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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spear 547  공감:9 2016.05.12 11:13


세이코 빈티지모델 한점을 소개드립니다.. 

; JAPAN BRAND 포럼에서 etc 포럼 빈티지 게시판으로 글을 이동하였습니다.


P1180884.jpg




. 모델명 : SILVERWAVE  PEQ-011  2628-0040

  - 빈티지모델들은 대부분 숫자앞자리 무브먼트넘버 - 뒷자리 케이스넘버로 분류되는것으로 압니다.


. 케이스 : 크라운제외 34mm / 두께 8mm (전면 레진프로텍터)


. 글라스직경 : 28mm


. 러그 : 22mm   


. 스크류드락 크라운/ 케이스백


. 방수 : 최소 10bar(Wave simbol)


. 다이얼/핸즈 : 딥블루컬러,아라빅 인덱스 / 6시 섭세컨드 타입/ 스워드 핸드 


. 무브먼트 : 쿼츠 2석 2628A

 

 이모델을 검색하고 구입하게된 배경은 오이스터 케이스나 파네라이와 같이 아이덴티가 있는 시계와 브랜드에

대해 구글검색을하여 히스토리를 찾아보던중 Bell & Ross 의 BR 스퀘어 디자인 대해 검색을 하게되었는데요.

그러다가 유사 디자인의 세이코 실버웨이브 모델을 발결하게 되었고, B&R의 설립역사보다 앞선 SEIKO 실버웨이브

PEQ-011/012 모델에 궁금증이 생겨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Bell-Ross-Aviation-collection.jpg


Sinn의 DNA를 갖고 있는 Bell and Ross 는 1992년 브루노 라미슈와 카를로스 A로질로에 의해 설립.

설립당시에는 Sinn과의 합작품이었으며, 빈티지 벨엔로스의 모델들의경우 Sinn과 매우 흡사한것을 볼수있습니다.

2005년에 유니크한 빅워치로 독자적인 시계회사로 거듭난뒤 오늘날의 유명브랜드로

자리를 잡았습니다.(해당브랜드에 크게 관심이없던터라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5822fe16cfb5e0d0deb4d62c.jpg

 

그럼 세이코 실버웨이브 2628-0040 은 언제 만들어 졌는지 확인을 해보면,

최초 디자인 등록은 1981년도인걸로 보입니다.

일본에서 주관하는 굿디자인 어워드에 등록이 되어있습니다.


굿디자인어워드.JPG

 


그리고 세이코의 빈티지 카달로그상에는 1981년도에 해당모델이 등록되어있지않습니다. 

세이코 카달로그에 등록된 시기는 1982년도~1984년도에서 확인됩니다.


 1982.JPG

 

1985년부터 해당모델이 카달로그상에 나타자니 않는것으로 볼때 대중들에게 큰 매력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우측에 있는모델은 카키색으로 PEQ-012 모델입니다.  콜렉터들중에서는 카키색을 보다 레어하다고 하더군요.

 

구글검색으로는 해당모델에대한 정보가 너무 없더군요.

사실 세이코 빈티지와 히스토리 자료들은 대부분 다이버모델들이며

다이버모델이 아닌이상 MASTER로 칭하는 라인들만 보다 심도깊은 자료들이 존재합니다.

 
Cruising Master 7K36

Field Master 2C21, V175, 5M22, 6R15, 7N35

Fishing Master 7A48

Flight Master 6S37, 7T34, 7T62

Jungle Master 7S36

Land Master 5M45, 5M47, 5R66, 7K32 (and others)

Marine Master DH33, 7C46, 7K32, 8L35

Scuba Master 7K52, M795

Speed Master 7A28, 7T62, etc.

Swimming Master (stopwatch and swim computer)

Tune Master 
 
 
그리고 여기 또다른 독특한 디자인의 스퀘어 시계가 존재하는데요.(갑자기 삼천포)
"Contra"라는 닉네임이 붙은 빈티지 Field Master   입니다.
 
seiko_image_3760803.jpg

이 필드마스터 모델은 실버웨이브 모델과 동일하게 1982년부터 카달로그상에 있었으며, 마찬가지로 판매가 저조했던것으로 보입니다.
생산된 재고는 어느 군수물품납품업체에서 대량수입하게되어 군용으로 해외에 공급된것으로 압니다. (그냥 여기까지 언급하겠습니다)
 
 
 
갑자기 필드마스터까지 언급한 연유는 개인적인 판단은 벨엔로스 BR과 매우 외형적으로 유사한 디자인이지만
벨엔로스의 제작 모티브인 항공기 Cockpit 과는 조금 다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빈티지에서 자주보는 트래블클락 이나 빈티지 사각프레임 콤파스등과 같은 디자인으로도 볼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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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 어떤 글에서 봤는데 혹자들은 세이코에서 당연히 제조시기가 빠르기 때문에 "최초의 항공계기판 디자인의
시계이다" 라고 하지만 뒷받침될만한 자료는 찾지못했습니다.

 
어찌되었건 이시계가 빈티지 콜렉터들에게 주목받게 된 이유는 벨엔로스가 콕핏디자인으로
성공했기에 가능한 일이라 봅니다. 
 
여기까지가 구매를 결정하게된 동기였으며 이시계를 구입하는것은 사실 어렵지 않았습니다.
 
먼저 일본야후옥션에서 2차례 비딩에 실패하여 유찰되었으나 매물이 꾸준히 출몰하는것으로 보입니다.
일옥경매의 경우 이배이와는 달리 참 어렵더군요.  
 
저는 이 시계가 국내 시계 애호가들이 잘모르고있으며, 소장중인 분들이 없을줄 알았습니다만
빈티지온란인샵에 판매된적도 있었고 의외로 아는분들이 계시더군요.
그러던중 마침 소장중인 한분의 매물을 발견하여 매우 쉽게 구매하였습니다.
 
빈티지 시계답게 보관상태 컨디션에 따라 가격차이는 제법 있는것같습니다.  

벨엔로스와 같은 태생적인 히스토리는 찾을수 없으나, 매우 매력적인 디자인이며

아담한 사이즈로 손목이 얇은 저같은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시계가 아닐까 싶네요.


P1180887.jpgP1180889.jpgP1180896.jpg




무브먼트가 메카니컬무브였다면 더욱 매력적이었을 텐데 그 점이 다소 아쉽고

사실 금액적인 가치로 따진다면 이렇게 장문의 글을 쓸정도로 레어한 시계는 아닐지모르지만

오랜만에 시계에 대해 다시금 관심을 갖게해준 녀석이기에 시계의 운명이 다하는그날까지 소장하고싶네요. 

 

 P1180873.jpg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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