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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11월 1일 저녁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한국 날씨가 춥지는 않았습니다. 작년 겨울에 왔을 때는 정말 말도 못하게 추웠었는데요.


도착한 날 저녁에 가족들끼리 모여서 치킨에 맥주를 먹고 있었죠.

나 : 아빠, 아빠 롤렉스 있죠? 진짜예요? 가짜예요?

엄마 : 가짜야~ 가짜를 왜 볼려고 그래?

아빠 : 무슨 소리야? 진짜야

나 : 그러니까 한번만 보여줘봐요


아빠가 가지고 나왔습니다. 엄마는 가짜라고 그러고, 아빠는 계속 진짜라고 우기십니다.

나 : 진짜 맞아?? 확실해?

아빠 : 니가 어떻게 진짜하고 가짜를 구별하냐?

나 : 그래? 그럼 진짜랑 비교해봐야겠네

라고 말하며 아빠 선물로 사온 데잇저스트를 꺼내서 옆에 놓고 비교하고 있는데

아빠 : 그건 뭐야?

나 : 진짜지. 옆에 같이 두고봐야 이게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지

아빠 : 그건 누구껀데?

나 : 아빠꺼야. 이제 이거(가품) 버리고, 이거(진품) 차고 다니세요.


저희 아빠는 잠시 동안 아무 말씀 안하시고 계속 시계만 보시다가

아빠 : 이거 가짜지?

나 : 속고만 사셨어요?


그날 밤 아빠는 계속 시계만 들여보시면서 소주만 들이키시다가 주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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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보셨을 때 가짜라고 이렇게 내버려두셨었죠. 제 앞에서는 별 내색 안하시더니.

11월 3일날 친구 결혼식이 있었는데요. 엄마가 말씀하시길 가서 엄청 자랑하셨다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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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콤입니다. 이거 뭐 바람만 스쳐도 스크레치가 나는거 같습니다. 친구가 실물로 보더니 그러더군요.

'너 진짜 사진 못찍는다' 실물이 이쁘네. 사진 찍는 연습을 더 해야 할거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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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데일리와치 입니다. PO 때문에 오렌지색깔이 좋아져서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오렌지스트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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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한번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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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광샷 찍는데, 초점이 흔들렸네요.ㅠㅠ


즐거운 한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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