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입당하게 됐습니다(feat.빈티지) etc

타포 가입 후 눈팅만 하다 첫글을 롤렉스동에 남깁니다.

안녕하세요. 코로나19에 다들 괜찮으신지요

이번에 아버지께 시계를 물려받았습니다.

16013 보카시다이얼모델입니다. 72년식이라고 하시더군요.

받았을 당시 와인딩도 굉장히 뻑뻑하고 글라스에는 스크래치 다수

브레이슬릿 나사는 너무 고착되어 줄일수조차 없는 상태였습니다.

물론 수리한번 하신 적없는 상태였습니다. 다이얼에 녹이 올라온게바로 보이는 상태였구요.

그와중에 일오차는 7초정도로 굉장히 양호하더군요.

사설에서 오버홀 진행하며 전체적으로 폴리싱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글라스도 교체했습니다.

다이얼을 30살인 제가 사용하기엔 다소 올드한 감이 있기에 교체를 알아보던중 이베이에서 운좋게 14만원에 낙찰받아 교체했습니다.

가죽줄을 선호하는 스타일 인지라 브레이슬릿 탈거하고 가죽줄을 채결해놨구요.

결과물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36mm라 사이즈가 작을까 걱정했지만 콤팩트하게 어울리네요.

잘 사용하다가 먼 훗날 아들이나 사위에게 물려주려 합니다.

친누나는 9개월된 조카한테 양도하라고하네요ㅎㅎㅎ

코로나19에 모두들 힘드시겠지만 힘냅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