥬 722의 진동수는18,000 vph이지만, 새로운 727 캐리버는 21,600 vph로 바뀌었습니다. 6262는 스틸 베젤, 3 컬러 다이얼 (가끔 2개의 컬러를 사용한 다이얼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펌프 푸셔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 모델은 오직 1년동안만 생산되었는데, 1970부터 1971년 사이였으며, 당연히 상당히 희귀한 레퍼런스입니다. 하지만, 디자인이 6239와 동일하기 때문에, 희귀성에도 불구하고 그리 높은 프리미엄이 붙지는 않습니다. 만약 당신이 나와 비슷할 정도(롤렉스 빈티지에 미친)의 오덕후(^^)이라면, 6262는 진짜로 슈퍼 쿨한 시계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TRANSITIONAL REFERENCE 6264





폴뉴먼 데이토나 6264는 바로 위에 설명한 6262의 블랙 베젤 버젼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오직 1년만 생산되었고, 6262와 마찮가지로 (상대적으로) 하이비트 버젼인 727 캘리버를 사용했으며, 펌프푸셔, 블랙 아크릴 베젤이 특징입니다. 위의 사진 속 모델은 18K 옐로우 골드 모델이지만, 스테인레스 스틸 모델은 3 컬러 다이얼과 6시 서브다이얼 위의 Daytona 문구가 새겨져있습니다. 하지만, 2 컬러 다이얼 역시 존재합니다. 오직 1년간 생산된 6264는 "로우비트 & 펌프푸셔"를 지닌 데이토나와 "하이비트 & 오이스터" 데이토나 사이의 이어주는 다리와 같은 과도기적 모델이었습니다.   

 

 

 

 




OYSTER REFERENCE 6265




1970년대가 시작되면서, 수동 무브먼트가 들어간 2개의 데이토나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레퍼런스 6265는 두꺼운 오이스터 스타일 케이스와 스크류다운 푸셔가 특징입니다. 6265는 스테인레스 스틸 베젤과 (3 컬러 다이얼이 아닌) 블랙과 화이트를 사용한 전통적인 팬더 스타일 다이얼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6시 서브다이얼 위에는 더이상 데이토나라는 글자가 새겨져있지않습니다. 더욱이, "Rolex Oyster Cosmograph"라고 새겨진 블랙 다이얼이 장착된 6265 폴뉴먼 데이토나​는 없습니다. 블랙 다이얼에 스크류다운 푸셔를 지닌 폴뉴먼 데이토나​는 반드시 "Rolex Cosmograph Oyster"라고 되어있어야합니다 (역자주: 즉, 오이스터와 코스모그래프의 순서가 다릅니다). 그렇기에 이 시계는 정말 정말 희귀합니다. 아래에 소개할 모델보다 더 희귀합니다.  

 

 

 

 

 

 


OYSTER REFERENCE 6263




팬더 폴뉴먼 다이얼이 장착된 롤렉스 코스모그래프 오이스터 레퍼런스 6263 데이노타에 대해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요? 완벽? 그렇습니다. 팬더 6263은 사람들이 가장 열망하고, 가장 아름다우며, 가장 비싼 폴뉴먼 데이토나입니다. 블랙 아크릴 베젤에 화이트 블랙의 2 컬러 다이얼이 대비를 이루면서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어냈습니다. 물론 6263은 6265와 마찮가지로 벨쥬 727를 사용했고, 스크류다운 푸셔를 사용했습니다. 블랙 다이얼에 ROC (Rolex Oyster Cosmograph)가 새겨진 6263 폴뉴먼 데이토나는 존재하지않지만, RCO (Rolex Cosmograph Oyster)가 새겨진 것은 소량이 존재합니다. 여기서 소량이라는 말은 정말 극소수라는 뜻입니다. 약 20개 미만의 블랙 다이얼 & 스크류다운 푸셔의 폴뉴먼 데이토나가 있다고 알려져있으며, 그것들이 마켓이 나오면 정말 엄청난 가격에 팔려버립니다. 약 1백만 달러 (10억원) 정도 또 그 이상의 가격으로 팔립니다. 화이트 팬더 다이얼의 6263은 블랙 RCO 다이얼보다는 확실히 더 많습니다. 하지만, 좋은 상태의 오리지널 오이스터 폴뉴먼 데이토나를 발견한다는 것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괜찮은 상태의 6263 폴뉴먼 데이토나의 가격은 거의 2십만달러 (2억원)를 넘어버립니다. 그리고 민트급의 실버 다이얼의 일반 데이토나 6263은 약 4만달러 (4천만원)정도의 가격을 형성합니다. 미친 일이지만,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의문이 생기죠. 폴 뉴먼 데이토나는 단지 그 외형적 차이만 있는 것이라면, 그렇게 높은 프리미엄은 정말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요?


