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류장은, Submariner
...하버드, 하버드 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없습니다.
이번 역은 승강장 요구조건이 높으니 공부를 안 하신 분들은
내리지 말아 주시길 바랍니다.
서울대 입구 역은 서울대랑 무척 먼데 하버드는 가깝더군요.
애들 봄방학이고 해서 보스턴에 다녀왔습니다.
그 칼리지 투어인지 뭔지를 그리 가고 싶다더니 결국 다녀왔습니다.
애들도 아직 멀었는데 말입니다. ;
저는 가방끈이 영 길지를 못해서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만
그냥 바람 쐰다 하고 다녀왔지요.
보스턴은 그 미국의 투쟁과 독립의 시작인 "보스턴 차 사건" 이
일어난 동네인만큼 뉴욕과는 전경이 좀 다르더군요,
뭔가 고풍스런 곳들이 좀 있었습니다.
(예시 : 미국"차" 인 다지 챌린저 입니다. ㅎㅎ)
역사도 역사라지만 유명 대학이 많아서 교육으로도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그닥 멀지도 않은데 영 관심이 없던 동네였습니다.
여기부터 하버드입니다.
교정 내부도 꽤나 고풍스런 느낌이었습니다.
캠퍼스 내에서 찍는 사진은 애들하고 나와서 올릴 만한게 없군요.
학생들이 뭐랄까 정말 다들 바빠 보이더군요.
학비도 비싼 데다 다들 인재일 테니 그렇겠지요.
다음은 MIT 입니다.
학교 투어만 보자면 세계 최강의 공대라 그런지 뭐랄까,
그냥 다 학부생 사무실 마냥 생겼더군요. ;
학생들이 다들 바쁜 공대생같이 생겼지 말입니다. ㅎㅎ
정말 바쁘게 치타 로봇 코드를 짜던 빨간 드레스를 입은 아가씨가
생각이 나네요. 저희 딸이 대학생이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은 예일입니다.
여기는 보스턴은 아니고 가는길에 들러서 보고 왔습니다.
지은지 백년 정도밖에 안 된 건물을 참 고풍스레 예쁘게도
지어 놨더군요, 캠퍼스는 제일 예뻤습니다.
대학생활의 로망스 스런 잔디밭 청춘이 부럽더군요, 옜날 생각도 나고요.
다들 엄청난 노력을 하고 저 어린 나이에 저 자리들을
쟁취한 걸 보니 어린 애들이지만 새삼 멋있어 보였습니다.
운이 좋아 우리 애들이 저렇게 되면
뒷바라지 잘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지요.
다음은 무척이나 세속적인 섭마입니다. ㅎㅎ
사족인데 애들인데 데이토나 찬 애들이 왕왕 있어서
새삼 놀랐습니다, 안목이 있더군요. ㅎㅎ
저는 소박하게 그냥 섭마 차고 갔습니다.
주말이 눈앞에 있습니다, 다들 좋은금요일 되시길.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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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소빠
2023.04.1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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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9
2023.04.15 00:03
그래도 섭마야 뭐 구하기 쉬운 편 아닙니까. ㅎㅎ
요즘 가격도 괜찮던데 말입니다. 저는 요즘 구형 지엠티 뽐에
내칠까, 생각도 들고 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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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23.04.14 21:23
교육의 도시 보스턴이군요. 멋진데요. 섭마가 왠지 지적으로 보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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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9
2023.04.15 00:04
지적인 동네에서는 잠수부도 지적으로 보이나 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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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3.04.15 00:18
학교 건묻들을 보니 공부는 역시 잘하고 볼 일 인듯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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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t마스터2
2023.04.19 12:23
섭마 데이트에서 논데로 기변마렵네요
- 전체
- Daytona
- Datejust
- Submariner
- Sea Dweller
- Sky Dweller
- Milgauss
- Cellini
- Date
- GMT master
- Explorer I, II
- Yacht I, II
- etc
섭마 논데이트가 역시 최고입니다. 구할 수만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