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back~^^ Sea Dweller
안녕하세요~~^^
클라우디오입니다ㅎ
저는 여러분의 진심어린 쾌차 기원 댓글 덕분에
지난 월요일 입원하여
화요일날 장장 4시간에 걸친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식구들 밖에서 걱정 했답니다^^;;)
갑상선암 수술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아무리 갑상선암이 다른 암에 비해
착한 암이라지만^^;;;
어쨋든 암은 암이라는걸 느꼈네요
수술실로 이동 하기 위해 간이 침대에 누워
수술캡을 쓰고 수술방을 입장하는 순간
만감이 교차 한다는 말을 딱 실감 했습니다
누워서 천장을 보니
사랑하는 아내와 딸아이 얼굴이 떠올라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구요 ㅠㅠ
한집안의 가장이라는게
남편, 아빠라는게
어떤건지 너무 와닿는 순간 이였습니다
전신마취를 해서 전혀 기억은 안나고
한숨 자고 나니 끝은 났지만 수술 시간이 길어져
보호자 대기실서 마음 졸이며 있었을
아내를 생각하니 다시는 아프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했답니다
물론 제 임의로 되는건 아니겠지만요^^;;;
사실 평소 담배는 입에 대본적도 없고
술도 많이 안마셔
운동도 꾸준히 했던 편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파이팅 넘치게 살고 있어서
가입되어 있는 보험금 낼때마다
아프지도 않은데 꼬박꼬박 내고 있어
돈 아깝다 생각했던 한 사람인데^^;;;
갑상선암은 딱히 원인도 없답니다 ㅡㅡ
요즘 담배 전혀 안피는 여성들도 폐암 발병률이 높다고
하는걸 보니 암이라는 병이 참 가까이 와있는듯 싶네요.
다행히 수술경과는 제가 아직 젊은편(30대중반 평소건강체질)
이라 회복이 빠른편이네요
어제부터는 식사는 정상적으로 하고 있구요ㅎ
지금도 보호자 침대서 쪽잠을
(1인실이라 보호자 침대가 좀 좋긴 하지만^^;;)
청하고 있는 아내가 있기에 회복도 빠른듯 싶네요ㅎ
물론 우리 타임포럼 포러머들의 성원도 크구요~
고맙습니다~^^
제가 있는 고신대복음병원 송도의 일출과
레드웰러 득템의 순간을 남기면서 물러나겠습니다.
이상 Claudio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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