 

 

 

 




THE FUTURE OF THE PAUL NEWMAN DAYTONA





1분 1초라도 스스로에게 폴 뉴먼 데이토나의 가격이 일반 데이토나보다 그렇게 높은 이유를 물어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또는 폴 뉴먼 데이토나와 비슷한 형태의 다이얼을 가지면서 비슷한 시기에 생산된 호이어, 유니버셜, 또는 다른 비슷한 크로노그래프​보다 더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지 궁금해하지마시기 바랍니다. 실용적인 관점에서 보면, 전혀 말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계 수집에 있어서...그리고 특히 빈티지 롤렉스 시계에 있어서는 말이 되지않을까요?

 


 



폴 뉴먼 데이토나가 희귀한 시계인가요? 그렇습니다. 인터넷 상에서 폴뉴먼 데이토나를 많이 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당신이 상상하는 것보다 그 이상으로 폴 뉴먼 데이토나​는 정말 희귀한 시계입니다. 수많은 다이얼들이 원래 있어야할 시계가 있지않고 다른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수많은 가품 다이얼이 존재하고 있으며, 또한 진품 다이얼에 약간의 작업을 거쳐서 만들어진 어중간한(?) 가품 다이얼도 많이 있습니다. 물론 진품 다이얼도 있지만, 사람들이 부품을 교환함으로서 엉뚱한 시계에 올라가 있기도 합니다. 다음과 같은 예를 생각해봅시다. 만약 당신이 폴리싱된 케이스의 6239 데이토나가 있고, 거기에 장착된 다이얼이 민트 컨디션의 폴뉴먼 다이얼입니다. 그리고 민트 컨디션의 케이스를 가진 6241 데이토나가 있지만, 폴뉴먼 다이얼은 아닙니다. 단지 다이얼을 교체함으로서 6241의 가격을 10만달러 (약1억원) 이상 올릴 수 있다면, 모든 사람들은 그렇게 할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그런 추측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한다면, 그건 그저 당신이 적당히 시계와 매치시킬 다이얼이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사람들이 많이 접하게 되는 데이토나는 폴 뉴먼 데이토나​와 비슷한 것일뿐, 실제 100% 진짜 폴 뉴먼 데이토나​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폴 뉴먼 데이토나​조차도 내가 빠져있는 2개의 초기 크로노그래프보다는 덜 희귀한 시계입니다. 바로 Mark 1 6239 데이토나와 2915 스피드마스터입니다. 둘다 상태가 좋다면, 그 가격은 약 6만달러에서 8만달러 정도가 될 것입니다. 폴 뉴먼 데이토나의 가치는 10만달러 이상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두개의 시계가 폴 뉴먼 데이토나보다 더 흥미롭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향후 더 많은 가격 상승을 가져온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폴 뉴먼 데이토나는 여러가지 이유에서 많은 사람들이 열망하는 시계입니다. 그런 이유들 중 하나는 이 시계가 너무나 우아하다는 점입니다. 재미있는 다이얼은 너무나 아름다우며, 롤렉스답지않은 다이얼입니다. 손목에서폴 뉴먼 데이토나​는 다른 것들과 견주기 힘들 만큼 멋진 시계입다. 그리고 너무나 잘 알려진 유명한 시계이기 때문에, 그렇게 천문학적인 가격에도 불구하고 폴 뉴먼 데이토나​는 세계에서 가장 현금화하기 쉬운 시계입니다.   ​   

 



