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DJ쿼츠.. etc
제 부친이 물려주신 DJ 쿼츠 콤비는 어찌 보면 촌스럽고,,어찌 보면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도 엿보입니다..
일단 네 방향의 각이 분명한 케이스가 가운데를 두 줄로 처리한 각진 두꺼운 브레이슬렛과 나름 대조되면서 현대적이고 도시적 느낌이며,,
실제 착용을 하면 손목을 감싸는 느낌이 투박한 듯 하면서도 팔찌나 장식을 두른듯한 묘한 매력을 줍니다.
물론 쿼츠이기때문에 기계식 무브가 주는 정겨움이 없어 인기가 별로였겠지만,,
만약 같은 디자인에 쿼츠를 넣지 않고,,,기계식 무브를 넣어 생산했다면
나름 매니아도 생겼을 법 합니다..
그 당시 쿼츠시계가 등장하면서 쿼츠의 장점을 채택한,,얇고 정확하고 가벼운 시계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였고 유행 했을 듯 한데,,
오히려 로렉스는 기계식 무브를 채택한 기존의 DJ보다 더 무겁고,,튼튼하며,,,둔탁한 디자인을 채택하였다는 것이 조금 이해가
가지는 않습니다..
어쨌든,,제 팔목위의 저 DJ 쿼츠 콤비 17013은 마치 독일산 둔중한 타이거 탱크의
캐터필러의 굉음같은 커다란 소리로 채각 채각 채각 ,,,초침을 끌고 끊임 없이 돌아갑니다..
그렇게 둔중하게 움직이다 보니,,,밧데리 소모도 많은 것 같아,
거의 1년 반 정도면 새 밧데리로 교체해주어야 합니다.
저 시계를 손목에 차고 있으면 초침이 움직이는 큰 소리에 시간이 가는 속도를 실감할 수 있어,,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주의 촉구로서 저 로렉스 시계가 나에게 경고를 주는구나 하고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시계의 오차는 1년에 약 10-20초 정도 되는 것으로 기억하는데,,,정확하게 체크를 요즘은 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시계도 사진 발은 참 안 받습니다..
멀리 보이는 제 발가락을 못 본것으로 해주시길,,ㅠㅠ
댓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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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란
2011.10.13 09:06
그렇지요,,^^ 그런데 왜 인기가 없어 단종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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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츠 제품의 방수 기압수가 긍금 하네요,,.
어르신의 소중한 유품 오래 오래 간직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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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란
2011.10.13 09:08
방수 몇 기압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짐작컨데,,,일반 DJ와 별 차이 없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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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뭉클
2011.10.12 19:47
시계좀안다는 사람들이 멀리서 초침보면서 째깍째깍 1초에 한번 움직이니 가짜라고 하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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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란
2011.10.13 09:08
가짜라는 말은 들어 보지 않았습니다,.,왜냐하면 로렉스라는 것을 자세히 보기 전에 잘 모르니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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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뭉클
2011.10.13 23:17
헐;;; 그런 문제점이 있었군요;; 딱 봐도 롤렉스인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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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럽긴요~ AP와 비슷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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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란
2011.10.13 09:26
AP가 이렇게 생겼나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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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쉬
2011.10.12 20:37
이모델 오토처럼 물 흐르듯 초침 움직입니다. 괜한 로렉스 퀴츠가 아닙니다. -
약란
2011.10.13 09:10
글쎄,,물 흐르듯 간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으나,,,1초에 한번 씩 바늘이 움직입니다,,,그래서 소리가 기계식 무브에 비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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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
2011.10.12 21:09
희귀한 모델이자 의미있는 물건이네요..오래도록 잘 간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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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란
2011.10.13 09:12
부친이 차시던 시계인 만큼 잘 모셔두고 있습니다.,..어디 어머니 집을 찾아 보면 시계박스하고 여분코 같은 것도 있을 것 같은데,,,
하긴 저희 모친은 젊은 시절 저희 부친이 월남 파병후 귀국시 사다주신 다이아몬드 반지도 잃어버리셨다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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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올린 포스팅 덕분에 DJ에도 쿼츠 모델이 있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볼수록 특이한 것이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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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란
2011.10.13 09:12
예..나름 특이한 맛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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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piece홍
2011.10.12 21:55
전혀촌스럽지않아요~!! -
약란
2011.10.13 09:13
감사합니다....그런데 케이스도 일반 DJ에 비해 두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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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각이 특이하네요 콤비줄도 쥬빌레랑은 다른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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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란
2011.10.13 09:18
줄은 쥬빌레보다 튼튼합니다....둥굴하지 않고 마치 두꺼운 판자판,,탱크의 캐터필러 연결한 것 같이 보입니다..
또 케이스와 연결되는 부분은 통금을 사용하여 오랬동안 줄이 늘어나지 않도록했습니다...
나머지 연결줄도 금의 두께가 일반 콤비DJ에 비해 두껍습니다...
저희 부친이 이것을 구입 당시 일반 DJ콤비에 비해 더 비쌌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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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로렉스는 대물림을 해야 진정한 멋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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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란
2011.10.13 09:19
오래된 물건은 시계 뿐 아니라 사소한 것들도 연륜의 아름다움이 묻어 나옵니다....
사람만 빼고요,,,사람은 늙어지면 점점 보기 싫어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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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천사
2011.10.13 00:35
클래식한 롤렉이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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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란
2011.10.13 09:21
그렇게 오래된 것은 아닙니다...크리스탈 유리를 채택했으니,,아마도 80년대 중반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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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나중에 대물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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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란
2011.10.13 09:21
잘 간수하세요...대물림 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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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2321
2011.10.13 02:56
저도 처음 알았네요^^ 잘보고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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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란
2011.10.13 09:22
녜..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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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2
2011.10.13 09:24
귀한 놈... 작 간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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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란
2011.10.13 09:25
그래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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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고 좋은데요...특히 아버님이 쓰시던 시계면 오랫동안 잘보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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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란
2011.10.13 09:55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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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모델 보게되었네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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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버지는 시계에 관심이 없으셔서 ㅠㅠ 눈물만 흘립니다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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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지는 스위스아미...루미녹스등을 차십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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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미터
2011.10.15 00:34
이 귀한것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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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타 할배의 역작 오이스터 쿼츠군요. 좋은 시계 잘 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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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략스
2012.08.10 12:16
ap로얄오크 느낌 납니다~^^ 제랄드젠타? 라는 분이 디자인한 시계가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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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lgau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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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T master
- Explorer I, II
- Yacht I, II
- etc
로렉스 시계 중에서 가장 정확한 시계를 가지고 계시는 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