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토나 구경하고 왔습니다. Sea Dweller

구경만해서 사진은 없음을 미리 말씀 드립니다...;;

요즘 데이토나가 너무 눈에 밟히더군요.

딥씨도 빠듯한 시간에 급히 구매한다고 다른 시계는 구경도 못하고 왔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올려주시는 사진과 매장에서 받아온 브로셔(?)로 보기만 하던 중이었죠.

치과 치료 마무리하러 오늘 하루 땡땡이 치고...

다 떨어져버린 커피 살 겸 부산 롯데 본점에 들렀습니다.

온김에 시계나 보고 갈까? 하며 매장에 잠시 들렸는데요... 신세계 센텀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네요..;;

아저씨 세분 좀 부담스러운 듯..ㅎㅎ

제가 가는 팔목에도 불구하고 워낙 큰 사이즈의 시계만 좋아하다보니 데이토나가 참 작아 보였습니다.

데이토나, 밀가우스 이렇게 두가지 구경하고 왔는데...

같은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베젤이 두꺼운 데이토나가 다이얼이 작아져서 그런지 더 작게 느껴졌습니다.

무게감 차이도 일조를 한 것 같구요.

다행히도 데이토나 뽐뿌는 물러가고 밀가우스 그린... 침만 꿀꺽 삼키고 왔습니다.

갑자기 다른 시계 정리하고 밀가우스 가죽 줄질해서 다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우리나라 인식이 왜 그런지 몰라도 제가 로렉스 딥씨 장만 했을 때 와이프는 아직 내가 가질만한 시계가 아니다...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시계 사게 되면 그냥 넘어갈지언정... 로렉스 하나 더 들인다면 아마 반대가 많을거에요..ㅠㅠ

부산은 꾸물꾸물 비가 오려고 합니다. 

남은 하루 잘 보내시고... 저는 6개월치 커피 구매 샷으로 물러가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