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네드베컴 776  공감:4 2015.09.06 23:02

안녕하세요~ 회원님들


날씨가 좀 오락가락 했지만 그래도 비 소식 없이 시원하게 하루를 보냈던 거 같네요.

오늘 가족들과 뚝섬쪽 볼 일이 있어 마치고 아이한테 오리 보트 체험도 시켜줄겸 유원지를 가보았습니다. 그래서 제목을 보트 마스터라고 지어보았습니다 ㅋㅋ


20150906_101010.jpg

이제 볼일 마치고 미션을 얼짱 시간으로 시작해봅니다^^



20150906_103708.jpg20150906_103724.jpg20150906_104309.jpg

뚝섬 유원지는 대략 이렇게 생겼구요. 좀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그런지 그렇게 인파가 북적거리지는 않았는데요. 12시 좀 넘어가니....주차장이 난리가 났더군요-_- 혹시 주말에 방문하실 분들은 일찍 가시기 바랍니다.


20150906_104611.jpg

요금표는 이렇구요. 저질 체력인 유부남 아빠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자동보트를 선택합니다 ㅋㅋ 40분이 짧다고 생각했는데....막상 타보니...지겹습니다 ㅋㅋ


20150906_113107.jpg

자동보트는 2종류가 있는데요. 오리 모양은 운전석이 왼쪽에 있어 한명 밖에 운전을 못하고 제가 고른 일반 배모양 자동 보트는 저렇게 가운데에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하네요. (사장님 왈...) 


20150906_105800.jpg

요트 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보트도 뭐 하하하.... 근데 진짜 너무 느리더군요ㅠㅠ 이렇게 느린 거였음 그냥 수동으로 할껄 후회하던 중에....옆에 있던 수동 오리 보트를 보니...두명이 미친듯이 발을 저어도 저희 꺼랑 비슷한 걸 보고....good choice 였다고 자화자찬을 했습니다 ㅋ


20150906_110328.jpg

저는 악셀(?)만 밝고 운전은 아들래미 시켰더니...편하고 좋더군요 ㅋㅋ 근데 이 녀석도 한 10분 하더니 재미없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나머지 30분을 저도 재미없게 돌았지만...강바람도 시원하고 천천히 구경하면서 가는 맛도 여유롭게 좋더군요.


20150906_105750.jpg

한강 유원지 살면 참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트를 다 마치고 엄마는 그늘 아래 돛자리에서 휴식을 취하고....저는 아이와 체력 훈련을 실시합니다-_-

이제 두돌 됐는데.....저랑 스피드는 얼추 비슷해지고 체력은 박지성급입니다. 헐....


이렇게 모든 일정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돌아가고 있는데.....어떤 아이가 울면서 엄마를 찾고 있더군요. 그냥 지나칠까 하다....아이 상태가 심각해보여서 아이를 불렀더니...엄마를 잃어버렸다고 울고 있는데.....저도 어릴 적 생각이 순간 들더군요. 아이 때에 낯선곳에서 엄마가 안보이면... 그 자체가 공포이죠. 다행히 목걸이에 보호자 연락처가 있어 연락을 취했고 아버지 되시는 분이 멀리서 뛰어오는 걸 보았습니다. 아이는 그제서야 안정을 찾았고 아이 아빠도 너무 고마워하시더군요. 저희 부부도 좋은 일 한 거 같아 기분이 참 좋더군요. 같은 부모로써....그 기분을 알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 얼마 전에 난민 꼬마 사진을 보니.....진짜 코끝이 찡해지면서....눈물이 날뻔한걸 겨우겨우 참았습니다. 예전에 어머니가 종종 하셨던 말씀인데...'부모 마음은 다 똑같다고' 이제서야 그 말의 뜻이 이해가 가는 거 같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여기서 좀 재밌었던 것은 아이 아버지 손목을 보니 (습관처럼^^) 왕관 마크가 보이는 겁니다!! 연신 인사와 사양을 나누던 그 와중에 다시 자세히 보니 DJ2 였던 거 같습니다 ㅋㅋ 혹시 타포회원님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20150906_165447.jpg

다른 일정도 다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인데요. 확실히 해가 많이 짧아졌습니다. 오늘은 특히나....가을이 성큼 다가온 거 같더군요.


20150906_184003.jpg

구름은 좀 많았지만....구름 사이로 보이는 노을이 참 예뻤습니다.


주말도 다 끝났고...이제 슬슬 잘 준비해야겠네요. 

회원님들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ROLEX FAQ [355] Kairos 2010.11.24 40293 68
공지 ROLEX Movement list [242] 타치코마 2010.05.14 34312 27
공지 ROLEX 시리얼넘버 정리 [828] 소고 2009.07.29 93053 187
Hot 14060 서브마리너를 들이게 되었습니다~! [25] 기무라타쿠야2 2024.05.26 530 4
Hot 신형 세라토나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역시 흰판이겠지요? [23] 홍콩갑부 2024.05.17 1639 2
Hot 자랑질^^ 요즘 기추하고 싶은 모델이 없어 이걸로 했습니다. [38] 홍콩갑부 2024.05.13 962 8
Hot 단종소식에 급하게 기추했습니다 [12] 브리죠 2024.05.13 5212 1
1070 [스캔데이] Sunray~~!! [16] file 쭌파파 2013.12.06 569 0
1069 요트마스터1 구형 문의드립니다~ [6] 사고싶다 2013.12.06 409 0
1068 [스켄데이]정말 화창한 날이네요.^^ [28] file 여니세상 2013.12.06 535 0
1067 햇빛과 친한 요마 [9] file 로렉스요마 2013.12.08 555 0
1066 오차조정을 하고 싶은데 긁어 부스럼 될까봐 걱정입니다 [7] 수퍼오션.H 2013.12.08 573 0
1065 탄도항에서... [7] file 뽕세 2013.12.09 430 2
1064 [스켄데이]요즘 주력으로 차는 요마 청판입니다. [20] file 여니세상 2013.12.13 890 0
1063 로렉컵~ [12] file 뽕세 2013.12.14 564 0
1062 요트마스터입니다. 요마요마~~ [14] file 데미앙 2013.12.15 1083 0
1061 스캔데이군요 ~ 요마입니다 [11] file 데미앙 2013.12.20 578 0
1060 입당 신고 합니다~ [34] file 네드베컴 2013.12.23 649 2
1059 24, 25 연휴 후기 [21] file 네드베컴 2013.12.26 627 0
1058 [스캔데이] Adieu 2013!!! [28] file 쭌파파 2013.12.27 648 0
1057 2014년 첫 득템으로 시작합니다 ^___^ [74] file 오토무브 2014.01.02 1318 9
1056 요트2 야밤에 섹쉬하게 ~~~~~~~~ ^ㅡ^ [33] file 장사장 2014.01.06 786 0
1055 요마 청판의 매력이란... [13] file Bzbz 2014.01.06 905 2
1054 주말 혼자 커피 한잔 하면서... [18] file 네드베컴 2014.01.06 483 0
1053 [스캔데이] [요트2와함께] 치킨엔 ............. 뭐다 ?? [51] file 장사장 2014.01.10 740 1
1052 비온후 차안에서 욭2콤 ^^ [16] file 펑7 2014.01.12 799 1
1051 [스캔데이] 쇼팽과 요마 [21] file 네드베컴 2014.01.14 80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