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마리너를 며칠 차봤더니, Submariner

그전에 일단, 득템기에 축하해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자 신형 오리지널 서브마리너, 노 데이트 를 며칠 시착했습니다. 

결론은…날짜가 없어서 불편합니다.

농담이구요, 장단을 따져 보자면

장점은 옷을 뭘 입던 전혀 상관이 없는 모노톤이라는 점

문워치도 그렇지만 검정 스댕 시계는 뭘 해도 안 튀고 

잘 어울리니까 말입니다. 

가뜩이나 심플하니 러그랑 브레이슬릿 디자인 밸런스가

끝내준다는 점, 114060 하고 느낌이 좀 다릅니다.  

조금 큰 5 digit 같아 보일 때가 있습니다. 

단점은 뭘 해도 안 튀다 보니 재미가 좀…;

색감에 싸이클롭스가 없어 밸런스도 뭐든지 좋은 편이지만

다른 애들이 개성이 좀 있다 보니 재미가 좀 없네요. 

게다가 얘가 있다보니 더 손이 안가는 느낌이…

쟤는 시덕이 아니라도 은근히 주목을 받더군요. 

전에 크리스마스 파티 때도,

“아니 왠 초록 시계… 어머 롤렉스…”

뭐 이래 말입니다…헐크가 흔할때 미리 구해놓을 것을…;;

아 그리고 매장에 물량이 들어올때 제법 많이 오는 것 같더군요. 

이번엔 새벽에 다섯시 쯤에 왔다던데, 전 두시쯤 갔었는데

제 앞뒤로 사람들이 순서대로 방으로 끌려가서

쇼핑백 하나씩 들고 나왔습니다. ㅎㅎㅎ

“오늘 물건 들어왔나봐?”

했더니 밖에 들린다고 조용하라 하더라구요;

나 만달러 쓰러 온 손님인데…;;

워런티 카드만 예전에 디스켓 박스 사이즈로 몇개씩 

들여오는것 보면 한번 올때 많이 오긴 하나 봅니다. 

그와중에 세일즈맨 끼리 알력도 있는 듯 하고

제 세일즈맨 한테 Unfair 하다고 누가 뭐라 하던데

제 세일즈맨은 몇년 사이 직급이 좀 높아졌다지요. ㅎㅎㅎ

하여튼 요즘은 요지경입니다. ㅎㅎ

그럼 좋은 하루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