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가 얼마나 비싼지 실감했네요. Daytona
오늘 출장 일정이 있어 영등포역에서 기차 타야했습니다.
롤렉스 매장을 지나게 되었는데 한 가족이 진열되어 있는 롤렉스 시계를 유심히 보더군요.
어머니가 딸에게 나중에 너가 이거 하나 사줘야지 이런 농담을 하며.
그러며 둘이 가격표를 읽는데 0 하나를 빼고 읽더군요.
2백 5만원....이런식으로...
아마도 그 분들에게 시계가 2천만원이 넘는다는건 생각해본적도 없는 일인듯 합니다.
생각해보니 저역시 그랬습니다. 처음 시계를 구입할려고 가격을 알아보고는 적지 않게 당황을 했었죠.
그런데 지금은 소형차 가격의 시계도 심심치 않게 구입 고려 하기도 합니다.
오늘 그분들을 보고 나서 얼마나 롤렉스가 비싼 시계인지 다시한번 알게 됩니다. 아마도 그런 비싼 시계이니까 더 갈망하게 되는거 같아요.
오늘의 스킨 데이는 저에게 과분한걸 알게된 데이토나입니다~!
댓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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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딘
2015.03.0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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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사랑
2015.03.06 13:43
그렇게 비싼 시계를 차고도 다음 시계를 찾아 헤매는 저는 뭘까요?ㅜㅜ 병이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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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도날도
2015.03.06 13:46
보통의 사람들은 롤렉스 시계 차고 다니면 보통 2~3백만원 정도로 아는게 당연합니다.
서브가 1천만원이라고 하면 차고 다니는 사람 이상하게 쳐다볼거예요 -_- ㅎㅎ
제 와이프도 저를 미친놈으로 생각했다고 하니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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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te1149
2015.03.06 13:57
좀 오버지만 약간 미쳤죠
차고 있는 우리도 사실 미쳐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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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화
2015.03.06 14:16
동감합니다 ㅎㅎ 같이 일하시는 분이 제 예거 울씬문을 보시더니.. 가격을 물어보시곤 엄청 놀라시더군요.
12만원이면 그런가보다 했을테고, 120만원이면 엄청 비싼 거 같은데.. 1200만원이라고 하니 너무 깜짝 놀랐다면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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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2015.03.07 11:14
헉ㅠㅠ 스마트폰으로 누워서 보면서 손가락으로 화면 내리다가 비추천을 눌러버렸네요ㅠㅠ 죄송해요. 다른데서 추천드릴게요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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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
2015.03.06 14:37
제가 기계식 시계라는 걸 알게 되었을때,, 약 15년 전쯤인데
당시 시계가격이 지금의 딱 1/3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습니다,
그나마 저렴(?)할 땐 돈이 없어 못사고
경제적 능력이 막 생겨나면 비싸져서 못사고
돈 걱정을 덜 하게 되어 사려하니 인생이 끝나는.
이거뭐 신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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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쓰
2015.03.06 14:39
익숙함이 좋기도 하지만 무서워 질때도 있지요 ㅎㅎ
공감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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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a
2015.03.06 14:54
언젠가 결국 사게 될 거라면..더 오르기 전에 지금 사는 게
정답인 듯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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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사랑
2015.03.07 13:49
맞습니다. 저도 그래서 서브마리너로 한방에 갔죠. 어짜피 살 거면 오르기 전에 사는게 유리하다... 제가 집사람에게 주장하는 점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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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탁구
2015.03.06 14:57
적당한게 좋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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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바람
2015.03.06 15:32
정말 비쌉니다. 시계를 포기하면 그 돈으로 유용하게 쓸수있는 길이 정말 많습니다.
철이 좀 들어가고 있는건지, 요샌 새로운 시계를 영입하는게 굉장히 망설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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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림재은아빠
2015.03.06 15:33
가격은 계속 올라가고 올라갈수록 더 가지고 싶어지고~
주머니에 돈은 점점 줄어들고~ 롤렉스는 점점더 멀어져가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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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rack omega
2015.03.06 16:42
그냥 저는 제자신이 미친x이라고 생각하면서 막차고 다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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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dies
2015.03.06 17:19
심히 공감하고 갑니다... 위에 댓글들 중에도 공감가는 댓글이 정말 많네요.. ㅎ 가죽 스트랩이 너무 잘 어울리는 블랙토나 추천 드리고 갑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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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way
2015.03.06 17:45
좋은 글귀 입니다.어느정도 만족하며 사는건 정신건강에도 좋고 적당하게 좋은거 같습니다.과한 욕심이 항상 화를 불러 일으키는거 같애요 ^^
적당한 시계 생활이 좋은거 같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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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맨솔.
2015.03.06 18:18
저도 처음엔 몇십만원 짜리 시계에 벌벌 떨다가 이젠 천단위 시계를 바라보고있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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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장군
2015.03.06 18:22
인정하시는 분이 많으시네요.. 저역시 생각합니다.전 완전 또라이입니다.
