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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회원님들 오토무브입니다 ^^
잘들 지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일전에 득템을 했다고 포스팅을 했는데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이제서야 득템기를 올려보네요


별건아니고
예전에 예약했던 서브마리너인데
이렇게 연말에 득템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요즘  스틸부터 시작해 콤비 금통까지 다 경험해보고 난 뒤
일상생활에서 그나마 편하게 즐길수 있는 소재가
스틸류임을 깨닫고 각 제품군중
조금?은 유니크하고 맘에드는 모델로 하나씩 모아보는 중입니다



헌데 요즘 롤렉스 제품 특히나 스틸류 제품군의 인기가 
너무 치솟하서 오랜 기다림은 덤이고.. 정말 쉽지 않더라구요;;;;
예약도 안받아주는 처사에 참 씁쓸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린1.jpg 



크...예전포스팅에서 자동차님이 그린섭아니냐!!!!
정말 기가맥히게 맞추시더라구요
감탄했습니다ㅋㅋㅋㅋ



매장 매니져님의 전화를 받고 부랴부랴 가서 제품을 보았습니다
제가 서브마리너 제품은 다 차봤지만
그린 서브마리너는 구매해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결심하고 구매를 했습니다 


한번 겪어봐야지....하구요




그린2.5.jpg




어?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녹색이란게 차분하고 은은한 색감이지만
코디나 매칭하기는 까다로운 색상중 하나라 생각했던지라

실물을보고 모아니면 도라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헌데 괜찮습니다....





그린2.jpg 




제가 가장 많이 구매해본게 서브마리너 제품들인데요
이번 그린을보고 가장 맘에든게 무엇이냐 하시면

"사이클롭스 배율"

이라고 말하겠습니다

응?왠 배율? 이라고 물으실수도 있겠지만
제가 은근히 배율 복이 없었거든요...


거의 1:1의 배율을 보여주는 모델도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별거 아닌거같은데 막상 착용하면
은근히 짜증나더라구요


정말 롤렉스 홈피에 명시된 스펙대로 2.5 배율에 근접한 
사이클롭스 서브는 처음 구매해 보는듯 합니다
그래서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왜 같은돈 지불하고 구매했는데 내 렌즈는 더 작지? 
하면 기분좀 그렇잖아요....그래도 새건데


보이세요? 12시 야광점 클리크 안맞는거
롤렉스 완성품 QC하는 사람 귓방맹이 한대 올리고 싶습니다
그러려니 배율 좋은걸로 위안삼고 데려옵니다...



저게 12시냐 니눈엔 맞는거 같냐? ㅅㅂ







그린3.jpg



매니져님께 그냥 고대로 달라고 한뒤 
집에와서 개봉기를 올립니다




그린4.jpg 



아....괜찮네요
괜찮은게 아니라 이쁩니다

왜 그린이 인기 많은지 알겠습니다




그린5.jpg 



베젤 몇번 드르르르 돌려보니 12시 야광점도 잘 맞네요
아이 다행이다~


걱정아닌 걱정을 했던 연한 파스텔 톤의 그린 베젤은
생각보단 그리 연하게 느껴지지 않았고

다이얼은 실내에선 어두운 검빛 그리고 언뜻언뜻 드러나는
썬레이가 사람 환장하게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린6.jpg



그린서브마리너의  한국 리테일 가격은 1060만원입니다
그린 메달텍과 신형으로 바뀐 고무링 베젤커버입니다





그린7.jpg 




서브마리너 스틸 제품은 12.5코입니다 (콤비 / 금통류들은 반코 없습니다)
서브마리너 블랙스틸 그린스틸은 꼬마 반코가 더있어요

중고 거래하시거나 신품 구입시 한번 더 체크해보시는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린8.jpg 




개런티 카드와 제품설명서 등등입니다
이렇게 다해서 풀박 / 완세트라고들 하시죠^^





그린9.jpg



제 손목은 17.5~18 왔다갔다해서 두코를 뺍니다



식탁에 앉아 혼자 끙끙거리며 줄을 줄였었는데요
이번에 느낀게 아....줄은 이제 매장가서 줄여야겠다 였습니다

본사에서 나사에 본드를 얼마나 칠해놓은건지
풀르다가 영혼까지 나갈뻔했네요


룰루랄라 슥슥
어? 새거라 좀 빡빡하네


끙끙
어? (이정도 힘주면 풀려야하는데)


