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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회원님들 안녕하십니까~

 

놀랍게도 벌써 4월의 중반이네요 ㅎㅎㅎ

저는 작년 하반기부터 갑작스레 빈티지 시계에 빠져 아직도 열심히? 허우적 대고 있는 중입니다.

90년대 00년대의 네오 빈티지를 제외하고 빈티지 시계만 벌써 7개가 되었고 시계함에 자리를 마련해 보겠다며 새제품으로 구매했던 시계들을 손해를 보면서까지 팔고 있네요... 짧지만 굵은 4년 동안의 시계생활에 아주 큰 변화를 겪는 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빈티지 분야는 확실히 최근의 시계들보다 좀 더 획기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기술력이 집약되어 있는게 더욱 잘 드러나는 것 같고 가격도 훨씬 저렴하게 다양한 시계를 접해볼 수 있는지라 더욱 재밌게 느껴지는 중입니다.

 

아무쪼록 오늘은 60년대생 이시지만 아직도 뜨거운 심장으로 열심히 달리고 계신 시계들의 사진을 늘어놔 보고자 합니다.

그럼 사진 갑니다잇! 

 

 

첫빠는 60년대 후반의 것으로 추정되는 SIcura Submarine 입니다.

60년대 후반과 70년대 초반 사이에 생산된 시계인데 너무 익어 회색빛 까지 도는 트리튬 야광만 빼면 생김새는 요즘의 것과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아직 야광도 살~짝이지만 발광도 돼고 젊은 갬성의 나토스트랩을 달아주니 아직 30대라고 비벼볼만한 느낍입니다 ㅎㅎㅎ

 

 

Sicura의 무브먼트는 요즘의 기준으로 보면 깔롱부린 부분도 없고 굉장히 재미없어 보이는 매뉴얼 무브먼트를 달고 있습니다. 하지만 23 jewels 라고 자신있게 쓰여있는게 자주 볼수 있는 15 or 17 jewels보다 좀 더 성의가 들어갔구나~ 하는 막연한 생각이 들게 하기도 하네요. 째깍째깍 소리는 제가 가지고 있는 시계들 중 제일 우렁찬걸 보니 아직도 한창이신게 분명한데 소리와는 달리 일오차는 60초 이상 나네요 ㅎㅎㅎ 가격도 딱 세이코 정도인데 이정도면 준수하지 않나...하고 넘어가고 있습니다

 

 

2빠는 66년생으로 추정되는 Universal Geneve White Shadow 입니다.

동글동글한게 귀엽게 생기셔서 아무 스트랩이나 잘 어울리겠거니 했는데... 실패가 없는 것으로 유명한 블루 다이얼 + 브라운 스트랩 조합도 왠지...어정쩡하기만 합니다. 다시 블랙 레더 스트랩으로 가야할 것 같기도 합니다. 혹시 좀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스트랩이 있다면 추천 부탁 드립니다 ㅎㅎ

 

 

아무쪼록 이 시계는 무브가 진짜 대박인데요~ 지금의 눈으로 봐도 너무 예쁘게 생긴 무브라 마음 같아선 오픈형 케이스백을 달아주고 싶지만 극도로 얇음을 자랑하는 시계라...왠지 얇은 맛이 사라질까 고민이 되긴 합니다. (밍구1님 저에게 지식을 공유해주십쇼 ㅎㅎㅎ) 

마이크로 로터 시계는 처음인데 흔들거나 손목에 차고 있으면 찌르르르 로터 돌아가는 소리가 아주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60년대 중반생이지만 아직도 일오차 2초대 유지하고 계신게 아직 한창이신게 분명합니다.

 

 

마지막은 가장 최근에 구입한 Girard Perregaux Gyromatic 7317 입니다. 1957년부터 62년사이 생산된 것 중 하나라 제가 가진 것들 중 가장 오래된 시계일 수도 있겠네요 ㅎㅎ

금색 케이스(금통아님)라 그런지 파란색 스트랩으로 받쳐주니 탑골 갬성이 조금은 상쇄된 느낌입니다.

 

 

보시다시피 Gold plated 도금 케이스라 앞면만 금색이고 케이스 아래부분은 스틸입니다 ㅎㅎ 그렇지만 무브도 금색이라 왠지 손해를 덜 본 느낌이랄까요... 게다가 39쥬얼이라 이건 좀 더 격하게 성의가 들어간 무브라 좋게 보고 있습니다.

이 시계는 아직 건강검진을 맡겨보진 않았지만 일오차 30초 정도 유지하는 중이라 좀 더 차다가 한 번 오버홀 맡겨볼 계획입니다. 

 

역시 생각했던 거랑 달리 주저리주저리 쓰다보니 많이 길어졌네요 ㅎㅎㅎ 욕심 같아선 한 2개 정도 더 올리고 싶지만 다음을 기약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한 주 되시고 기추가 끊이지 않는 4월 되시기 바랍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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