800?? 가성비 좋은데?? 라는 생각을 하는 저를 보면... 미친게 맞아요.... 그만 할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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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t2418
2015.03.06 18:47
정말 가면 갈수록 무감각해지는거 같아요 저도 남들이보면 미친놈 소리듣고 그돈으로다른거를해라라는 소리도 수도없이 듣다보니 그래도 시계는 포기할수 없습니다^^
저의 유일한 안식처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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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기매냐은식~
2015.03.06 18:57
저도그랬어요. 천만원짜리를 어떤 미X것들이 차고다녀.. 했었는데.. 흑..
이젠 2천짜리를 갖고싶어하니..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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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시게
2015.03.06 20:07
댓글 보니 정말 공감되네요..ㅎㅎ
시계 가격 볼 때는 동그라미 두 개쯤 더 붙어있는 걸 전혀 놀라지 않으니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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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너
2015.03.06 21:01
이게 한 7-8년 전만 해도 섭마리너 경우 600대 정도 오락가락 했는데
그간 가격 인상을 워낙 많이 해서 지금은 천만원이 되버렸죠.
한 600이나 500정도면 그래도 눈 질끔감고 살만한데
천만원 대 넘어가면 아무리 경제적으로 여유 있다 해도 부담스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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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딥씨4000
2015.03.06 22:23
결국엔 인간이니까 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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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ocop
2015.03.06 23:11
ㅎㅎ 롤렉스 오메가가 워낙 유명하고 예물로 각광받는 물건이 되다보니 쉽게 불리워 지는데..ㅋㅋ
사실 1000만원 넘어가는게 저렴한건 아니지요...^^
섭마를 결혼기념일날 선물해준 와이프한테 다시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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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유령
2015.03.06 23:40
지난 겨울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브로셔가 왔는데 겨울코트가 딱 제 취향인데 정말 멋진 겁니다.
전 380만원인줄 알고 살짝 고민하다가 다음 날 유심히 봤더니 3,800만원이더군요.
브로셔 바로 휴지통에 넣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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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링
2015.03.07 00:56
시덕들사이에서나 그렇지 일반인?으로 나가면 100만원만 호가해도 명품 시계측에 속하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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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제작소
2015.03.07 07:07
이런거에 신경 안 쓰는 사람한테는 시계 가격이 그렇게 비싼지 모릅니다.
파네라이를 쓰고 있지만, 그게 정가 천만원 육박한다고 아는 사람은 정말이지 거의 없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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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gaso
2015.03.07 09:20
가격에 대한 느낌은 상대적인 거라서...
처음엔 와...비싸다 하다가도, 나중엔 그 반대가 되는 경우도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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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n
2015.03.07 11:18
앞자리수 바뀌면 체감상 더 크게 다가오죠
900만원이랑 1천만원
혹은 100 만원~ 2백만원
실제로 는 100만원 차이뿐이지만
'아 살수도 있지 ㅇㅇ 수준에서~ 와 미친 이렇게 비싼걸 사? '
그래서 전 항상 단품 1천만원 이하의 시계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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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ico
2015.03.07 23:10
저는 롤렉스 "딱" 하나만 구입하고 끝내려고 합니다. 구입모델은 상징적인 데이져스트 플루티드 베젤로. 개인적으로 기념이 될 날을 택하여 구입할 생각입니다. 실탄은 있지만 선뜻 구입하지 않은 이유는 1000 이라는 숫자에 아직 심리적 저항감이 있는 탓이 있기 때문입니다. 고가 시계 구입에 대한 이유가 단지 자기만족 또는 멋 때문이라면 조금더 생각해 볼이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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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tchzz
2015.03.08 00:07
처음에는 비싸게 느껴져도 점점 더 높은 산을 바라보게되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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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2015.03.08 11:51
집사람한테...미안해하고있습다
제 시계가격을 다...모르고 있어서...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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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사고파
2015.03.08 16:16
500 피오로 입문이후 1000 섭마로 오고 1400토나로 왔는데 이제 4100의 녹금을 가지려합니다...
전 미친x 일까요? ㅜㅜ
결혼하면 아무것도 못한다는생각에 그전에 살껀 사자 라는 마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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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조
2015.03.08 17:07
브랜드 자체로도 비싼 가격을 암시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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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지씨
2015.03.09 11:47
시계 생활 하면서 다들 유사한 고민을 하시는 듯 합니다.
전 합리화 하면서 외면하는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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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는
2015.03.09 19:00
그분들 진짜 시계가격을 알면 얼마나 좌절스러울 까요 ..??
처음 입문할땐 롤렉스는 이해하기 힘든 가격인데 말이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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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엔 그랬는데....몇개 사다보니 이제 무덤덤해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