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데이트로 드뎌 입당신고합니다~~~~^^ Submariner

기계식 시계에 입문한지 2년만에 드디어 서브 넌데 득템하였습니다

테그 구링크부터 시작해서 까레라까지 거치는 와중에도 막연하게 서브에 대한 동경은 커져만 갔습니다

 '언젠간 사고 말꺼야...갖고싶다....'

사실 첨에 서브에 대한 관심은 데이트모델에서 시작되었습니다(대부분 그러하실듯)

넌데이트가 있다는 사실도 잘몰랐고...그린이냐 스틸이냐 콤비냐..거기에만 생각이 갇혀있었던것 같습니다

근데 문제는 2년동안 샵을 기웃거려봐도 도대체 블랙스틸 데이트 모델은 실물을 볼 수가 없다는 겁니다(넌데도 마찬가지)

타포 기웃거리면서 사진으로만 보고 매장에서 콤비나 gmt 모델로 가늠만 할 뿐...아무리 사고 싶어도 

실물을 보지도 않고 구매하기가 머뭇거려지는게 사실이었습니다

서브를 사야되겠다고 결심을 하고 예약까지 했는데 우연히 넌데이트 사진을 보고

'맞다 이모델도 있었지..' 라는 생각과 함께 몇일간 고민을 한끝에 

내생활습관이나 옷입는스탈이나 여러가지 비춰봤을때 넌데가 더 맞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넌데야 데이트냐" ...뭐가 더 좋고 나쁘냐의 차이가 아니라 본인의 선호도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기계식 입문할때 그냥 보기에 예쁘고 남들이 좋다는 말에 많이 휘둘렸던 것 같습니다

사실 기백만원 하는 물건을 비닐도 뜯지않고 줄조절도 하지 않은채로 올려만보고 착용감들을 느껴보지 못하고 구매하는건

사실 시계구매의 함정이라 생각합니다(경험자들의 조언에 의지하게 되죠)

몇번의 시행착오를 하다보니 이제는 저한테 어울리는 시계 안어울리는 시계를 판단할 수 있는 눈이 생긴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두서가 길었네요 

어쨋든 제 드림워치 서브 블랙스틸...넌데이트로 토요일 현대 무역점에서 득템했습니다

정말 너무 만족하고 기쁘네요

롤렉당에 드디어 입당신고합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사진은 그냥 아이폰 샷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