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사람들에게 로렉스란....... Submariner
안녕하세요~man2321입니다^^.
저는 지방에서 자영업을 하는 관계로, 가끔 주말이 되면 서울집으로 갑니다.
이번주는 어머니 생신이라 서울집에 갔지요~ㅎ
일요일에 늦잠 좀 잘려하는데 여동생이 면세점을 가야한다면 자꾸 태워 달라고 깨우는겁니다.
가끔씩 여동생 얼굴을 보기에 차마 거절을 못하고, 장충동에 있는 면세점에 갔지요~
간김에 편하게 찰수있는 필드워치 좀 구경을 했습니다.
세이코 매장에서 구경을 하고있는데, 여직원분이 "좋은 시계 차셨네요^^"라고 말씀하더군요.
그날 제가 차고간 시계는 서브였습니다~ㅎㅎㅎ
이런 얘기를 들어면 좀 쑥스럽고 창피해하는 성격이라....아~~네^^ 그냥 그러고 말았지요.
그말을들은 여동생이 갑자기 제 시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겁니다.
"어~~이거 로렉스네~"
"우~~와 이거 얼마줬어??"
평소에 동생이 가방질하는게 못마땅하여 항상 된장녀 취급을 했던 저이기에.....
"응...이거 가짜야~" 라고 그냥 말했습니다.
그때부터 동생이 웃기 시작하더니, 창피하다고, 저기 매장 여직원이 오빠 비웃은거라는등~~~ 떨어져 걸으라고...~~~~
얄미운 소리를 하더군요~ㅡㅡ
그래서 오는길에 어쩔수 없이 진짜라고 얘기했지요.
그때부턴 갑자기 얼마냐고 계속 물어보기래, 조금 과장해서 천만원 정도라고 했지요~
그랬더니 동생이 하는말.....
" 무슨 천만원짜리 로렉스가 이렇게 시시해....."
" 이거 누가봐더 정말 그렇게 안생겼다~ㅋㅋㅋㅋㅋ" 또 비웃기 시작하는 겁니다.
약간은 빈정이 상해 " 너따위가 뭘알어~!!!"라고 큰소리 쳤지만, 솔직히 화가 좀 나더군요...ㅠㅠ
역시 시계를 잘 모르는 일반사람들에게 로렉스란........
화려한 금통이나, 콤비정도는 되어야.....아~~로렉스구나~! 하는가 봅니다.ㅠㅠ
퇴근후 오자마자 배가고파 라면을 끊여먹으려다 사진 좀 찍어봤습니다~ㅎㅎㅎ
띵호와~~와 로렉스... 왠지 중국인이 만든 가품포스군요.
왠지 짜장면과 잘어울리는게 더 기분나빠집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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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이야기들입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일반인이 섭마를 알아보는 그 날을 위해~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