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안녕하세요 개구리 발꼬락입니다~^^

 

얼마전에 모회원님께서 문의하신 내용에 대한 답변입니다^^

로렉스에서 오이스터 밴드를 처음 선보인 것은 1947년입니다. 처음 선보인 오이스터 밴드는 엔드링크가 일자형입니다. 따라서 밴드에 충격이 가하거나 힘껏 잡아당길 경우 스프링이 튀어나오거나 끊어지는 문제가 발생하여, 1954년 케이스에 밀착하는 곡선형 엔드링크가 나오게 됩니다. 현행과 같은 솔리드 엔드링크는 데이토나에 처음 적용되었는데 그 시기는 데이토나 기준으로 U단위 후반이니 1998년 정도부터 순차적으로 다른시계에 적용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구형 서브논데는 신형 서브논데가 나올때까지(단종때까지) 깡통 엔드링크를 사용했죠^^(개인적으로 가장 오랜세월 오리지날러티를 유지한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종 직전 크로노미터 인증까지 받아주는 센스까지^^)

 

 image.jpg image_1.jpg 

위 사진은 50년대~70년대 사이의 오이스터 밴드입니다.

제일 왼쪽부터 50년대, 60년대, 70년대 밴드입니다. 보시면 왼쪽 두 종류는 철판을 구부려만든 방식으로 줄한칸을 줄이려면 코를 구부려서 뜯어내야 합니다. 한번 뜯어낸 코를 구부린 자국없이 다시 합치기도 힘듭니다. 때문에 손목이 굵은 사람이 짧은 밴드의 시계를 구하면 밴드자체를 교체해야 했죠. 당시는 소모품적인 성격이 강했습니다.

 

 

그리고 모회원님게서 질문하신 "핀"형식의 밴드는 제일 좌측의 리벳 오이스터 밴드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좌측 두 브레이슬릿이 모두 철판구부림 방식이나 제일 왼쪽밴드가 측면이 리벳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왼쪽밴드(리벳형식)가 70년대 초반까지 나온 것을 보면 왼쪽 두 밴드의 제조시기가 다르기도 했지만 제조하는 공장이 어디냐에 따라 단종된 시기도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당시는 모든 부품을 로렉스 자체에서 제작하는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초기모델들은 지역에 따라 밴드모양이 조금씩 다른데요, 유럽쪽은 현행처럼 3연줄중 가운데 줄이 가장 넓으나 미국쪽은 3연줄 너비가 다 똑같습니다. 미국은 관세 때문에 미국에 있는 제조사를 이용해서 모양이 다르다고 하는데요. 혹시 빈티지 모델을 갖고 있으신 분들은 밴드 모양으로 시계가 최초에 어디서 구매되었는지 확인이 가능할 것 같아요. 참고로 미국에서 제조된 밴드중 리벳 오이스터 밴드는 상당히 레어하기 때문에 밴드가격이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쓰다보니 얘기가 조금 길어진 것 같은데요..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었거다 추가로 알고 계신 내용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끝으로 질문주신 모회원님이 사랑하시는 빈티지 데이토나 사진(그 옆엔 제 데이토나 ㅋㅋ)을 올려봅니다.

 

  fb27e5a0f419f47a59d71dd0f1245f68.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ROLEX FAQ [355] Kairos 2010.11.24 40284 68
공지 ROLEX Movement list [242] 타치코마 2010.05.14 34308 27
공지 ROLEX 시리얼넘버 정리 [828] 소고 2009.07.29 93026 187
Hot 신형 세라토나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역시 흰판이겠지요? [23] 홍콩갑부 2024.05.17 1579 2
Hot 자랑질^^ 요즘 기추하고 싶은 모델이 없어 이걸로 했습니다. [38] 홍콩갑부 2024.05.13 899 8
Hot 단종소식에 급하게 기추했습니다 [10] 브리죠 2024.05.13 5138 1
Hot 자연자연, 제니! [7] StudioYang 2024.04.29 1395 2
3196 luck™의 윔블던 득템기 2편] 관세 VS 프리미엄(이하 P) 그리고 나라 사랑(?!) [46] file luck™ 2019.07.17 1644 7
3195 시계사기꾼 연락처 공개합니다. [22] 양대리님 2014.07.28 1123 7
3194 주말 시계 정리... ... [59] file 위스키 2021.04.14 1641 7
3193 롤렉스 바젤월드 탈퇴했다는 속보입니다 [23] file kotomi 2020.04.15 1665 7
3192 기쁨을 얻을수 있는 매니아가 되시길..... [34] file 최강하록 2012.01.20 600 7
3191 롤렉스의 34미리는 어떤가? (올리브그린 OP를 살펴보다) [28] file 플레이어13 2019.04.07 2832 7
3190 모듬 사진올려봅니다. [15] file doilcho 2020.07.10 520 7
3189 70s 빈티지 롤렉스 박스 낙찰받다!!!! [45] file 용용군 2022.05.18 1812 7
3188 [스캔데이] 지난 1주일 그리고 라인업의 재구성 [19] file 조이미미 2017.09.22 1098 7
3187 44955 광주 롤렉스 매장 재고 현황 뎃글에 일배충 등장했네요. [4] file 특급한우 2019.12.14 1813 7
3186 11/18(금) 롤렉동 식사회 어떨까요?? [80] file 젬마 2016.10.31 1554 7
» 빈티지 오이스터 밴드 이야기^^ [27] file 개구리발꼬락 2013.12.05 766 7
3184 보증서의 비밀~ [37] file 나르시스 2014.01.15 1395 7
3183 새로운 로렉동을 위하여.... [23] file 최강하록 2012.10.10 547 7
3182 [스캔데이]이뻐하고 있는 제 시계들 올려봅니다. [47] file 혜림재은아빠 2018.05.18 1460 7
3181 직거래시 도움이 되고자 적어봅니다^^ [38] file 김모군 2012.03.24 1013 6
3180 [카툰] 친구가 보내준 건데, 보고 웃었네요. [19] file 아르마다 2018.08.07 1058 6
3179 ROLEX 가 개인회사(?)로 유지되어 오는 이야기...간단소개 [20] file 구름과비 2016.05.18 1256 6
3178 op 그리고 가을 ? [7] file 재찬 2023.09.21 387 6
3177 사라지는 글 [27] 알봉아빠 2017.08.02 92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