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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발꼬락 1950  공감:8 2014.07.07 10:12
                       

안녕하세요, 개구리 발꼬락입니다~^^

 

제목처럼 신형 씨드 사용기까지는 아니구요,

 

아직 출시된지 얼마되지 않아서 사용자가 별로 없는 듯하여.. 제품구매시 참고하시라고 몇가지 특징(차이점)을 적어봤습니다^^

 

 

 

 

 

1. 다이얼

 

사실 다이얼때문에 이 글을 적게 되었는데요(저도 구매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이 다이얼 때문입니다^^).

 

처음 출시되었을때 해외포럼 등에서 매트(matte) 다이얼이냐 아니냐 에 대한 논쟁이 뜨거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매트(matte) 다이얼이 아니더라구요^^;;

 

로렉스 공식 홈피에서 보면 "새틴(satin) 블랙"으로 되어있습니다.

 

참고로 현행은 "래커(글로스)(lacquer(gloss)) 블랙"입니다.

 

차이를 말씀드리면 matte는 무광이고  lacquer(gloss)는 유광입니다. 그 중간쯤 단계에 있는 것이 satin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광채의 정도에 따라 비율이 설명되어 있는 자료도 있던데 그건 생략하겠습니다.)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면 이해가 쉬울듯합니다. (제 사진기술이 엉망이라 별 차이가 안나네요^^;;;;;;)

 

실제로 보시면 차이가 꽤 많이 납니다.

 

 

<왼쪽부터 빈티지 서브(1680), 신형씨드, 구형 서브논데 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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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실물을 보기전까지는 사진상으로 매트해보이는데 과연 블링한 세라믹 베젤과 빈티지한 매트 다이얼이 어울릴까 생각했는데..(너무 투톤이지 않을까..)

 

살짝 빈티지 스러우면서도 현행의 블링함을 유지하는..

 

역시 로렉스 구나 느꼈습니다^^

 

 

 

 

 

2. 글래스

 

두번째는 글래스입니다.

 

글래스 역시 현행의 그것을 그대로 따르지 않고 그렇다고 빈티지도 아닌^^;; 절충형 모습입니다.

 

빈티지로 가려면 운모를 사용해야 하나 그럴순 없고 사파이어글래스를 처음 도입했던 정도 수준으로 절충했습니다.

 

살짝 돔형 스탈이죠.

 

아래 사진을 보시면 씨드와 90년대 데이토나와 글래스 형태가 같습니다. 현행과는 당연히 다르구요.

 

그리고 재미있는점은 빈티지한 돔형 글래스에 복제방지용 왕관이 보인다는 거죠 ㅋㅋ

 

웬지 볼록해서 더 잘보이는것 같기도 합니다^^

 

 

<첫번째 사진: 신형씨드, 두번째 사진: 데이토나, 세번째: 사진 구형 서브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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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버클

 

그리고 버클..

 

서브마리너의 버클도 아니고 딥씨의 버클로 아닙니다.

 

다이버 익스텐션은 서브마리너(신형)와 동일하구요, 여기에 딥씨의 플립락이 추가 되었습니다.

 

딥씨처럼 3단으로 접혀있고 모두 열면 26mm까지 연장됩니다.

 

이걸 착용하고 1,220m까지 들어갈 용자는 없겠지만.. 나는 "툴와치"다 라고 말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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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브레이슬렛(엔드링크)

 

러그와 엔드피스의 단차를 얘기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습니다.

 

물론 딥씨도 단차가 존재하구요..

 

저도 사용하기 전까지는 굳이 단차를 둬야 했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며칠 착용하다 보니 단차가 있어야 했구나 싶습니다.

 

우선 디자인 때문인 듯 합니다.

 

사이즈는 서브와 같지만 두꺼워져버린 케이스에 단차없는 브레이슬렛이 끼워지면 상당히 빈약해 보일것 같습니다.

 

마치 세이코 스모처럼 언발란스 해보인다는 거죠(세이코 스모를 폄하하는 건 아닙니다;;;;)

 

상체는 보디빌더 수준이지만 하체는 부실한 듯한 형상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결론적으로 단차를 둠으로써 좀더 마초적으로 보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무슨 말씀인지 아실꺼에요.

 

단차가 없는 엔드링크.. 부드럽게 떨어지고 이쁘지만 러그까지 두꺼운 씨드에는 어울리지 않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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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가지 덧 붙이자면 브레이슬렛 옆면이 유광입니다.

 

서브도 그랬던 것처럼, 신형으로 바뀌면서 옆면이 무광에서 유광으로 바뀝니다.

 

 

 

 

5. 개인적인 느낌

 

그외 다른 특징들도 많이 있습니다.

 

야광, 베젤, 러그 등등..

 

이러한 것들은 그냥 보셔도 표가 나므로 패스하겠습니다.

 

 

위의 특징들로 인해 제가 받은 개인적인 느낌은.....   "완벽하다" 입니다 ㅋㅋㅋ

 

구형의 단점들(깡통 브레이슬렛, 서브와 너무나 비슷한 모습 등등)과 신형의 단점(돼지러그, 지나치게 블링함 등)을 보완하고

 

장점들만 집약해두었고, 다이얼과 글래스로 인해 빈티지 스러움까지 갖추었죠.

 

그리고 다소 묵직하긴 하나 의외로 착용감이 좋습니다.

 

 

저는 신형보다는 사실 구형이나 빈티지 모델에 더 관심이 많은데요..

 

이 모델을 보고 구형 논데 서브가 가장 먼저 떠오르더라구요.

 

복각을 하지 않는 로렉스에서..

 

5513을 끝으로 단종되었던 논데 서브가 14060으로 복각아닌 복각되었고

 

14060m으로 단종되기 까지 러그홀과 깡통 엔드링크를 유지했죠. 마지막엔 크로노미터 인증까지 받아

 

"나는 5512의 복각이다"라고 말하는 듯했죠.

 

 

암튼 복각을 하지 않는 로렉스에서 다이얼과 글래스로 빈티지 스러움을 만들고

 

단종되었다고 생각했던 씨드가 화려하게 부활한 것 같아.. "이건 사야해"라고 마음먹고 바로 질러버렸네요^^;;;

 

입지가 서브와 딥씨 사이의 다소 애매할 수는 있으나 막상 착용을 해보시면 셋다 다른시계구나 느끼실수 있을 겁니다.

 

 

  image.jpg

 

 

 

 

 

 

이상.. 아직까지 장점만 보이는 멋진 씨드 사용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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