폴 뉴먼 데이토나의 가격은 영원히 계속 올라갈까요? 아마도 그럴 것입니다. 적어도 우리가 다이얼의 차이점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하고 알아가면 갈 수록, 그리고 그 안에서 잡초들을 뿌리뽑아낼 수록 그렇게 될 것입니다. 폴 뉴먼 데이토나​는 (논쟁의 여지가 있겠지만) 가장 유명한 시계이며, 수많은 롤렉스 매니아들이 갖고 싶어는 시계입니다. 이런 현상이 어느날 갑자기 변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않습니다. 하지만, 내가 미래를 알고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으며, 평균 가격이 26만4천달러 (약 2억7천만원) 정도로 형성되었던 크리스티 경매의 경험을 가지고 있기도 하니까요. 

 



 


THE ULTIMATE ULTIMATE DAYTONAS

 

지금까지 우리는 각각의 레퍼런스의 핵심적인 차이점을 이해함으로서 기본적인 폴 뉴먼 데이토나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레퍼런스 안에서조차 더욱더 특별한 모델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금통 폴 뉴먼 데이토나​입니다. 6264와 동일한 특징을 지니고 있으면서, 14K와 18K 금통 데이토나는 수집가들이 엄청나게 찾고 있는 시계입니다. 일반적으로 금통 폴 뉴먼 데이토나​는 블랙 혹은 샴페인 다이얼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트로피컬 (tropical) 다이얼을 가진 폴 뉴먼 데이토나가 있습니다. 다른 트로피컬 다이얼을 가진 롤렉스와 마찮가지로, 처음에는 블랙 다이얼이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따뜻한 느낌의 갈색으로 변한 것입니다. 다이얼의 색이 얼마나 흐려졌느냐에 따라 프리미엄이 달라집니다. 아래는 6241 트로피컬 다이얼의 폴 뉴먼 데이토나​입니다.  

 





그리고 더블 사인이 된 폴 뉴먼 데이토나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로마에서 판매 중인 시계로서 티파니가 다이얼에 새겨진 6239 폴 뉴먼 데이토나​입니다.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더블 사인된 폴 뉴먼 데이토나는 1년전 크리스티 경매에서 판매된 시계로서 파리의 에르메스에서 판매된 6241 폴 뉴먼 데이토나​입니다. 

 



그리고 레몬 다이얼을 가진 폴 뉴먼 데이토나가 있습니다. 이 시계는 작년 안티쿼럼에서 84만달러 (8억4천만원)에 팔렸는데, 오이스터 케이스와 이전까지는 발견된 적이 없는 다이얼이 장착된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좀더 특이한 시계가 있습니다. 사실 이 시계는 폴 뉴먼 데이토나 계열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데이토나라기보다는 오리지널 요트마스터할 수 있습니다. 이 다이얼은 프로토타입으로서 오직 3개만 있는데, 하나는 롤렉스가, 다른 하나는 에릭 크랩톤이, 그리고 세번째는 존 골드버거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QUICK REFERENCE GUIDE





위의 표는 폴 뉴먼 데이토나에 대한 모든 정보가 다 들어간 것은 아니며, 단지 독자들이 각각의 레퍼런스에 따른 차이점을 명확히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한 것입니다. 한가지 말하고 싶은 점은 레퍼런스 6240 폴뉴먼 데이토나 (초기 오이스터 케이스와 캘리버 722)는 위의 표에서 빼버렸는데, 그 이유는 그 시계가 너무나 희귀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이들이 대체적으로 동의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오리지널 폴뉴먼 다이얼을 가진 6240이 발견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입니다. 만약 그 시계가 발견된다면, 그것은 분명 2 컬러 Mark 1 팬더 다이얼 혹은 3 컬러 RCO 다이얼을 갖춘, 후기 6240 데이토나일 것입니다. 