어? ㅅㅂ


땀이나기시작


다시
끙끙


어?ㅅㅂ

(아 시발 좃됐다)

다신 안할랍니다
물론 잘풀러서 조정하긴 했지만
그 뜨끔한 느낌은 정말 경험하기 싫으네요

아오.....지금도 빡칩니다
왠만하면 매장가서 줄이는걸로.....ㅜㅜ




그린10.jpg 



이쁘네요 계속 보면서 만지작거리고
혼자 감탄했습니다
정말 블랙스틸과는 완전 다른 매력입니다




그린11.jpg 



왜 진작에 안사봤을까?ㅋㅋㅋ
그런데 아마 과거로 돌아가도 안샀을겁니다


시계생활을 처음할때의 모지란 저는
금이 섞여있지 않거나
눈에 확띄는 제품아니면 
쳐다보지도 않았었거든요





그린12.jpg 




밋밋한 맨투맨티나 캐쥬얼에 나름 포인트도 되고 
색감도 은은하니 괜찮은것 같습니다


청콤이 이거봐라~~~~~~~~나좀봐라~~~ 한다면
그린은 오 시계가 초록색이야 
특이하네 이런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린13.jpg 




착용하고 나갈때 뿌듯하고
왠지모를 자신감도 생기고 그게 제 시계생활입니다


예전엔 누가 알아봐주고 부러워하기도 바랬습니다
참 모지랐습니다
시계가 나를 차는건지 내가 시계를 차는건지


기스가 날까 긁힐까.....



왜그랬었나 싶을정도로 바보같았습니다



시간도 잘 안맞춥니다
아얘 안맞춘다는건 아닙니다만
더욱이 이렇게 추운 겨울엔 핸드폰 시간보는게 더 낫더라구요


제게 롤렉스는 사치품입니다
시간을 알려주는 용도보다는


저에 대한 성취감 브랜드에 대한 만족감
각 모델군이 주는 유니크함
급할때의 환금성 이것이 아우러져 구매를 하게 만듭니다






그린14.jpg 




서브는 무겁습니다
러그가 너무크고 날카로워서 막상착용하면 착용감은 꽝입니다
일상생활에 필요치 않은 300m 방수력을 위한 뒷백때문에
팔목에서 위로 붕 뜹니다
어쩔땐 시계를 안차고 나가는게 훨씬 편합니다


지금은 덜하지만 어디에 찍힐까봐 움츠리는 저를 보면
참 바보같습니다


근데 그래도 좋습니다
보기만해도 행복합니다





그린15.jpg



근 몇년만에  서브마리너와 다시 만났습니다
처음 사보는 그린의 색감이 생각보다  많은 만족감을 줘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견이지만
신형3235 무브먼트도 경험해보고 좋았지만
3135무브먼트로도 항상 만족하고 있던지라 


저는 차라리 빨리 3135가 단종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튼튼함은 이미 공인인증되었고 오차율도 거의없고
어차피 파워리져브는 크게 개의치 않는지라
기계식 시계는 파워리져브 50시간만 되어도 
충분히 차고 넘친다 생각이 들거든요^^





요즘 롤렉스 스틸류제품군들 오더하는게 
정말 오래걸리고 수령하기도 힘든듯 합니다

제가 득템한 그린도 많이들 기다리고 계신걸로 압니다
하루라도 빨리 받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연말에 득템 하나씩 꼭 하시구요^^





오랜만에 포스팅해서 두서없습니다
귀엽게 봐주시옵고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












-오토무브 올림-








ps : 맨눈뚱보님 그린사진보다 제가 역뽐뿌를 먹어서 이렇게 득템까지 해보게 되네요 
클릭하는거 아니었는데 ㅋㅋㅋ
이 자릴빌어 이쁜사진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CK님 수술하시고 많이 회복하신듯 해서 다행입니다 
걱정 많이 했습니다 



회원분들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즐거운 시계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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