찝찝한 딥씨 후기입니다. Sea Dweller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구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 싶네요.

일단 후기를 말씀 드리자면 오늘 일과를 최대한 빨리 끝내놓고 오후 3시경에 매장으로 갔습니다.

C/S를 먼저 가볼까 하다가 일단 판매직원에게 다른 제품 사진들을 보여주고 가보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에 백화점 먼저 갔어요.

가서 설명을 했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내꺼만 다르고 좀 이상한 것 같다라구요..

직원도 보더니 다이얼에 폰트가 다른건 인정하면서도 100% 정품이 확실하답니다.

태국 룸피니에 있는 로렉스 C/S에 가서 정품 확인을 요청하게 되면 3천밧(약 10만원 조금 넘네요)이 드는데 제 기분이 개운하지 않다면 거기 매니져가

하는 말이 자기가 3천밧을 지불할테니 가서 정품확인을 해드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하는 말이 만약 정품이 아닐시 2배 보상을 하겠다고 약속을 했구요..

마침 매장에 딥씨 재고가 없어서 다른제품이랑 비교해볼 수도 없고 룸피니까지 가야 하나 싶어서 다른 방법 없을까요 하고 물어보니

일단 제 다이얼 사진을 찍어서 C/S에 보내보자고 했습니다.

거기 매장 직원 개인소유 아이패드로 여차저차 해서 보냈는데 5분도 안돼서 연락이 왔습니다.

"이거 정품 맞구 2011년도 뉴 V라인 다이얼 입니다 라구요..."

그러면서 보내준 링크를 보니...-_-

http://rolexforums.com/showthread.php?t=168223&highlight=mark+2

왜 제가 구글링을 할때는 하나도 보이지 않던 사진들이 이제야 쏟아져 나오는 걸까요..ㅠ.ㅠ

다이얼 폰트 뿐만 아니라 무게도 조금 달라지고 돔형 싸파이어도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네요..

직원들한테 어찌나 미안하던지요.. 음료수 하나씩 사주고 저희 회사 제품도 나눠주고 그러면서 좀 친해지고 했어요. ㅎㅎ

안그래도 예전에 로렉스 가품 판매된 것때문에 위 매니져 다 교체되구 난리났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때는 직원 잘못으로 하나가 섞여 팔렸던거라구요..

이젠 마음편히 차고 다닐 수 있겠네요..

모쪼록 롤렉동 여러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 자주 놀러와서 많은 분들과 정보도 교환하고 친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PS : 솔직히 가품이길 조금은 바라기도 했습니다. 2배 보상 받으면 딥씨 + 서브마리너 그린으로 갈 수 있었.... 킁 -_-;; (농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