 

 

 

 


FINAL WORDS







이번 레퍼런스 포인트 - 폴 뉴먼 데이토나 편이 폴 뉴먼 데이토나​를 갈망하고 찾는 사람들이 잘못된 길로 이끌지않기를 바라며, 시계를 좀더 잘 이해하자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기를 원합니다. 폴 뉴먼 데이토나​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하이엔드 빈티지 시계이기에, 그것을 구입하려는 사람이 폴 뉴먼 데이토나​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않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기억해야할 것은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좋은 것이 나타난다면...그리고 그것이 폴 뉴먼 데이토나​라면...그럴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한마디 하자면, 폴 뉴먼 데이토나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으며, 진정한 시계 애호가에게는 전율을 불러일으킵니다. 이 시계는 전정한 레전드입니다. 그래서 그런 경향을 갑자기 변할 것이라 생각하지않습니다. 

 

 

 

 


SPECIAL THANKS

이 포스팅에서 선보인 7개의 폴 뉴먼 데이토나​를 우리에게 제공해준 앤드류 쉬어 (Andrew Shear)에게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앤드류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빈티지 롤렉스 전문가이자 딜러이기에, 빈티지 롤렉스를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소호의 샵을 제공해준 실버라이닝 옵티션에게 감사드립니다. 실버라이닝 옵티션은 92 탐슨 스트릿에 위치한 빈티지 & 독립제작 아이웨어 샵입니다. 

By 호딩키닷컴

번역 외로운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ROLEX FAQ [357] Kairos 2010.11.24 41265 68
공지 ROLEX Movement list [244] 타치코마 2010.05.14 35164 27
공지 ROLEX 시리얼넘버 정리 [829] 소고 2009.07.29 94988 187
Hot 세라토나 기추...이젠 롤렉스 기추가 덤덤해진 듯 합니다. [35] 홍콩갑부 2024.09.16 1501 6
Hot 빈티지 롤렉스가 있는데 어딜가서 정품 확인 밑 수리를 해야할까요? [7] hk2735 2024.09.03 2167 0
Hot 새로 하나 들였는데,,, 너무 영롱하네요 ^_^ [11] 심탱구리 2024.08.20 1298 2
Hot 내 나이에 맞는 시계를 찾았어요^^ [42] 네버루즈 2024.08.19 2010 6
1291 데이토나 멋지네요. [18] file 플레이어13 2014.10.28 921 0
1290 방출...귀속...어떻게 할까요? [32] file 이육삼암쥐 2014.10.26 1289 0
1289 데이토나와 서브마리너 두개 가지고 있는데요.. [15] 지아애비 2014.10.25 814 0
1288 빛에 따라 달라지는 이느낌~! [12] file 내사랑곰순이 2014.10.25 484 1
1287 청콤이랑 퐁이랑^^ [18] file nabigon 2014.10.25 485 0
1286 데이토나 청판콤비 [13] file 수호천사^^ 2014.10.24 730 1
1285 Rolex Cosmograph Daytona 16520 [40] file 개구리발꼬락 2014.10.24 1306 13
1284 오늘은 오랜만에 볕이 쫘~~악 들더라구요 ㅎㅎㅎㅎ [21] file 막도날도 2014.10.23 609 0
1283 여기 까지 왔네요. [39] file 플레이어13 2014.10.22 889 0
1282 퇴근길 [12] file 내사랑곰순이 2014.10.22 431 0
1281 입양한 데이토나 로즈골드 초코판 원색 사진 올려봅니다. [34] file 이육삼암쥐 2014.10.22 1196 0
1280 가족사진 올립니다 ㅎㅎㅎ [14] file 막도날도 2014.10.21 630 0
1279 새 식구가 될지 식객이 될지 모를 데이토나 [14] file 이육삼암쥐 2014.10.21 1129 0
1278 주말이 다 갔네요 [10] file 오스만 2014.10.19 330 1
1277 일본이 로렉스가 대체적으로 저렴하네요 [24] 이육삼암쥐 2014.10.18 2102 1
1276 줄질해봤습니다 [12] file 오스만 2014.10.18 530 0
1275 출장와서 숙소서 이러고 누워있네요 ㅎㅎ [23] file 막도날도 2014.10.16 787 0
1274 안녕하세요 기스문의좀 드리겠습니다 [24] file 해리빠 2014.10.16 1201 0
1273 로렉당 가입 인사드립니다. [22] file 이육삼암쥐 2014.10.15 762 0
1272 결혼식 가는길에 한장 올립니다 ㅎㅎㅎ [18] file 막도날도 2014.10.12 657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